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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2DAY

홍대 버스킹 핫스팟 – 미래의 10cm, 버스커버스커를 만나다!


홍대에서 만나는 버스킹

자유로운 음악과 문화의 거리 홍대! 다양한 홍대의 즐길거리 중 색다른 것이 바로 길거리 라이브! 버스킹이란 용어로 많이 알려져 있죠? 거리를 걷다 우연히 들려오는 흥겨운 가락~ 웅성웅성 모여있는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서니 잔잔한 어쿠스틱 연주부터 레게, 보사노바, 힙합 등등 다양한 공연이 진짜 바로 손 닿을 거리에서 펼쳐집니다. 그것도 완전 무료로!!

홍대 버스킹 대체 어디서?

우주대스타 10cm도 한때는 홍대의 음악하는 형, 오빠로 버스킹을 펼치곤 했다는데요. 대체 그런 분들의 버스킹은 어디가야 볼 수 있냐구요? 속 시원히 알려드리자면, “아무데서나!” 입니다.-_- 어디선가 누군가가 자리를 잡고, 연주를 시작하면 그게 바로 버스킹이에요. 실제로 늦은 시간이 되면 영업이 끝난 점포 앞에 자리를 잡고 연주하시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무책임하게 말할거였으면, 포스팅을 쓸 필요도 없었겠죠. 미래의 10cm, 버스커버스커를 만날 수 있다는 그 ‘아무데서나’ 중에서도 나름 명당이라 할만한 곳이 있으니~ 매우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홍대 버스킹 핫스팟을 소개합니다.^^
 

간만에 들른 홍대! 맥주 광고물이 대낮부터 절 유혹하네요.


홍대입구역을 내리면서부터 몰리는 인파! 1년 365일 붐빈다는 건 다 아시죠? 그러니 지하철로 홍대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웬만하면 롯데시네마 쪽 8번 출구나 상수역 1번 출구를 이용하세요.ㅎㅎ 특히 8번출구로 나오시면 지금 소개할 첫번째 버스킹 포인트를 바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홍대 버스킹 핫스팟 #1 - 8번출구 편의점 앞 공터

 
너무 일찍 왔나요? 아직은 조용하네요.


사실 여기서부터 걷고싶은 거리를 따라 스타벅스가 있는 곳까지는 여기저기서 버스킹이 벌어지곤 합니다. 특히 이곳은 무대(라고 할만한 곳)도 갖춰져 있어 제법 거리 공연 같은 그림이 나오곤 합니다.
 


길을 걷다보니 웅성웅성~ 어디선가 모여든 사람들이 보입니다. 다가가보니 버스킹 한판이 벌어지고 있군요!
 

홍대 버스킹 핫스팟 #2 - 걷고싶은 거리 스타벅스 앞

박정현인가!! 싶었지만 보사노바를 연주하는 팀이었네요.^^ 즉석에서 관객을 춤추게 하는 여유까지~ 이끌려나온 여자분은 오늘 처음으로 삼바춤을 체득했다고 합니다. 관객과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것! 이런게 버스킹의 묘미 중 하나 아닐까요?  

홍대 버스킹 핫스팟 #3 - 홍익대학교 정문 홍익공원

마지막 버스킹 핫스팟은… 말해봐야 귀에 박힌 못만 늘어날 노릇이지만… 다름아닌 홍익대학교 정문 앞 홍익공원 입니다. 주말에는 플리마켓이 열리는 장소로도 유명하죠.(다음번엔 플리마켓을 소개해야겠네요.) 이곳 홍익공원은 낮에는 플리마켓과 액세서리 쇼핑장소로~ 밤이 되면 신나는 버스킹 핫스팟으로 변신합니다.

 

밤이 되면 이렇게 각자의 무기를 들고 하나, 둘 용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제법 넓은 공간이라 여기저기서 동시에 벌어지기도 하죠. 어떤 팀은 묵직하게, 또 어떤 팀은 소박하게, 심지어 리코더 같은 특수 장르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름밤을 낭만으로 채우는 버스킹


리코더 뮤지션의 연주에 심취해 있다보니 한쪽팀은 공연이 막을 내렸네요… 버스킹을 즐기느라 사진을 많이 못 남긴게 아쉽습니다. 다음엔 캠코더라도 들고 와야겠어요. 제가 미쳐 소개하지 못한 버스킹 핫스팟이 있다면 주저말고 댓글 남겨주세요~ 자 그럼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홍대 버스킹 핫스팟 정리 들어갑니다.
 


 


버스킹이 끝나고 음악은 잠잠해졌지만, 홍대는 잠들지 않습니다. 지금도 어디선가 흥겨운 가락을 연주하겠죠? 아니면 새벽의 잔잔한 분위기를 노리는 어쿠스틱 듀오가 출정을 앞두고 참이슬 한잔으로 목청을 가다듬고 있을지 모를 일입니다. 이번 주말엔 에어컨 빠방한 술집보단 선선한 바람과 젊음의 멜로디가 솜털을 간질이는 홍대 어떠세요? 깊어가는 홍대의 여름밤, 시원한 맥스와 함께 즐겨보았습니다! (다 마신 캔은 철저히 분리수거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