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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발리 여행] 인도네시아 국민맥주, ‘빈땅’과 발리 음식 열전

‘신들의 섬’ 발리(Bali)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맛있는 도시다. 갖은 야채를 달큰한 간장소스와 함께 볶은 면 요리 '미고랭(Mi Goreng)'과 볶음밥 종류인 '나시고랭(Nasi Goreng)', 꼬치요리인 '사테(Satay)'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음식이며, 우리 입맛에 꼭 맞기로 유명하다. 특히 인도네시아 예술의 중심지이자, 배낭여행지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른 도시인 발리의 '우붓(Ubud)'에서는 정통요리부터 퓨전요리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한 인도네시아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게다가 전통 예술품으로 장식한 예쁜 카페와 바(Bar)가 가득해 여행자들을 즐겁게 한다. 쨍쨍한 햇볕 속 우붓의 예술가 거리를 걷다가, 근처에 들려 먹는 '미고랭' 한 접시와 '빈땅(Bintang)' 맥주 한잔은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으로 자리한다.
인도네시아 국민맥주, ‘빈땅’과 발리 음식 열전

나시고랭

인도네시아 국민맥주, ‘빈땅’과 발리 음식 열전

미고랭

인도네시아 대표음식 '나시고랭'과 '미고랭'. ‘나시’는 밥을, ‘미’는 면을 뜻하며 ‘고랭’은 볶다, 튀기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인도네시아식 간장 소스를 뿌려 갖은 야채와 함께 조리한 볶음밥과 볶은 면이다. 한화로 천원 이하의 저렴한 것부터 고급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는 퓨전요리까지 다양하다.
인도네시아 국민맥주, ‘빈땅’과 발리 음식 열전

인도네시아 국민맥주, '빈땅(Bintang)'

인도네시아 국민맥주, ‘빈땅’과 발리 음식 열전

발리를 여행하는 내내 빼놓지 않고 시켰던 빈땅

인도네시아의 볶은 요리와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리는 '빈땅' 맥주. '빈땅'은 부드럽게 넘어가는 깔끔한 맛이 편안한 인도네시아 국민 맥주이다. 발리를 여행하는 동안, 나 역시 식사할 때마다 이 빈땅 맥주를 빼놓지 않고 시켰는데, 더운 날씨에 정말 오아시스 같은 한 모금을 선물해주었다.

인도네시아 국민맥주, ‘빈땅’과 발리 음식 열전 인도네시아 국민맥주, ‘빈땅’과 발리 음식 열전
발리 전통 예술의 중심지이자 배낭여행지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우붓(Ubud)’. 우붓은 왕궁부터 사원, 전통시장, 미술관들이 늘어선 하나의 작은 예술가 마을이다. 근처에 저렴하고 멋진 리조트나 마사지샵, 레스토랑, 카페들이 있다.


인도네시아 국민맥주, ‘빈땅’과 발리 음식 열전

우붓에서 맛본 인도네시아 전통요리 모둠. 인도네시아식 바비큐와 꼬치요리, 코코넛 치킨수프와 볶음면, 튀긴 새우 등의 요리가 나온다.

또한, 발리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짐바란(Jimbaran)' 해변에서 먹는 해산물은 발리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해가 지는 인도양을 바라보며 잊지 못할 한 끼를 먹을 수도 있다. 막 잡아올린 싱싱한 바닷가재, 칠리크랩, 생선구이, 새우튀김 등이 한 상 가득 나오는 세트메뉴(4~5인)는 백만 루피아(한화 10만 원) 상당이다.

인도네시아 국민맥주, ‘빈땅’과 발리 음식 열전

우붓의 한 레스토랑에 먹은 해산물 세트! 이 세트에는 커다란 바구니에 눈이 휘둥그레 질만큼 해산물이 한가득 담겨 나온다. 디저트와 음료를 포함하고 있으며, 짐바란에서 먹었던 것보다 저렴하고 맛도 최고!

인도네시아 국민맥주, ‘빈땅’과 발리 음식 열전

달짝지근하고 적당히 매콤한 소스로 조리한 바비큐립. 수박 주스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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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 짬뿌르(Nasi Campur)

나시 짬뿌르(Nasi Campur)란 이름 중 ‘짬뿌르’란 인도네시아 어로 ‘섞이다’라는 뜻으로 '나시 짬뿌르'란 우리말로 ‘비빔밥’을 뜻한다. 우리의 비빔밥처럼 섞어 먹는 것이 아니라 한 접시에 여러 가지 반찬을 선택해 먹는 것을 뜻한다. 치킨, 튀긴 두부나 새우, 해산물, 콩, 채소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인도네시아 국민맥주, ‘빈땅’과 발리 음식 열전

발리의 우붓 거리에서 식사 후 맛본 아이스크림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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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식 떡, '자잔(Jajan)'. 쫄깃한 녹색 떡 안에 코코넛이 들어 있는 달콤한 전통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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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코코넛

코코넛을 열면 달짝지근한 물이 나오는데, 얼음을 띄워 먹으면 매우 시원하다. 부드러운 흰 속을 파서 함께 먹기도 한다.
인도네시아 국민맥주, ‘빈땅’과 발리 음식 열전

발리의 한 리조트

인도네시아 국민맥주, ‘빈땅’과 발리 음식 열전

하루의 마지막 역시 '빈땅' 맥주로 장식!

우붓 거리에서는 발리 예술품으로 장식한 예쁜 카페에서 전통 디저트를 먹거나, 동남아 열대과일 음료를 마실 수 있다. 또한, 종종 마주치는 거리 매대에서 얼음을 넣어 더욱 시원한 코코넛도 맛볼 수 있다. 햇볕이 쨍쨍한 만큼 지치기 쉽지만, 여행자들 모두 이 맛깔나는 도시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눈과 입 모두 심심할 겨를이 없는 곳, 이번 겨울 인도네시아 여행의 중심 발리로 맛 기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