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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콜롬비아 여행] 든든한 아침으로 하루를 시작! 콜롬비아의 아침 식사

저 멀리 남미, 콜롬비아 사람들은 아침으로 무엇을 먹을까? 남미에서도 음식 맛있기로 유명한 콜롬비아의 아침 식사 메뉴를 소개해본다. 얼핏 간단해 보이지만,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데다가 언제 먹어도 든든하고 영양까지 꽉 차있는 것들! 콜롬비아 사람들은 매 아침 빵과 초콜라떼, 오믈렛 (huevo ferico)을 기본으로 하여 기름과 소금을 간으로 살짝 볶아낸 밥이나 버터를 얹은 아레빠(얇고 둥그렇게 구운 옥수수빵), 우리네 갈비탕과 똑같은 종류의 깔도 데 코스티쟈(Caldo de costilla), 치즈나 과일잼이 든 빵과 파이, 커피나 생과일주스 등을 선택하여 먹는다.

매우 푸짐한데다 가격 역시 접시당 2,500페소(1,500원) 정도. 오믈렛과 갈비탕, 음료가 함께 있는 콤보메뉴가 5,000페소(2,500원)로 비교적 저렴하므로 든든한 아침을 시작할 수 있어 좋다.
[콜롬비아 여행] 든든한 아침으로 하루를 시작! 콜롬비아의 아침 식사

축제를 즐기기 위해 거리로 나온 콜롬비아의 마을 사람들

콜롬비아 한 마을의 아침. 축제가 있던 날이라 일찍부터 많은 사람이 거리로 몰려나왔다. 거리 곳곳에 빵 굽는 냄새가 진동한다.
[콜롬비아 여행] 든든한 아침으로 하루를 시작! 콜롬비아의 아침 식사

아침으로 즐겨 먹는 오믈렛, 우에보 페리코

토마토와 양파 등을 듬뿍 넣어 버터와 함께 부드럽게 조리해낸 오믈렛, 우에보 페리코(huevo ferico)는 달콤한 초콜라떼나 깔끔한 콜롬비아 커피, 작은 빵 한 조각과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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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아침을 원한다면 우에보 콘 아로쓰

오믈렛에 밥을 얹어 계란덮밥처럼 먹는 종류 우에보 콘 아로쓰(huevo con arroz)는 점심처럼 먹어도 좋을 정도로 든든하다. 작은 돈가스 스테이크와 소금간으로 살짝 볶아낸 밥, 아레빠, 달콤하게 구운 바나나 플라타노가 한 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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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의 대표 음식 아레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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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빠에 치즈를 넣으면 고소한 아레빠 꼰 께소로 변신!

하얗고 둥그런 아레빠(arepa)는 맨밥처럼 즐겨 먹는 중남미 대표 음식 중 하나인데 아무런 맛도 나지 않는다. 하지만 안에 치즈 등을 넣어 두툼하게 구운 아레빠 꼰 께소(arepa con queso)는 짭짤하고 고소한 치즈맛이 좋아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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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믈렛 위에 아레빠를 살포시 얹어서 먹는 음식

[콜롬비아 여행] 든든한 아침으로 하루를 시작! 콜롬비아의 아침 식사

달콤한 초콜라떼와 함께 하는 콜롬비아의 아침

오믈렛 위에 아레빠를 얹고, 버터를 발라 먹는 아침 식사. 대접 한가득 나오는 초콜라떼가 눈에 띈다.
[콜롬비아 여행] 든든한 아침으로 하루를 시작! 콜롬비아의 아침 식사

간식으로도 인기 만점 초콜라떼와 치즈빵

초콜라떼와 치즈 빵의 조합은 콜롬비아 사람들의 간식으로도 즐겨 대접된다. 여기서 특이한 것은 초콜라떼를 마시기 전에 안에 치즈를 손톱만큼 작게 잘라 미리 담가놓는 것인데, 잠시 후 초콜라떼를 마시면 달콤하고 말랑말랑하게 변한 치즈 덩어리가 함께 몰려오며 혀끝을 간지럽힌다. 가히 눈물겨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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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치즈빵과 콜롬비아 커피

일반 카페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는 치즈 빵과 콜롬비아 커피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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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고 오믈렛으로 시작하는 콜롬비아의 아침

[콜롬비아 여행] 든든한 아침으로 하루를 시작! 콜롬비아의 아침 식사

달콤한 초콜라떼와 폭신한 빵의 조화

부드러운 오믈렛과 폭신한 모닝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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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탕과 비슷한 깔도 데 코스티쟈

우리네 갈비탕과 매우 흡사한 맛의 깔도 데 코스티쟈(caldo de costilla). 푹 익힌 소고기와 감자 맛이 일품!

이곳에서는 수프에 실란뜨로(cilantro, 샹차이 혹은 고수)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좋아하지 않는 경우 미리 sin cilantro 라 주문하면 된다. 그 외 잼이나 캐러멜, 치즈 등을 넣은 파이나 빵 역시 아침 식사로 즐겨 이용되며, 거기에는 꼭 콜롬비아 커피 한잔이 곁들어진다. 아침이 든든해야 하루가 건강하다는 진리는 이곳에서도 통용되는 것 같다. 건강한 아침, 말 그대로 ‘부에노스 디아스!(Buenos Dias)’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