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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r 2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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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부 맛집] 연륜이 느껴지는 소박한 소바집, 소바모또(そば基) 일상이 끝나는 늦은 밤에 문을 열고 아침에 문을 닫는 식당이 있습니다. 야근에 지친 사람도, 아픈 사랑을 하는 연인도, 게이나 스트리퍼, 야쿠자 같은 마이너 인생들도 모두 환영받는 곳, 이곳은 바로 '심야식당'입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에는 마음의 안식처 같은 뒷골목 식당이 나오는데요. 메뉴는 단출하게 된장국 하나이지만 주방장은 손님이 원하는 음식이라면 뭐든 만들어 주죠. 마음을 채우고 영혼을 따뜻하게 하는 소울 푸드를 만드는 곳, 지난 뱃부 여행에서 바로 그런 느낌의 식당 하나를 만났습니다. 뱃부 시장을 둘러본 그린데이네 가족은 점심을 먹을만한 곳을 찾아 나섰습니다. 뱃부역 뒤편에서 우연히 발견한 허름한 식당, 시원한 메밀국수와 창문 틈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에 잠시 마음이 ..
[신촌맛집] 카르보나라 치킨과 생크림 맥주의 만남, '뿔레치킨' 맥주와 잘 어울리는 음식은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치킨은 ‘치맥’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많은 이들이 맥주 안주로 즐겨 먹는 음식이죠?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여러 치킨집 중에서도 매우 독특한 곳입니다. 바로 지난 ‘위풍주당’의 주인공이었던 ‘정경아’ 사장이 운영하는 뿔레치킨이랍니다. 매장의 겉모습이 무척 특이하네요. 마치 숲 속에 있는 오두막 같아요~ 뿔레치킨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까르보나라 치킨’입니다. 까르보나라 치킨은 ‘뿔레치킨’이 직접 개발한 메뉴라고 하네요. 어떤 맛일지 기대되는군요. 뿔레치킨의 내부에요. 독특한 실내장식과 은은한 조명 때문에 매장 분위기가 치킨집이라기보다는 카페나 레스토랑 같습니다. 아직 영업을 준비하는 시간이라 매장이 한산하네요. 신촌점의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
요즘 새우가 제철! 맥주를 부르는 '새우튀김' 만들기 9월과 함께 추석 연휴도 끝났는데 웬 늦더위가 기승인지 며칠 동안 참 힘들었어요. 그런데 뉴스를 보니 이제 더위도 한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네요. 진정한 ‘천고마비’의 가을이 온 듯싶어요. 지난 주말에는 남편과 서산에 있는 큰 시장을 다녀왔어요. 가을 하면 전어, 대하의 계절인데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의 철이 와서 그런지 수산물 코너마다 전어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더불어 새우들도 어찌나 싱싱하게 물속을 헤엄치는지 사지 않고는 못 배기겠더라고요. 그래서 커다란 새우를 20마리 사 와서 튀김과 함께 소금구이를 해 먹었답니다. 그중에 새우튀김을 소개할까 해요. 바삭한 튀김옷과 함께 쫄깃하고 고소한 새우살의 씹힘~ 그 절묘한 만남이 손을 놓지 못하게 만들더라고요. 그럼 한..
[위풍주당] '맥주의 최고의 궁합은? 뿔레!' 뿔레치킨을 찾다 치킨집, 고깃집이 많고 많은 신촌~ 입소문 난 맛집도 꽤 많죠. 그 중 하나가 바로 ‘카르보나라 치킨’과 ‘생크림 생맥주’가 인기있는 뿔레치킨입니다. 뿔레치킨은 본점인 신촌점에 이어 홍대점, 잠실점, 안양점과 함께 얼마 전에는 명지대점도 문을 열었습니다. 뿔레치킨의 소문난 맥주와 치킨을 맛보고 싶기도 하고, 인기의 비결이 궁금한 비투지기가 뿔레치킨 신촌점을 찾았습니다. 아직 햇볕 쨍쨍한 오후였지만 뿔레치킨은 무척 분주했는데요. 뿔레치킨의 신촌점 정경아 사장을 만나 뿔레치킨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뿔레(Poulet)는 이탈리아어로 닭이라는 뜻입니다. 뿔레치킨은 가족들이 함께 경영하는 프랜차이즈라고 해요. 신촌점과 홍대점, 잠실점 세 곳이 바로 가족들이 운영하는 직영점인데요~ 가족이 매장을 운..
9월 셋째주, 블로거들의 맥주와 추석 이야기 추석이 지나갔습니다! 명절 잘 보내셨어요? 혹시 수, 목, 금요일 3일간 명절 후유증으로 고생은 안 하셨나요? 명절 후유증 때문에 몸이 찌뿌둥하고 피곤할 땐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해보세요. 틈나는대로 스트레칭을 해서 몸도 풀어주시고요! 규칙적인 생활로 생체리듬을 다시 극뽁~해 봐요. ㅋㅋ 이번 주말 동안 명절 후유증과 피로를 몽땅 털어내시고, 푹~ 쉬셔서 다음주도 힘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합시다. 그럼 한주동안 블로거들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함께 볼까요? 모데기 님의 최고의궁합 [치킨+맥주] 기분좋은 명절의 사작입니다. 모데기 님께서는 추석 연휴를 치킨과 맥주로 시작하셨다네요~ 고척동에 있는 '대동닭집'에서 치킨을 사셨는데, 치킨이 바삭하게 튀겨져서 무척 맛있게 드실 수 있었다고 합..
[그리스여행] 도전! 그리스 전통음식 '무사카' 예전에는 슈퍼에서 빵만 사서 먹으면서 여행을 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여행 다녀와서 카드값에 허덕이게 되더라도 일단은 잘 먹고 돌아다녀야 여행도 즐겁고 음식을 통해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를 여행하면서 수블라키, 지로스, 돌마데스, 사가나키, 무사카 등 처음 들어보는 현지의 음식들을 접할 수 있었는데요. 이 중에서 딱 하나 실패한 것이 있으니, 바로 오늘 소개할 무사카입니다. 아테네 시내 여행의 중심지인 모나스트라키 광장에는 분위기 좋은 노천카페, 레스토랑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출출한 기분이 들면 모나스트라키 광장으로 가세요. 모든 게 해결됩니다. 호객행위가 제법 있는 곳이기 때문에 조금 불편한 기분이 들 때도 있었지만 그나마 친절해 보이는 아저씨들이 안내해주는 곳으..
추석 끝났으니 다이어트 GO!! 스마트폰 다이어트 앱 활용하기 즐겁고 행복하고 사랑스럽고 신 나고 아름답고... 그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아깝지 않은 명절 추석이 지났습니다. 비록 10월에 개천절이 있어 위안은 되지만 올해는 크리스마스도 일요일이라 또 좌절! 설 명절까지 4개월이나 더 기다려야 하니, 참 애석하네요... 아아, 님은 갔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추석 님은 갔습니다. 아아, 추석 님은 갔지만 나는 추석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런데 추석이 떠나고 남은 공간에 아름다운 사랑노래가 아닌.... 출렁출렁 뱃살이 자리하고 있다면?! . .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살의 무게는 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송편, 약과, 한과, 잡채, 산적, 동그랑땡, 사과, 배, 갈비.... 맛있는 명절 음식들! 왠지 안 먹으면 추석을 제대로 못 보낸 듯한 이 음식들! 그런데 ..
[맥주안주] 손님상에 내놓기 딱 좋은 '사과 쌀국수 샐러드' 아침저녁으로 매우 선선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한낮의 햇볕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저만의 취향일 수도 있지만 이런 계절엔 왜 이렇게 국수요리가 더 땡기는 걸까요?!?ㅋ 그래서 핑곗김에 요즘 한창 많이 나오는 사과를 가지고 조금은 특별한 사과쌀국수샐러드를 만들어봤어요.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고 먹을수록 은근히 빠져드는 사과 쌀국수 샐러드, 바로 시작할게요~ㅎ 사과 쌀국수 샐러드 재료 기본 재료 쌀국수 150g 사과 1개 어린잎채소 두 줌 새우 취향껏 적당히 (+ 청주 약간) 샐러드 소스 노랑, 빨강 파프리카 각1/4개 간장 2큰술 매실액 2큰술 식초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연겨자 약간 사과 쌀국수 샐러드 만드는 법 새우는 비린내 제거를 위해 끓는 물에 청주를 약간 넣어 데쳐줍니다. (요..
[그리스여행] 미코노스 리틀베니스에서 석양과 즐기는 피자와 맥주 산토리니와 함께 그리스를 대표하는 섬 여행지 미코노스는 여행하기 조금 까다로운 동네였습니다. 제가 여행간 때는 4월 초였는데, 스페인의 이비자 섬과 함께 세계 최고의 파티 아일랜드라고 불리는 미코노스의 모습은 여름 성수기 6월 말에서 9월 초에만 볼 수 있고 대부분 기간은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섬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항공, 페리의 운항이 줄어드는 10월 이후로는 영업하지 않는 레스토랑, 카페도 많고 심지어는 호텔도 잠시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4월 초 방문했던 미코노스는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느라 하얗게 페인트를 다시 칠하고 몇 개의 상점들이 재오픈을 준비하는 조금은 어수선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리틀 베니스라 불리는 곳은 대부분 영업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었..
[홍대맛집] '옛맛서울불고기' 숯불에 구운 불고기가 한가득 마포구로 이사 온 그린데이는 요즘 주변 맛집을 탐방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벨기에에서 반죽을 직접 공수해 왔다는 와플부터 순댓국까지 근처의 맛나다는 음식들을 하나씩 정복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쉽사리 도전할 수 없는 음식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옛맛 서울 불고기의 '불고기'~! 음식점 앞을 지나칠 때마다 풍기는 고소한 고기냄새와 북적거리는 사람들을 보며 꼭 한번 이 집의 불고기를 맛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늘어서 있는 긴 줄에 늘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리곤 했었죠. 그러던 어느 날, 저녁때가 지났으니 이제 좀 덜 기다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큰맘 먹고 길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저녁 6시나 8시나 상황은 마찬가지네요. 지난 6월, KBS 2TV의 생생정보통 - 너무나 솔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