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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왜 여기만 여드름이 나는 걸까?



최근 스트레스로 인한 25세 이상의 성인 여드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학창시절 우유빛깔 피부를 자랑하던 L모양, 그녀도 또한 대학 졸업반을 앞두고 깊어가는 한숨에 얼굴은 어느새 울긋불긋 빨간 별자리가 수 놓아져 있더랍니다. 참 애석하지요. ㅜ.ㅜ
 
사춘기의 상징이라고도 불리는 이 여드름은 통계에 따르면 남녀 열명 중 약 9명이 경험한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이 흔한 질병인 여드름이 유독 특정 부위에만 계속 돋아난다면 한 번쯤 다른 원인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뾰루지가 집중적으로 돋아나는 얼굴 부위와 몸의 상태, 생활 습관의 관계를 파헤쳐보고 그 해결책을 찾아보도록 하죠. 팍팍-

< 여드름 부위별 증세와 해결 방법 >

이마

한의원 이마는 신체 장기 중에서 심장에 해당하는 부위입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생기는 열 독이 심장에 미치면 이마 부분에 여드름이 나죠.

피부과 앞머리가 있다거나 샴푸나 린스 후 제대로 행궈내지 않거나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하면 머리카락이 이마를 자극해 여드름을 악화시킵니다. 머리카락의 피지에 달라붙은 먼지에 의해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하고요.

이렇게 해보세요. 평소에 앞머리나 모자 등의 자극을 피하고, 어성초차와 삼백초차를 마시면 좋습니다. 또한 두피와 모발의 청결은 필수겠죠?

 



한의원 콧등에 여드름이 집중해서 난다면 소화기능이 약해졌을 수 있습니다. 인체로 따지면 비장에 해당하는 부위여서 변비나 숙변이 심할 때 콧등 부위의 여드름이 심해지곤 하죠.

피부과 코는 기본적으로 얼굴에서 피지 분비가 가장 많은 곳이라 피지와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뾰루지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소화가 잘 되도록 식생활을 먼저 조절해야 합니다. 귤껍질차, 율무차 등을 마시면 좋고요. 식이섬유가 포함된 S맥주도 도움이 됩니다. 세안할 때 흑설탕으로 살살 문지르거나, 신경 써서 꼼꼼하게 씻고 헹궈 내는 버릇을 들입시다.

 


한의원 스트레스성 여드름은 주로 볼에 나타납니다. 왼 볼은 간, 오른 볼은 폐에 해당하는데, 스트레스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장기가 바로 간이기 때문이죠.

피부과 더러운 베개를 베고 한쪽으로만 누워서 자고 있지는 않은지, 유독 손으로 그쪽 얼굴을 만지지는 않는지 점검해보세요.

이렇게 해보세요. 대추차, 꿀차, 키위나 사과주스를 마시면 간의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얼굴 가장자리

피부과 1차적으로 클렌징 습관을 의심해 보세요. 얼굴 중심 부분보다 덜 신경 써서 클렌징하기 마련인 부위라 화장품 잔여물이나 완벽하게 행궈지지 않은 클렌징 제품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반대로 과도한 클렌징 습관이 여드름을 유발하기도 하고요. 이중, 삼중 세안에 스크럽까지하게 되면 피부 보호막이 파괴되고, 이를 보호하기 위해 피지 분비가 심해져 여드름이 악화되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메이크업을 했을 떄는 꼼꼼히 2중 세안을 하되, 평상시에는 한 번만 클렌징한 후에 물로 깨끗이 행궈냅니다. 각질 제거를 하지 않는 것도 여드름의 원인이지만, 그렇다고 매일같이 스크럽을 하면 피부가 약해지므로 일주일에 1,2회 정도만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턱과 입주변

한의원 신장 기능이 저하되거나 자궁, 생식기의 기능이 약할 경우 턱 쪽에 여드름이 많이 나타납니다. 생리기간에 특히 여드름이 악화되면서, 생리통이 심하고 손발이 차거나 대하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요 .턱 쪽에 여드름이 유독 심하다면 우선적으로 자궁이나 신장의 기능을 점검해볼 것. 유독 입술라인 쪽으로 뾰루지가 올라온다면 심장이나 비위가 약하고 열이 있는 것으로 봅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평소에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고 반신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자궁과 신장에 좋은 쑥차, 익모초차도 챙겨 마실 것!

 
광대뼈

한의원 특이하게 피지 분비가 많지 않은 광대뼈 주위에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는 위장이 허약한 체질이거나, 단 음식과 육류 및 지방의 섭취량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사람, 간기능이 저하된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의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겠죠? ^^

 
앞에 말씀드린 내용 중, 턱선을 중심으로 여드름이 심하게 나는 사람들의 70~80%가 생리통, 생리주기 불규칙, 냉대하 등의 증상을 함께 보인다고 합니다. 여드름의 모든 원인이 이에 기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몸의 상태가 특정 부위의 여드름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입증해주는 조사 결과 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얼굴 부위별 여드름만으로 장의 기능을 100% 판독해내기란 어렵습니다. 몸의 상태가 특정 부위의 피부 트러블로 발현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생활습관이나 주변 환경 같은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주로 한의학에서 얼굴의 여드름 부위와 신체 장기를 연관시켜 생각하는데, 피부과에서도 장기와 피부의 연관성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특정 부위에 집중된 여드름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얼굴의 어떤 부분이 몸 어디에 해당하는지, 왜 발생하는지를 알아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깨끗한 피부와 함께 건강하고 상쾌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Stay C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