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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명동맛집] 빵안에 담긴 크림소스 스파게티와 깔조네 피자, '빠네 파스타'

눈도 오고 비도 내리지만 그래도 이제 제법 날씨가 많이 풀린 것 같아요. 트렌치코트도 꺼내 입었답니다. 지난 겨울에는 워낙 눈도 많이 오고 추워서인지 모임이 비교적 많지 않았는데, 봄이 되니 약속도 자꾸 생겨서 외출이 꽤 늘었어요. 지난 토요일에는 황사를 뚫고(?) 명동에 다녀왔습니다. 북적북적한 그닥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은 사람들이 빼곡히 많은 곳에 가고 싶어지더라구요. 특히 명동에는 볼거리가 많아서 참 좋아해요. ^^


친구 2명과 함께 인파를 헤치며 ‘빠네 파스타’를 다녀 왔습니다. 여기는 명동의 FOREVER21 건물 뒤편 골목길 안에 있는 파스타 전문점입니다. ‘빠네 파스타’는 말하자면 빵그릇 파스타를 말하는거예요. 빵을 그릇처럼 안을 파내서 파스타를 담은 것을 말하죠. 비슷한 레스토랑인 ’프리모 바치오바치’와 함께 명동에 오면 종종 찾는 곳이에요. 입구부터 꽤 아기자기하죠?


역시나 사람이 무척 많아서 2,30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하길래 예약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밖에 나가 한 바퀴 구경하고 돌아 왔어요. 내부는 꽤 아기자기해요. 테이블마다 램프가 놓여 있어서 꽤 은은한 분위기를 낸답니다. 2층과 3층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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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면 먼저 식전빵이 나옵니다. 올리브유에 발사믹 식초를 넣은 소스가 함께 나와요. 세 종류의 곡물빵이 나오는데 꽤 부드러워요.


메뉴는 해산물 리조또와 크림소스 파스타,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크림소스 파스타에는 탄산 음료가 한 개가 딸려 나온다길래 추가로 음료를 하나 더 주문했어요. 리조또는 그냥 보통의 해산물볶음밥 같은 느낌이었는데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주문한 음식들 중 유일하게 쌀로 만든 메뉴이다 보니 열심히 먹었어요.


그리고 비투걸이 가장 기대한 음식인 크림소스 빠네 파스타(메뉴명: 페투치네 포르마지오)가 나왔어요. 빵 안에 담긴 파스타가 무척 먹음직스럽죠? ㅠ.ㅠ) 크림소스도 빵도 좋아하다보니 브레드볼 파스타를 참 좋아하는데요. 웬만한 파스타 전문점이 아니면 쉽게 못 시키겠더라고요. 빵이 푸석푸석하고 맛이 떨어지는 곳들이 있거든요. 빠네 파스타의 브레드볼은 뚜껑부터 바닥까지(??^^;;) 모두 다 뜯어 먹어도 맛있어요. 소스도 무척 고소합니다. 사진에는 다 나오지 않았지만 담겨 있는 접시가 꼭 홍합 모양으로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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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깔조네 피자도 먹었습니다. 피자가 반 덮혀 있는 모양이 특이하죠? 도우가 굉장히 얇아요. 마치 무슨 납작한 만두를 잘게 썰어 놓은 것 같기도 한데 이런 피자도 참 좋아요. 하지만..양이 더 많으면 참 좋을텐데..흑.. 전체적으로 양이 꽤 많아서 전혀 모자라지 않는 편이었는데도 요 피자가 워낙 맛있다보니 아쉽더라고요. ^^;


샐러드는 같이 나오지 않고 따로 주문해야 합니다. 저희는 시키지는 않고 피클과 양파절임만 먹었어요. 다 먹고 나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주변에서 알아서 갖다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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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오전 11시~ 오후 11시
전화: 02) 777-7966
위치: 명동역 FOREVER21 건물 뒤편 네이처리퍼블릭 상가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