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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눈꽃 출사지 산행 코스 추천 : 겨울명산 덕유산 눈꽃 산행



겨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하얀 눈일 겁니다. 나뭇잎이 떨어지고 앙상해진 나뭇가지를 아름답게 장식하는 것 역시 눈인데요. 새햐얀 설산의 능선과 순백의 눈꽃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겨울 명산, 덕유산! 오늘 비어투데이에서는 덕유산의 정상에서 만나는 눈꽃 산행 코스와 뷰 포인트, 또 다른 겨울 산의 매력을 소개해드립니다. 지금부터 겨울 눈꽃의 오묘하고 신비로운 매력 속에 빠져보시죠.



초보자를 위한 겨울 명산 덕유산 눈꽃 산행 코스!!!


겨울 산은 위험하다. 하지만, 욕심내지 않고 자신의 체력 안에서 안전한 산행을 하고 싶다면, 눈꽃과 상고대로 가득한 그 어느 계절보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그렇다면, 겨울 눈꽃산행의 메카 덕유산으로 떠나보자! 덕유산의 눈꽃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무주 리조트의 곤돌라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이다. 기상 악화 시, 운행하지 않으니 운행 시간과 여부는 문의 후에 이용할 것!

 

▲ 곤돌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스키어과 보더들

곤돌라를 타러 가는 길에 수많은 스키어들과 보더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장비를 들고 이동하는 이들을 따라가면 곤돌라를 쉽게 탈 수 있다. 곤돌라 이용 시 가격대는 편도 만 원대이고, 왕복으로는 만오천 원 정도. 가격은 무주리조트 공식홈페이지(▶GO) 에서 확인해볼 수 있으니 곤돌라 이용 전 확인 필수!위 사진은 올해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았기에 제설기를 이용해 인공 눈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다.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까지는 약 20여 분 정도 소요된다. 사람들의 행렬 속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고 곤돌라에 탑승하면,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덕유산의 신비로운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설천봉에 도착하면 흰 눈으로 뒤덮인 아름다운 광경을 만나볼 수 있다. 위 사진은 순백의 눈이 내려앉은 설천봉의 명물, 상제루의 전경이다. 하얀 눈으로 뒤덮여 눈부시기까지 하니 보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할 것이다.


눈부신 덕유산 설천봉의 눈 사진에 시선을 빼앗겼다면, 잠시 쉬어가는 타임! 설천봉은 겨울에도 아름답지만 여름에도 짙은 녹음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곳이다. 위 사진은 설천봉의 여름철 전경이다.


 

▲향적봉으로 향하는 등산객들


설천봉에서 덕유산의 또 다른 산행코스인 향적봉까지는 오르막 길로 20분 정도 소요된다. 비교적 오르기 쉽기 때문에 사람들이 주로 다니는 코스이다. 완만한 경사를 따라 걸어가면서 향적봉으로 향하는 길의 풍경들을 마음껏 즐겨보자!

 


 

향적봉으로 향하는 길에서는 만나는 화려한 눈꽃과 상고대를 보면서 겨울의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눈꽃은 눈이 나뭇가지에 쌓여 만들어진 것을 말하고, 상고대는 구름 등 공기 중의 수분이 낮은 온도로 인해 나뭇가지에 얼어붙는 것을 말하지만, 뭐 어떠하랴! 둘 다 환상적인 겨울의 작품임에는 틀림없는 것을!

 

▲눈꽃과 푸른 하늘 풍경, 그리고 향적봉에 다다른 등산객들


눈꽃 터널을 천천히 감상하면서 20여 분을 더 이동하면,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 정상에 다다른다. 너무 짧은 산행과 눈꽃 구경으로 아쉬움이 남는다면, 향적봉에서 넉넉히 왕복 1시간 거리의 중봉을 다녀와보자.


향적봉을 오르는 길이 나무터널로 멋진 장관을 연출했다면, 중봉으로 가는 등산로는 산능선 길로 탁 트인 시야가 일품인 산행길이다. 단, 겨울철에는 바람이 불면 쉽게 체온을 빼앗기니 방한 대책은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싱그러운 잎사귀를 지닌 나무였을 텐데, 겨울의 눈꽃을 입은 나무는 꼭 바닷속 산호 같은 모습이다. 


중봉에서 보는 덕유산의 산세는 웅장하게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입이 떡 벌어질 만큼 탁 트인 산 정상을 카메라에 가득 담아보자! 덕유산 정상에 하나씩 올라가 겨울 산을 충분히 즐겼다면, 자신의 체력과 이동 시간을 고려하여 하산한다. 향적봉으로 리턴하여 곤돌라를 타고 가는 방법과 백련사 쪽으로 이동해서 겨울 산을 좀 더 만끽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내려가는 방법은 자신의 체력 상태와 시간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제일 좋다.


덕유산 최고봉, 향적봉에서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덕유산 능선



아름다운 눈꽃 촬영 TIP !!!


1. 노출을 플러스(+) 하라!!


▲노출을 달리하여 촬영한 이미지 비교 (좌 : 밝게 찍힌 이미지 / 우 : 어둡게 찍힌 이미지)


카메라로 하얀 눈이 많은 곳이나 여름철의 백사장 같은 곳에서 촬영을 해보면, 생각보다 어둡게 찍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카메라가 계산하는 노출 값의 오류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어둡게 찍힌다면 당황해 하지 말고 노출보정 버튼을 찾아서 + 방향으로 2~3칸 옮겨 주면 끝이다! 새하얀 눈꽃이 더 이상 칙칙한 느낌으로 찍히지 않고 밝게 찍힐 것이다.



2. 하얀 눈꽃은 파란 하늘과 함께!!

 


내 시선 앞에만 눈꽃이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을 보면 파란 하늘과 눈꽃이 너무나 멋들어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을 것이다. 눈앞에 보이는 눈꽃만 카메라에 담지 말고 하늘과 함께 눈꽃을 담아보면 더욱 멋진 눈꽃 사진이 탄생하게 된다. 인물과 함께 찍는다면 인물은 RED, Yellow, Blue 등 강한 느낌의 칼라 옷을 입고 있으면, 색이 좀 더 강조되면서 멋진 인물사진이 될 것이다.



촬영 시 주의 점!!!

첫째! 겨울 산의 낮은 기온에서는 카메라 배터리의 소모가 정상적인 날씨보다 몇 배는 쉽게 소모 된다. 많은 장면들을 담아내고 싶다면 여분의 배터리를 챙기거나 100% 충전하여 사용을 한다.


둘째! 추위 속에 산행하면서 카메라를 들고 다니기란 쉽지 않다. 가능하면 들고 다니면서 결정적인 장면 담기를 추천하지만, 무리가 있다면 배낭 속에 보관을 하자. 꺼내기 쉽다고 점퍼 안이나 주머니에 넣고 다닐 경우, 몸에서 나오는 열기와 습기로 인해 카메라 렌즈에 성애가 껴서 촬영이 불가할 수 있으니 주의 하자



환상적인 풍경을 지닌 또 다른 겨울 산의 정상들


덕유산의 겨울 눈꽃을 감상해본 시간! 아쉬운 분들을 위해 덕유산과 더불어 아름답고 웅장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겨울명산을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환상적인 뷰를 만나볼 수 있는 겨울명산들, 지금부터 소개해드립니다. 


▲오대산의 정상 비로봉

- 주소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 구간 : 상원사 – 중대사 – 적멸보궁 – 비로봉 (소요시간 1시간 40분)
* 자세한 사항은 오대산국립공원 홈페이지(http://odae.knps.or.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전화 : 오대산 국립공원 사무소 033) 332-6417


▲태백산의 정상 천제단

- 주소 :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

- 구간 : (유일사 코스) 유일사 입구 – 유일사 – 장군봉 - 천제단 (소요시간 왕복 4시간)

   * 자세한 사항은 태백산도립공원 홈페이지(http://tbmt.taebaek.g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전화 : 태백산 도립공원 사업소 033) 550-2741



▲설악산의 정상 대청봉

▲ 저 멀리 보이는 설악산의 정상 대청봉

- 주소 :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 구간 : (대청봉 코스) 오색 – 설악폭포 - 대청봉 (소요시간 왕복 4시간)

   * 자세한 사항은 설악산국립공원 홈페이지(http://seorak.knps.or.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전화 : 설악산 국립공원 사업소 033) 636-7700



▲지리산의 정상 천왕봉에서 맞이하는 일출

- 주소 : 경상남도 산청군 사천면

- 구간 : (증산리 코스) 중산리 – 칼바위 - 로터리대피소 - 천왕봉 (소요시간 왕복 8시간)

   * 자세한 사항은 지리산국립공원 홈페이지(http://jiri.knps.or.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전화 : 지리산 국립공원 사업소 055) 972-7771




지금까지 눈꽃 산행 코스를 살펴봤습니다.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눈꽃과 상고대의 풍경을 보기 위해 겨울 산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배낭에 카메라와 여분의 배터리를 담아 가볍게 출발하고, 돌아오는 길엔 메모리 가득 겨울 눈꽃과 정상의 장엄한 모습에 흠뻑 빠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