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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일품맛집17] 독도 꽃새우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역삼동 영번지


맛있는 음식을 위해 좋은 재료를 써야 한다는 것은 모든 음식점의 불문율이죠. 좋은 재료 본연의 맛을 음식에 담아낸 맛집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서울 강남에 위치한 영번지! 영번지에서는 여느 식당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일반적인 대하가 아닌 독도 근처 깊은 수심에서만 잡힌다는 귀한 꽃새우를 싱싱한 회로 즐길 수 있습니다. 겉치레나 보여주기가 아닌 재료 자체만으로 승부하는 맛집. 영번지의 모습을 함께 살펴보시죠.



영번지의 간판을 보니 점포의 이름 외에도 ‘꽃새우’라는 글씨와 작은 일품진로 조형물이 눈에 띕니다. 영번지를 처음 찾은 이도 이곳은 일품진로와 꽃새우를 주력으로 하는 점포라는 사실을 금세 알 수 있습니다.



영번지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커다란 수족관에서 꽃새우를 꺼내고 있는 직원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수족관에서 갓 꺼낸 꽃새우는 왜 이름이 ‘꽃’새우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붉은 빛깔을 자랑했는데요. 뜰채 위에서 펄떡이는 꽃새우의 모습을 보니 영번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꽃새우가 얼마나 신선한지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꽃새우를 어떻게 먹는 것이 가장 맛있냐는 질문에 영번지의 조정한 사장은 영번지에서 취급하고 있는 꽃새우는 최상 등급이니 회로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고 이야기 합니다. 영번지의 꽃새우는 수산 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조업을 나가는 배의 선장과 계약해 잡히는 모든 수확량을 공급받고 있으니 다른 매장에서 만날 수 없는 최상등급의 새우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자신감의 이유입니다. 


조정한 사장의 이야기를 듣고 최고의 신선도를 자랑하는 꽃새우를 즐기기 위해 회로 준비해줄 것을 요청하자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조정한 사장은 직접 살아있는 꽃새우의 껍질을 벗겨 먹기 좋은 회로 내어줍니다. 



조정한 사장이 꽃새우 한 마리의 껍질을 벗기는 시간은 불과 2초 남짓. 꽃새우를 까는 속도에 놀라자 조정한 사장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오랜 기간 동안 꽃새우를 까면서 능숙해진 것도 있지만 손님에게 맛있는 꽃새우 회를 대접하려면 최대한 빠른 속도로 껍질을 벗겨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유는 꽃새우는 낮은 수온에서 사는 해산물이기 때문에 껍질을 까는 잠깐의 순간에도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조정한 사장은 최고의 맛을 대접하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새우의 껍질을 까는 속도가 빨라졌고, 지금도 최대한 빠른 속도로 껍질을 까 손님에게 대접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번지의 조정한 사장은 직접 깐 꽃새우를 보여주며 싱싱한 새우를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신선한 꽃새우는 껍질을 벗겼을 때 살이 투명하게 빛나는 것이 특징인데요. 신선도가 떨어질수록 투명도가 떨어지고 새우살이 흰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생 꽃새우의 살이 투명하게 빛나는 가장 신선한 시간은 불과 20분 남짓. 그래서 꽃새우 회를 먹을 줄 아는 단골 손님들은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꽃새우를 즐긴다고 하는데요. 너무나 맛있는 꽃새우 회지만,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을 때 아끼지 않고 얼른 접시를 비워야 합니다. 



생 꽃새우 회 한 접시를 비워 갈 때쯤이면 생우를 손질하고 남은 꽃새우 머리 튀김이 나옵니다. 매일 매일 교체해 깨끗한 카놀라유에 튀겨내 고소한 맛이 살아있는 꽃새우 머리는 바삭바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예술인데요. 꽃새우를 입안에 넣고 씹으면 바삭한 식감과 함께 새우의 머리에 들어있는 내장이 터지면서 고소한 맛과 향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꽃새우의 고소한 맛과 향이 퍼지는 이때 일품진로 한잔을 나누어봅니다. 튀김의 느끼함을 느끼기도 전에 토닉워터를 곁들인 일품진로의 은은한 향이 깔끔하게 감싸줍니다. 




영번지에서 꽃새우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 바로 간장새우입니다. 싱싱한 꽃새우를 비법소스에 절여 신선한 맛과 짭조름한 맛을 한껏 살려낸 간장새우는 꽃새우 특유의 탱글탱글한 식감과 단맛이 살아있습니다. 고소한 들깨와 김을 얹은 따듯한 밥과 함께 비빈 간장새우 비빔밥 한그릇을 비우고 나니 충분히 든든해진 느낌이지만 자꾸만 당기는 입맛에 ‘밥 도둑’이 어떤 의미인지 몸소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영번지는 꽃새우로 만든 음식뿐만 아니라 애주가를 위한 탕 요리 역시 일품입니다. 영번지의 모든 해산물은 최고의 신선도를 자랑하는데, 영번지의 전복해물뚝배기는 영번지가 자랑하는 꽃새우를 비롯, 전복과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가 시원한 국물 맛이 최고였습니다. 뜨거운 뚝배기 한 그릇에 바다를 모두 품은 듯한 국물을 마주하니 한잔 두잔 비워내기 시작한 일품진로가 어느새 바닥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영번지의 신선한 해산물과 최고의 조화를 이루는 일품진로



신선한 맛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영번지의 음식은 고급스러운 맛과 향을 가진 일품진로와 잘 어울립니다. 영번지의 조정한 사장 역시 한 번에 두세 병을 마실 정도로 일품진로의 마니아라고 하는데요. 특히 단골 손님이 가게에 들를 때면 매 번 일품진로를 권한다고 합니다. 자신이 판매하는 음식을 최고의 맛과 향을 가진 술과 즐기기를 원하기 때문. 참나무 통에 10년 이상 숙성해 부드럽고 은은한 풍미가 최고라고 이야기하는 그의 모습을 보니 어딘지 모르게 정감이 갑니다. 



영번지에서 판매하는 음식들은 일품진로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했습니다. 특히 토닉워터와 얼음을 곁들여 시원하고 깔끔하게 즐기는 일품진로는 꽃새우가 가진 탱글탱글한 식감과 향을 더욱 북돋아주는데요. 입안 가득 퍼지는 활력이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느낌입니다. 시원하게 털어 넘기는 술 한잔으로 마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술이 가진 힘이 아닐까요?


은은한 맛과 향으로 마음의 여유를 찾아주는 일품진로. 열대야로 밤잠 못 이루거나 바쁜 스케줄로 심신의 여유를 찾고 싶은 분이라면 영번지를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요? 새로운 활력을 찾길 원하는 여러분에게 꽃새우를 비롯한 해산물이 가진 최고의 신선함과 함께 일품진로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영번지를 자신 있게 추천해 드립니다.


역삼동 영번지
  • 문의: 02-501-2050
  • 주소: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89-6
  • 영업시간: 연중무휴 24시간 영업 
  • 추천메뉴: 꽃새우 60,000원, 간장꽃새우 10,000원, 전복뚝배기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