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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혼자 사는 자취생을 위한 1인 식당과 만화방 소개!



혼자서도 잘해요~!

놀고, 먹고, 쉬는 것까지 내 취향대로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자취생의 자유! 혼자이기에 만끽할 수 있는 특권이다. 하지만 혼자 식당을 가는 게 아직 어색하다면 이곳을 주목해 보자. 1인 손님을 더욱 격하게 반겨주고, 혼자여도 전혀 눈치 보이지 않는 1인 환영 맛집들이 있다. 여기에 혼자 놀기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아지트까지 덤으로 공개한다. 나 홀로 족을 위한 맛집으로 당당하게 떠나보자! 


개인용 화로에 굽는 1++ 한우가 있는 1인 식당, 신논현역 맛집 ‘오마에’


혼자 고기를 구워도 전혀 민망하지 않고 어색하지 않은 곳! 신논현역 먹자골목에 자리 잡은 숯불 화로구이 전문점 ‘오마에’다. 홀에는 1인 손님들을 위한 바 형태로 되어 있고, 단체 손님을 위한 테이블과 룸 형태의 테이블도 구비되어 있다. 



오픈형 키친과 마주한 바에 앉으면 현란한 주방의 퍼포먼스를 보느라 심심할 겨를이 없고, 무엇보다 1인 손님을 위한 개인용 화로를 마련해주기에 특별 대접을 받는 기분이 든다. 



1인분에도 푸짐한 밑반찬이 차려지고, 뒤이어 나오는 한우의 빛깔은 저절로 군침을 돌게 한다. 한 점이라도 더 먹으려는 친구들의 눈치작전 없이 느긋하게 1++등급 한우를 만끽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육즙이 입안 가득 고이며 입안에서 스르르 녹는 풍미를 맥스 생맥주 한 잔과 음미하고 있노라면 고기는 역시 혼자 먹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다양한 꼬치류 역시 맥주 안주로 추천한다.  


[논현동 오마에]

-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20길 42 

- 전화: 02-6013-3365

- 운영시간: 17:30~03:00

- 주요메뉴: 한우 1++ 꽃등심 120g 2,9000원, 안심 120g 29,000원, 문어꼬치 4,000원, 야끼소바 18,000원 




초인종을 누르고 입장하는 이색적인 1인 식당, 서울대입구 맛집 ‘지구당’ 


메뉴는 오직 한 가지로 일식 소고기 덮밥(규동)뿐이다. 여기에 차분하고 편안한 식사를 위해 3인 이상은 단체로 간주하고 출입이 제한된다. 무작정 문을 열고 들어서는 게 아니라 초인종을 눌러 인원수를 말한 후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렸다 차례차례 입장하는 독특한 1인 식당이다. 



1인 손님을 대놓고 환영하는 서울대입구에 자리 잡은 ‘지구당’은 단골이 많은지라 저녁 시간에는 줄이 늘어서지만, 단품 메뉴에 식사만 하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길지는 않다. 또한, 테이블 없이 벽이나 주방을 바라보는 바 형태의 구조로 1인 손님에게 제격이다. 



메뉴가 단 하나이기에 맛은 충분히 보장된다. 잘 지은 밥에 포슬포슬한 소고기가 풍성하게 올려 짭조름한 소스에 계란 반숙을 올린다. 계란 반숙을 터뜨린 다음 한꺼번에 비비지 않고 고기와 밥을 떠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한 끼를 해결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픈 곳이다.  


[서울대입구 지구당]

- 주소: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12길 5

- 전화: 02-883-9929 

- 운영시간: 11:30~14:30, 17:00~21:00

- 주요메뉴: 소고기덮밥 6,000원, 곱빼기 7,000원




깔끔한 1인 보쌈 전문점! 1인 식당 신림 맛집 ‘싸움의 고수’ 


자취생은 출출한 밤마다 참고 또 참는다. 야식의 대표주자 보쌈이 머릿속을 맴돌지만 혼자 먹기엔 양이 너무 많고 가격까지 비싸다. 큰맘 먹고 시켜도 결국 다 먹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보쌈의 경우 한번 식으면 맛이 현격하게 떨어지기에 혼자 먹기엔 확실히 부담되는 메뉴인 만큼 신림 ‘싸움의 고수’가 더욱 반갑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맛있는 보쌈을 먹을 수 있는 보쌈 1인 메뉴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가마솥에서 삶은 쫀득한 보쌈고기, 배추쌈과 매콤 달콤한 보쌈속, 여기에 푸짐한 밥까지 근사한 1인 보쌈이 등장한다. 1인 보쌈도 양에 따라 대, 중, 소로 나뉘기 때문에 선택이 폭이 넓다. 매운 소스를 곁들인 보쌈고기와 밥을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싸움 덮밥’은 가벼운 한 끼로 훌륭하다. 바 형태의 테이블이 주축이라 혼자 먹어도 어색하지 않고, 포장도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야식의 강자 보쌈, 더 이상 참지 말고 가벼운 한 끼로 즐겨 보자.  


[신림역 싸움의 고수]

- 주소: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로 307

- 전화: 3285-8812

- 운영시간: 11:30~23:00

- 주요메뉴: 1인보쌈 소 4.000원/중 6,000원/대 7,5000원, 싸움덮밥 소 3,700원/중 4,700원/대 5,700원 




혼자만 알고 싶은 은밀한 1인 식당, 홍대 맛집 ‘델몬도’ 


간판도 없이 문을 열기 전까지 이곳이 정말 식당인가 할 정도로 비밀스러운 음식점 홍대 ‘델몬도’이다. 일본 영화 속, 낡지만 단정하고 호들갑스럽지 않지만 정감이 넘치는 비밀스러운 음식점 같은 곳이다. 델몬도는 일본 가정식과 핸드메이드 디저트를 파는 곳이다. 맨 처음 일본인 주인이 문을 연 이후 함께 일했던 지금의 사장님이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서 운영하고 있는데 그 덕에 간판이 없어도 단골들이 자주 찾는다. 



특히 이곳에는 1인용 식탁 하나가 아늑하게 마련되어 있고, ‘혼자 혜택’까지 주어진다. 식사를 할 경우 음료가 무료이다. 음료와 디저트를 먹을 때는 모든 디저트가 천원 할인되니 1인 손님을 아끼는 마음이 잘 나타난다. 홍대 상상마당에서 횡단보도를 건넌 다음 오른쪽을 보면 떡볶이집이 보이는데, 그 안쪽으로 난 골목으로 들어와(음침한 공터 같다면 잘 찾은 것) 앞에 보이는 건물의 밖으로 난 계단을 따라(과연 이곳이 맞을까 싶다면 맞는 것) 2층으로 올라온 다음 철문을 열면 된다. 


[홍대 델문도]

-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 19-6

- 전화: 02-336-0817

- 운영시간: 11:30~23:00

- 주요메뉴: 일본 전통여관 아침밥풍 정식 13,000원, 델몬도 카레라이스 10,000원, 오야코동 10,000원 




만화책 보며 뒹굴 거릴 수 있는 1인 가구를 위한 만화 카페! 홍대 ‘즐거운 작당’ 


만화책을 좋아하는 이에게는 실로 천국이다. 뒹굴 거리기를 좋아하는 1인 족을 위한 무려 3만 권의 만화책이 보물처럼 박혀있는 홍대 만화카페 ‘즐거운 작당’은 천국이 아닐 수 없다. ‘즐거운 작당’이 일반 만화방과 차별화되는 점은 정말 내 집처럼 뒹굴 수 있다는 점이다. 일단 신발을 벗고 입장해야 하며, 테이블이 아닌 이상 신발을 벗고 눕거나 벽에 기대어 편하게 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특히 혼자 왔다면 굴처럼 마련된 방에 들어가 만화책을 쌓아두고, 과자 한 봉지 먹으며 한껏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혼자 찾는 단골손님이 많기 때문에 눈치 볼 필요도 없다. 한두 시간 잠깐 시간이 남았을 때, 오랜만에 추억의 만화 시리즈가 당길 때 주저 말고 찾아보자. 시간제로 운영되고, 주말에는 대기시간이 있는 편이다. 


[홍대 만화카페 즐거운 작당]

-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7길 23 대동빌딩 지하1층 

- 전화: 336-9086

- 운영시간: 11:00~24:00

- 요금: 기본 1시간 3,000원(1시간 이후는 10분당 500원), 온종일 15,000원(월-금, 휴일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