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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강원도 맛집]가을 맞이 원기 충전! ‘낙지랑 곱창이랑 만났을 때’



조합의 기술; 맛도 영양도 좋은 건강 음식의 만남

다양한 조합의 먹거리가 넘쳐나는 요즘! 새로운 것을 갈구하는 입맛을 충족시켜줄 뉴페이스를 만나러 강원도 정선 사북을 찾았다. 간단하게는 일반 라면과 짜장라면을 섞어 조리한 짜파구리부터 갈비탕에 산낙지를 넣어 으뜸 보양식으로 탄생한 갈낙탕까지! 다양한 조합으로 재탄생 하는 메뉴들이 트렌드인 요즘이다. 오늘 맛볼 메뉴는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낙지와 오동통한 곱창의 만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낙곱철판구이, 일명 낙곱볶음에 대해 알아보자.


강원도 정선 맛집, ‘낙지랑 곱창이랑 만났을 때’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음식 메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중앙식당에서 ‘낙지랑 곱창이 만났을 때’로 상호를 바꾸었다. 하지만 아직 지역주민들에게는 중앙식당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곳. 혹 근처에서 길을 묻는다면 중앙식당으로 물어보는 것이 찾기 쉬울 것이다.



‘낙지랑 곱창이랑 만났을 때’의 식당 모습은 고급스럽지도 세련되지도 않았지만 오히려 특별할 것 없는 소박한 내부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 강원도 특산물인 나물 무침과 적당히 익어 새콤달콤 맛있는 열무김치와 함께 정갈한 밑반찬이 나온다. 노릇노릇 구워진 파전도 식욕을 돋우는데 한몫한다.



낙곱철판구이는 매운맛, 순한 맛 선택이 가능하다. 쫄깃한 낙지곱창이 야채 등의 콩나물은 주방에서 어느 정도 익혀 나온다. 낙곱철판구이 라고 하기엔 물이 자박자박 있는 게 볶음요리에 가까운 듯하다. 매운 향이 코 끝을 닿으니 침샘을 자극한다.



곱창은 고단백 보양식품으로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피부미용 등의 효능이 있고, 낙지는 저칼로리 식품으로 빈혈 예방에도 효과가 좋은 자타 공인 우리나라 대표 보양식이다. 몸의 기력을 보충할 시기가 되면 어김없이 사람들이 찾게 되는 이 두 가지 보양식품이 만났으니 단순히 맛 때문이 아니라도 낙곱철판구이를 즐길 이유는 충분하다.



부드러우면서 적당히 쫄깃한 낙지와 야들야들한 곱창의 조합은 기대 그 이상! 아삭아삭 콩나물과 갖은 야채를 곁들여 먹으면 푸짐한 맛이 일품이다. 몇 젓가락 먹지 않았는데 콧잔등에 땀이 살짝 올라오며 얼굴이 화끈화끈 해진다. 이렇게 눈물 콧물 쏙 빼는 매운 음식을 먹고 나면 쌓였던 스트레스도 싹~ 날아갈 정도!



술안주로도 일품인 낙곱철판구이! 쫄깃한 낙지와 곱창이 소주의 궁합으로 이미 많은 식도락가에게 검증된 조합이다. 시원한 맥주 한 잔은 매운맛에 자극받은 혀끝을 달래주기에 적절하다. 



철판구이에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 남은 낙지와 곱창을 잘게 썰고, 한껏 쫄아서 진~해질 만큼 진해진 양념과 밥을 볶으면 이게 바로 하이라이트! 어마어마한 양에 시골 인심도 느껴볼 수 있다.


힐링 떠나 찾은 강원도에서 조금 특별함을 즐기고 싶다면 매콤함에 스트레스까지 풀리는 ‘낙지랑 곱창이랑 만났을 때’를 방문해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낙지랑 곱창이랑 만났을 때 (구 중앙식당)]
위치: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 344-67
문의: 033-592-5575
가격: 大 48,000원 中 37,000원 小 25,000원, 볶음밥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