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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남은 치킨 활용기] 치킨의 변신은 어디까지?! 까르보나라 치킨 만들기!



어제 먹었던 그 치킨이라고? 

불타는 금요일은 친구네서 치맥으로 마무으리! 순살 치킨에 맥주를 맛있게 꿀꺽~하고 나니 배달치킨의 위엄이 느껴진다. 역시나 남은 순살 치킨은 친구 냉장고 속에 고이 모셔두고, 남은 맥주를 마저 마시며 수다를 떨다 친구네서 잠이 들었는데……


코 끝을 자극하는 고소하고 담백한 냄새에 눈이 절로 떠져 주방으로 가보니 친구가 까르보나라를 만들고 있다. ‘왠 아침부터 까르보나라?’ 하고 보는데 팬 위에 화려하게 움직이는 저것은 치킨이다. ‘설마 어제 먹다 남은 그 치킨?!’ 도대체 치킨의 변신은 어디까지 인가! 입을 턱하고 늘어뜨리며 배워온 까르보나라 치킨 만들기 레시피를 소개해보도록 한다.



까르보나라 치킨 만들기 재료


까르보나라 치킨 만드는 방법



[까르보나라 치킨 레시피]

1. 후라이드 순살 치킨을 준비한다.

2. 적 양파는 얇게 썰어 준비한다.(적 양파가 없다면 일반양파를 썰어준 뒤 찬물에 담궜다가 쓰면 매운맛이 빠진다.)

3. 후라이팬에 우유와 슬라이스 치즈를 넣고 강불로 시작해서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점성이 느껴질 때까지 졸인다. 

(함께 넣은 슬라이스 치즈의 염분 때문에 따로 소금간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싱겁다 느껴지면 소금 또는 파마산 치즈가루를 넣으면 좋다.)

 4. 만들어진 크림소스에 청양고추와 순살 치킨을 넣고 1분여 정도를 골고루 저어준다. 

 5. 그릇에 순살 치킨과 크림소스를 담고 준비한 양파 채를 올려주면 까르보나라 치킨 완성! 



까르보나라 치킨을 양파와 청양고추를 함께 먹으니 느끼한 맛 보다 깔끔하고 개운한 느낌이 크다. 거기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의 조화가 오묘하면서도 혀 끝에 이 요리의 매력적인 여운이 감돈다. 후라이드 순살 치킨과는 또 다른 음식으로 변신 완료!



결국 아침부터 모닝 맥스를 홀짝이며 까르보나라 치킨을 다시 즐겼다. 까르보나라 치킨의 담백함과 양파와 곁들여졌을 때의 아삭한 식감, 거기에 깊은 풍미가 느껴지는 맥스의 부드러움이 아침의 컨디션을 클라이맥스로 끌어올려주기에 딱! 


혹시라도, 먹다 남은 순살 치킨이 있다면 우유크림소스와 치즈 그리고 양파를 쉐킷해서 맛있는 까르보나라 치킨 만들어보자. 단, 잊어서는 안된다. 여기에 가장 적합한 맥주는 깊은 맛의 클라이맥스, 맥스라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