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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세종시 국립세종도서관’



지난 해 12월, 세종시에 지방 설립 최초의 국립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세계적 디자인 정보 전문 웹진인 「디자인붐」(www.designboom.com)이 선정한 '올해의 세계 최고 도서관 10개(TOP 10 libraries of 2013)'에 가장 첫 번째로 꼽히기도 하며 세종시의 랜드마크가 된 이 도서관은 세종시 최초의 문화시설로 책을 펼쳐 놓은 듯 새의 날갯짓처럼 아름다운 외관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가 부러워하는 아름다운 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을 소개합니다. 


정책정보뿐 아니라 일반자료, 전시, 강연회 있는 복합 문화센터


국립세종도서관은 세종시 행정중심타운 내 정부세종청사 앞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KTX를 이용한다면 오송역에서 하차, 버스로 환승하면 약 1시간10분 가량 소요됩니다. 정부 정책을 지원하는 정책정보종합센터로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세종시와 대전, 충청권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복합 문화센터로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인근 주민뿐 아니라 각 지에서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 찾아보고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전면 유리와 높은 층고가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합니다. 로비 홀에는 감각적인 소파들이 군데군데 놓여 쉼터를 제공하고 한 쪽으로 1, 2, 3층의 열람실이 모두 올려다 보인답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장서가 8만권에 이르는데요. 지하1층은 어린이 자료실, 1층은 일반자료실, 2층은 일반자료실과 정책자료실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1층 로비에는 전자 방명록을 작성할 수 있으니

도서관 방문을 기념하는 기념하는 글을 남겨보세요~


도서관 공간공간마다 섬세한 손길


구비된 도서자료 열람은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대출을 원한다면 대출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세종특별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직장, 학교에 재직•재학 중이지 않으면 대출증을 발급받을 수 없으니 이 조건 외에 해당된다면 도서관에서 열람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겠네요. 대출증이 있다면 1인 3권까지 14일(연기 1회 7일 가능)동안 대출이 가능합니다. 



열람실 한 쪽 구석에는 여기저기 이런 빨간 전화박스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휴대폰 통화는 이곳에 들어가서~ 조용한 열람실에서 갑자기 걸려온 휴대전화에 많이 당황하셨던 경험 있으시죠? 국립세종도서관에서는 빨간 전화박스를 찾아 얼른 들어가면 된답니다. 곳곳에서 느껴지는 이런 섬세한 배려가 더욱 정이 가는 국립세종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은 바로 앞에 국내 최대 인공호수가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유리 통창 너머 바라다보이는 호수를 감상할 수 있도록 안락한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 있으니 오후의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잠시 여유를 부려보는 것도 좋답니다. 창 쪽에 길게 놓인 노트북 열람석도 전망이 너무 좋아 자꾸 한눈을 팔게 될 것 같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정책자료실과 일반자료실 외에 미디어열람석과 디지털열람석 등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영화 DVD를 빌려보거나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어요. 신문자료코너와 연속간행물코너에는 각종 일간지, 월간지 등의 풍성한 자료들이 비치되어 있어 가깝다면 매일 와서 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  


∆ 1층 전시실에서는 2월 28일까지 ‘정부간행물로 보는 대한민국’ 전시가 진행되며

때때로 진행되는 강연회 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유리로 채광 좋은 밝은 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은 몇 층에서 바라보든 최하층이 내려다 보이는 구조라 시원스럽습니다. 현대적인 건축물 속에 전통문화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것도 국립세종도서관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층의 계단 한 쪽에는 국립무형유산원과 협력하여 중요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제작한 전통공예품을 전시하는 복합 열람공간으로 구성하고 있어요. 그 사이사이에는 테이블을 놓아 다시 아늑한 열람 공감이 마련되고 있고요. 공간이 섬세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느낌이네요. 



지하2층의 어린이자료실은 아이들을 위해 원목으로 책상과 의자를 놓은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어린이자료실 안에 있는 이야기방에서는 동화구연이나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밖에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가 보이네요.


∆ 4층에는 전망 좋은 실내 구내식당과 야외 식당이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하다면 이곳에서 커피 한 잔, 너무 운치 있을 것 같지요?



도서관 밖 세종호수공원은 또 하나의 볼거리입니다. 공원은 21만1천평 면적으로 수상무대섬, 축제섬, 물놀이섬, 물꽃섬, 습지섬 등 각각의 테마로 이루어진 5개의 섬이 조성 중인데 완성된다면 도서관과 어우러져 근사한 경관이 만들어질 것 같네요. 총8.8㎞의 산책로로 15분, 20분, 1시간 20분 등 3가지 도보코스가 있으며 자전거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인근에는 아직 편의시설이 자리잡고 있지 않아요. 출출하다면 도서관 구내식당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10분 정도 걸어나가 조금 세종일번지라는 곳을 찾아가면 됩니다. 닭갈비, 중국요리, 칼국수, 부대찌게 등 조금 더 다양한 메뉴를 고를 수 있습니다. 참이슬과 치즈닭갈비는 추천 메뉴!

국립세종도서관을 둘러본 후에는 주변에 위치한 둘레길을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세종시에 위치한 원수산과 전월산에는 자연과 어우러진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으니 꼭 한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행복도시 둘레길이 있는 원수산, 전월산 가기>

▶ 전월산 둘레길 가기: 990번 BRT 버스 승차 - 나성동 정류장에서 하차 - 620번 일반 버스를 타고 전월산 주차장에 하차(도보 15분)

▶ 원수산 둘레길 가기: 정부세종청사북측 정류장에서 530, 601, 602 일반 버스 승차 – 세종힐스테이트 정류장 하차 – 덕원서원(도보 3분)

문의: LH세종특별본부 044-860-7429


<국립세종도서관 가는 법>


KTX 이용 서울역-오송역(45분 소요)-3번 출구 건너편 세종시 BRT 버스 승강장에서 990번 하행선 탑승(17분 소요)-청사 북측 하차 후 도보 10분 또는 청사 남측 하차 후 215번 버스 환승하여 도서관 앞 하차


[국립세종도서관]

문의: 044-900-9114 

홈페이지: http://sejong.nl.go.kr 

주소: 세종특별자치시 다솜3로 48(어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