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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Bloggers

12월 넷째주, 블로거가 전하는 맛있는 음식과 참이슬 이야기


불판 앞에 둘러 앉아 사이 좋게 구워 먹는 요리! 지글지글 구워지고 있는 메뉴가 무엇이든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참이슬 한 잔이 아닐까요? 도란도란 술자리에서 오고 가는 이야기 조차도 더 재미있고 맛깔나게 해 주는 참이슬 한 잔! 이번 주에 블로거들이 전해온 이야기는 맛있는 음식과 참이슬 이야기입니다.

리그베다님이 전하는 소막창과 참이슬이야기


리그베다님은 회사에서 야근 후 숙소에서 쉬려고 하시다가 회사 동생들의 배고프다는 연락에 편한 차림으로 급히 신탄진으로 출동! 하셨대요. 이 날의 한잔 주소는 바로 신탄진역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한 태영생막창! 늦은 새벽 2시까지 영업하는 태영생막창~ 국내산 막창을 주로 드시지만 이날 먹은 호주산도 의외로 괜찮으셨다고 하네요. 냄새도 많이 나지 않고 쫄깃쫄깃! 동네 막창집 치고는 반찬도 깔끔하고 야채도 신선했고, 사장님이 초벌로 익혀주신 소막창 3인분에 참이슬의 유혹을 차마 뿌리칠 수 없으셨다고 합니다. 묵은 깻잎에 싸먹는 막창 맛, 늦은 밤에 먹는 야식 맛이란~ 절로 소주를 부르지요

딘듀봉님이 전하는 곰장어와 참이슬이야기


예전에 한 번 드셔보시고는 그 맛에 반해 송정해수욕장에 들르실 때마다 찾는다는 춤추는산곰장어집! 이번에도 어김없이 들러주셨어요. 가격은 2년 전 처음 찾았을 때와 변함없이 같고, 조개구이와 삼겹살도 함께 판다고 합니다. 깔끔한 기본반찬을 먹고 있으니 드디어 나온 곰장어! 맛은 좋지만 계속 살아 숨쉬는 그 모습은 너무 징그럽다고 하시네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려 나왔는데도 계속 살아 움직이는 곰장어~ 일하시는 이모님이 계속 신경 써서 뒤적거려 주시고, 먹기 알맞게 익었을 때 “드시면 돼요”하고 알려주시는 친절한 맛집이랍니다. 익어가는 냄새에 침이 고이고, 마침내 폭풍 젓가락질 시작! 깻잎에도 싸먹고, 참이슬 한 모금 마시고, 또 한 젓가락 입에 쏙 넣고, 열심히 오물오물 하다가 꿀꺽! 그 맛에 참이슬을 4병이나 비우셨다고 해요.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송정 바닷가를 떠나지 못하고 거닐다 커피 한잔 마신 뒤 겨우 숙소로 발길을 돌리셨답니다. 바로 앞에 바다도 있고, 참이슬도 있고, 곰장어도 있어 부산이 좋다고 하시는 딘듀봉님의 참이슬 이야기였습니다.

커피사랑경화님이 전하는 쪽갈비와 참이슬 이야기


커피사랑경화님은 옛직장 후배들과의 연말 모임이 있던 날, 하필 날씨도 엄청 춥고 눈까지 펑펑 쏟아지던 그 날! 겨우겨우 준비를 하고 맛있는 저녁을 먹으러 나가셨답니다. 엄청 복잡하지만 맛있는 할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쪽갈비 맛집, 오는정! 무교동 먹자골목 안에 있는 오는정은 숯불에 구워 나오는 쪽갈비 맛집입니다. 파채랑 샐러드, 마늘, 쌈장, 쌈채소 등 기본 찬이 나오고, 드디어 쪽갈비가 등장! 밖에서 숯불에 구워져 들어오기 때문에 연기가 나지 않아 좋고, 자꾸 손이 가는 맛에 여자 8명이서 12인분을 드셨다고 해요. d와 참이슬을 두 병씩 시켜 맛있는 고기 맛을 더 맛있게! 즐기셨다네요. 맛집답게 손님이 가득하고 정신이 없어서 우아하게 먹을 수는 없지만 모임에서 부담 없이 맛난 식사를 즐기면서 술 한잔 하기에는 좋은 곳이라는 평을 해 주셨습니다.

오늘 저녁, 뜨거운 불판 위에 막창이든, 고기든, 곰장어든! 지글지글 한 판 구워보시는 건 어떠세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면, 그리고 언제나 맛있는 참이슬과 함께라면! 추운 겨울 훈훈하고 따뜻한 시간 보내실 수 있을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