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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정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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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고 맛있는 선릉역 맛집, '서래 갈매기살, 통큰밥상' 주말에 늦은 시간까지 일하다가 밥해 먹을 타이밍을 놓쳐서 아내와 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마침 근처에 있던 큰누나도 함께해 셋이 찾아간 선릉역 고깃집, '서래 갈매기살, 통큰 밥상'입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고깃집이 주말에는 밤 10시에 영업이 끝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찾아간 곳이죠. 2~3인분 15,000원이 매력적이었고, 제가 좋아하는 드라이피니시d 광고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동안 만날 집에서 캔으로만 마시던 맥주를 드디어 처음으로 밖에서 마실 기회가 온 것입니다. ㅋㅋㅋ 자리를 잡자마자 재빠르게 서빙 되어 온 기본 반찬들. 처음에만 직접 가져다 주고, 기본 반찬 리필은 셀프입니다. 이 고깃집의 특징은 인분 단위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한 근, 반 근 이런 식으로 되어 있는 것이죠. 갈매기살..
[분당맛집] 제주 오겹살을 즐길 수 있는 곳, '삼다가' 고기에 대한 취향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기 마련입니다. 어떤 이는 마블링이 눈에 보이는 소고기가 맛있다고 하고, 어떤 이는 좋은 돼지고기가 웬만한 소고기보다 맛있다고 합니다. 또 부위별로도 그 맛은 모두 다릅니다. 등심, 살치살, 안심 혹은 도톰한 목살이나 부드러운 삼겹살 등 자신이 좋아하는 부위는 분명히 있기 마련이겠죠. 그중에서도 삼겹살은 한국사람에게 애환을 담고 있는 고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소고기가 비싸 못 먹던 시절부터 삼겹살은 많은 한국인의 영양식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독 새로 생기는 고깃집 중 삼겹살집이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한국인이 사랑하는 삼겹살을 파는 괜찮은 집을 분당 인근에서 찾았습니다. 제주 오겹살로 유명한 곳, 이름 하여..
[낙성대 맛집] 저렴한 가격으로 쇠고기를 푸짐하게! '미도식당' 옛날 어르신들이 특히 ‘흰 쌀밥을 쇠고깃국에 말아 배 터지도록 먹어보고 싶다’는 말씀 자주 하곤 했죠. 요즘에야 흰 쌀밥이 건강에 안 좋다고 잡곡을 섞어 먹는 게 더 ‘웰빙스러운’ 일이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우리의 어머니들은 특별한 날이면 흰 쌀밥에 쇠고기로 끓인 국을 정성스레 준비해 아침상에 내어놓으십니다.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 뭘 대접할까 고민하다 늘 제 생일상에 쇠고기 미역국과 흰 쌀밥을 내놓으시던 어머니가 생각나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근처의 ‘미도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낙성대역 근처의 원당시장 골목을 깊숙이 들어가면 왼쪽에 ‘미도축산 축산물 시범판매장’이라는 간판과 함께 미도식당의 간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미도식당은 옛날식으로 말하면 ‘식육점’이라는, 정육점과 식당이 함께 있는 형태라 할..
화롯불에 구워 먹는 삼겹살과 항정살 '화기애애' 최근 바쁜 일이 연달아 계속되었습니다. 어느 평일 저녁, 배고프고 피곤한 몸을 겨우 달래 모처럼 틈을 내 친구를 만났죠. 봄철이라 나른하다는 친구와 함께 삼겹살을 먹으며 체력 보충을 하기로 했어요. 저녁 먹으며 산더미처럼 할 얘기도 많았고요. 그런데 고깃집은 아무래도 시끌벅적하고 연기도 팍팍 날리고 하다보니 편히 앉아 이야기 나누기에 좋을만한 장소는 아니잖아요? 마침 친구가 분위기 좋다는 고깃집을 추천하더군요. 바로 화롯불에 고기를 구워 먹는 ‘화기애애’입니다. 저녁 7시가 조금 넘어 도착하니 이미 식당은 만석이었는데요. 약간 기다려야 했지만 금세 자리가 났습니다. 앉자마자 바삐 메뉴판부터 확인~ 소고기는 갈빗살 세트, 돼지고기는 모듬 세트가 있고 와인과 함께 주문할 수 있는 와인 세트가 있습니다. 식사..
[일본탐험] 오늘은, 야끼니꾸 먹는날~ 쨔라쨔쨔쨔! 오늘은 특별히 야끼니꾸焼肉를 먹으러 갑니다! 아니, 고기 하나 먹기가 뭐 그리 어려워서? 라고 생각하시는 분 들도 많으시겠지만, 일본에서 제 배가 꽉 찰 정도로 고기를 먹으려면 의외로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유학생시절에는 정말 야끼니꾸의 야도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그렇지만 오늘은 나름 큰 결심(!)을 하고 야끼니꾸를 소개하려 합니다. 일본의 유명한 야끼니꾸 체인점인 규각牛角에서 9일간의 페어를 통해 평소보다 싼 가격으로 야끼니꾸를 먹을 수 있게 되었거든요. ^^ 고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기간이라 평소보다 사람들이 많았어요. 가게를 여는 시간보다 조금 늦게 갔을 뿐인데, 한 시간 정도 기다려야 했답니다. 물론 예약 리스트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불러주면, 적당한 때에 와 달라는 연락을 해 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