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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센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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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상어지느러미 파스타? 케센누마에서 먹는 영양만점 식단 케센누마에서 보내는 시간 중에서 무척이나 기다려지던 순간은 역시 밥을 먹을 때랍니다. 5일이라는 시간을 신세 지는 동안 지인의 고향 집에서 정성껏 차려주시는 밥은 얼마나 맛있는지. 몸무게를 딱히 재 본 것은 아니지만 볼록하게 튀어나온 제 배로 충분히 알 수 있었답니다. 오늘은 케센누마에서 먹은 음식들을 나열해볼까 합니다.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면서 먹은 소프트크림은 그 지역 특산물인 복숭아 맛인데, 아주 달콤하고 맛났답니다. 복숭아 맛만 먹어도 맛있지만, 녹차 맛과 적당히 섞어도 굿! 텁텁할 때 입가심용으로 참 좋을 것 같아요. 초대를 받아서 가긴 했지만, 그래도 하루 이틀도 아니라 5일이라는 시간, 다른 나라에서 온 외국인을 이렇게 반겨주실 줄은 몰랐답니다. 차린 것이 없다며 내 오는 밥과 반찬들은 하..
[일본여행] 상어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무시무시한 케센누마 얼음수족관 본격적인 케센누마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케센누마에 도착해서 작은 어촌마을이라는 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무언가 물고기만 잔뜩 보고 오는 건 아닐까, 볼거리가 없는 건 아닐까 걱정이 조금 들었습니다. 사실 케센누마에서 가장 많이 본 것은 물고기가 맞습니다. 그런데! 이 물고기들이 조금은 특별합니다! 케센누마의 재미난 관광지를 가면 이 특별한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케센누마 얼음수족관 수족관에 가면 살아서 움직이는 물고기들을 마음껏 볼 수 있지요. 그런데 여기 살아 있지는 않지만 살아 있는 것 같은 생동감이 넘치는 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 수족관이 있습니다. 그 이름 얼음수족관氷の水族館. 차가운 얼음들로 물고기들을 그대로 박제 해 놓은 이 곳은 살아있는 듯한 힘차게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일본탐험] 케센누마 気仙沼 여행기 - 아침을 여는 시장에 가다 차를 타고 기나긴 시간을 달려 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케센누마 気仙沼로 일본여행을 좀 해 봤다 싶은 분들도 잘 모를, 작은 어촌 마을입니다. 미야기현과 이와테현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는 이 곳은 예로부터 산과 바다에 둘러싸여 풍부한 식량자원 많기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야기현을 다스리던 옛 높은 분이 케센누마까지 미야기현으로 만들어 지도의 경계선을 보면 케센누마 지역만 삐쭉하고 솟아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지요.도쿄에서 차로 6시간이 넘게 걸려 도착한 그날은 이미 한밤중이었기에 그대로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웃는 얼굴로 맞이해 주었던 지인의 부모님은 저에게 朝市 아사이치를 가겠냐고 물었습니다. 전 당연히 고개를 힘차게 끄덕였지요. ^^ 아사이치朝市는 말 그대로 ..
[일본탐험] 일본 고속도로 휴게소 살피기, ‘케센누마'가는 길 일본의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우동을 팔고 있을까요? 저는 한국에 있을 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는 우동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는데, 막상 우동의 본고장 일본에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우동을 파는지 그렇게 궁금할 수가 없었답니다. 정답부터 말하자면 판답니다. 물론 아쉽게도 전 먹어보지는 못했어요. ^^;; 몇 개월 전에 전 도쿄를 벗어나 ‘케센누마気仙沼’라는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공기 좋고 물 맑던 그곳을 소개해 드리기에 앞서, 오늘은 일본의 고속도로 휴게소 이야기를 먼저 들려 드릴게요. 이번 케센누마 여행은 지난 5월 골든위크 시기에 지인의 초대를 받아 이루어진 것으로, 도쿄에서 케센누마까지 장장 6시간을 편하게 자가용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일본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둘러볼 기회까지 생겼지요.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