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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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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필라이트 라들러에 딱! 에어프라이어로 만드는 노오븐 레몬타르트 레시피 지난달 출시된 필라이트 라들러! 가볍고 상큼한 레몬맛에 많은 분들의 성원과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필라이트 라들러를 더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필라이트 라들러처럼 상큼달콤한 레몬 타르트! 타르트라고 하면 왠지 만들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요. 오늘 비어투데이에서는 에어프라이어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노오븐 레시피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차근차근 설명해드릴 테니 잘 따라오세요! 상큼한 필라이트 라들러에 딱! 레몬 타르트 레시피 재료 : 레몬, 밀가루, 버터, 박력분, 계란, 설탕 1. 녹인 버터 40g, 설탕 25g, 계란 노른자 1/2개를 넣어준 뒤 잘 섞어주세요. 2. 박력분 110g을 채에 거르고 반죽해 주세요. 완성된 반..
[독일맥주] 연기를 머금은 맥주, 라우흐비어(Rauchbier), 독일인은 맥주를 사랑해!14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연애에 완전히 젬병인 것도 아니고, 남자에게 먼저 고백해보기도 처음이 아닌데, 열다섯 소녀마냥 며칠째 가슴이 콩닥콩닥 뛰어서 밤잠을 설쳤다. 무턱대고 바스티를 찾아가서 ‘나 좋아한다며. 나도 네가 좋으니 한번 사귀어 볼까?’하고 말하기도 쑥스럽기 그지 없고, 그쪽에서 먼저 고백해주길 기다리며 은근한 추파를 던지는 짓도 목구멍이 오글거려서 도저히 못할 것 같았다. 그러다 있는 대로 머리를 쥐어짜 겨우 해낸 생각이란 게, 내 손으로 구운 쿠키였다. 지난 크리스마스 파티에 친구들을 위해 쿠키를 구워갔었는데, 내가 구운 줄도 모르고도 바스티가 제법 맛있게 먹었던 기억 덕분이었다. 독일인은 맥주를 사랑해! Die Deutschen lieben Bier! 둥! 두둥! 준비는 완료됐다. 갑작스런..
[독일맥주] 달콤한 맥주, 쌉쌀한 맥주 며칠 동안 비가 내리고 무더위가 한풀 꺾였다 했더니 금세 초가을 분위기다. 입추가 지나도록 삼십 도를 웃도는 한국과는 공기가 사뭇 다르다. 날씨가 선선하니 길거리에서 브라트부어스트(Bratwurst)를 사 먹는 사람들도 꽤 많이 늘었다. 토요일 오후, 마른 날씨가 좋아서 오전부터 내도록 시내를 쏘다녔다. 그러다 종소리가 빚어내는 예쁜 화음에 이끌려 어느 실내 쇼핑몰에 깊숙이 들어섰다. 동시에 부우우우- 휴대폰이 외투 주머니에서 진동한다. 나는 종소리에 취해 발신자도 확인하지 않은 채 전화를 받았다. "이작! 나야, 바스티! 잘 있었어?" 익숙하고 반가운 목소리는 무려 2주간이나 연락이 끊기다시피 했던 바스티다. "바스티! 어떻게 된 거야? 지금 어디야?" "어젯밤에 도착했어. 시간 괜찮으면 잠깐 만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