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licious 2DAY

[맥주안주] 콕콕 찍어 쏙쏙 골라먹는 '미니 치킨 고로케' 만들기

며칠 무더운 더위로 아무것도 하기 싫다가 비가 온다는 소식에 참 많은 기대를 품었습니다. 첫 빗소리가 어찌나 마음 설레고 기분 좋던지 창문을 열고 빗방울을 맞기까지 했어요. 그런데 계속되는 비와 태풍 ‘메아리’가 사람을 집안에 가둬두고 옴짝달싹 못하게 하네요.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유독 기름진 음식이 생각나는데요. 오늘은 닭가슴살을 이용해서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어른들 맥주 안주로 좋은 미니 치킨 고로케를 만들어 봤답니다.
작게 만들어 하나하나 콕콕 집어 먹는 재미가 일품~

작게 만들어 하나하나 콕콕 집어 먹는 재미가 일품~

닭가슴살 구하기가 어렵다면 요즘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닭가슴살 캔을 이용하시면 좋아요. 아무래도 닭 한 마리를 다 사거나 닭가슴살만 사는 건 조금 벅차기도 하고 번거롭지요. 이럴 때 캔을 이용하면 두고두고 아무 때나 사용할 수 정말 유용하답니다. 그럼 한번 만들어 볼까요?

미니 치킨 고로케 (2인 기준) 재료

고로케 내용물
닭가슴살 통조림 80g 2캔
양파 1/2개
당근 1/6개
피망 1/2개
튀김가루 2큰술
빵가루 3큰술
카레가루 1큰술
계란 1개

튀김옷 입히기

밀가루
빵가루
계란 푼 물

튀기기
식용유

미니 치킨 고로케 만드는 법

1. 먼저 닭가슴살 통조림은 통조림에 있는 기름을 충분히 제거해 주세요.
기름을 잘 제거하지 않으면 나중에 질어서 반죽하기가 어렵답니다. 기름을 다 뺀 뒤에는 내용물을 꺼내 잘게 다져서 준비해주세요.

2. 같이 들어갈 양파, 당근, 피망도 잘게 다져주세요.
3. 커다란 볼에 다져 놓은 재료들을 넣은 뒤 튀김가루 2큰술, 빵가루 3큰술, 카레가루 1큰술, 달걀 1개를 넣은 뒤 잘 섞어주세요. 이때 튀김가루, 통조림 닭가슴살, 카레가루에 간이 되어 있어 따로 간을 해줄 필요가 없어요. 또 카레가루를 넣어주면 색도 예쁘고 닭 냄새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에게도 카레향이 거부감을 줄여줘서 좋답니다.
4. 잘 섞어준 내용물을 500원짜리 동전크기 정도로 납작하게 만들어주세요.
5. 튀김가루, 계란 푼 물, 빵가루를 준비하고 순서대로 묻혀주세요.

밀가루를 묻히고~

계란물을 입히고~

마지막으로 빵가루 옷을 살살..

이때 모양이 살짝 망가지더라도 마지막에 빵가루를 묻힌 후 모양을 다듬어 주면 되니까 너무 겁먹지 마세요.

6. 기름을 준비해서 달군 뒤 빵가루를 넣고 빵가루가 올라오면 그때 준비된 내용물을 넣어서 겉면이 노릇노릇할 때까지 튀겨주시면 된답니다.

치킨 고로케 완성!

어때요? 아주 예쁘고 먹음직스럽게 잘 튀겨졌죠? 키친타월을 깔고 기름기를 제거해주세요.그럼 좀 더 바삭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허니머스타드 소스를 준비해서 콕 찍어서 드셔 보세요. 맥주가 절로 생각나실 거에요.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리듯 기분까지 개운하게 해주는 맥주와의 환상 콤비!! 미니 치킨 고로케로 장마의 우울함을 떨쳐버리는 건 어떠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