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피니시 d와 함께하는 파 이스트 무브먼트 내한 공연, 현장스케치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에 가는 일은 언제나 굉장히 마음 설레요! 게다가 그 가수가 외국에서 활동 중이라 한국에 머물 일이 별로 없다면?! 심지어 세계적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아티스트라면?! 그런데 콘서트만 하는 게 아니라, 그 가수와 인사를 나누고 악수까지 할 수 있다며어어언!! 일생에 한 번도 많은 듯한 그 기회.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ㅋㅋ

지난 19일,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의 첫 내한공연이 있었습니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첫 앨범 free wired 에 수록된 곡 ‘Like a G6’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일렉트로닉 힙합 그룹입니다. 두 번 째 곡 ‘Rocketeer’ 역시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죠. 게다가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한국계 미국인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들의 첫 싱글 ‘Like a G6’의 뮤직비디오 배경 또한 LA 한인타운이었죠. 한국계 최초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가수라 우리에게 더욱더 특별한 스타입니다.

티켓을 공연 팔찌로 교환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입장!

콘서트 시작 한참 전부터 사람들로 굉장히 북적했습니다. 공연장 앞에는 멋진 드라이피니시 d 부스가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사이버틱한 분위기의 대형 부스에서 모델급 외모를 갖춘 직원 분들이 맥주를 나눠 주고 있네요. 이렇게 맥주와 함께 공연을 즐기는 것은 호텔 공연으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네요. 하지만, 일렉트로닉 힙합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이번 공연의 흥을 한층 돋우기 위해서라면 당연히 맥주가 제격이겠죠?

게다가 그냥 맥주도 아닌, 사이버틱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디자인의 맥주, 끝맛이 샤프한 드라이피니시 d라 더더욱 일렉트로닉 힙합 음악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듯하네요.

그래서일까요? 이날의 드라이피니시d의 인기는 파 이스트 무브먼트 만큼이나 상당했답니다. 어허~!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미성년자는 여전히 마실 수 없어요~ ^^

맥주를 받고 행복한 사람들^0^

이날 드라이피니시 d는 품절남, 아니 그야말로 품절주 맞았습니다! 공연 전 미리 준비한 상당한 양의 맥주가 순식간에 동났다고 하더라고요.

앗, 그동안 비투지기가 비공개로 숨겨 놓고 혼자 보고 있던 원빈의 드라이피니시 d 광고 엑스 배너까지 전시되어 있네요. 드라이피니시 d 부스에서는 원빈 광고가 실시간으로 보여 눈을 더욱 즐겁게 했죠. 오른쪽의 대형 드라이피니시 d 모형도 참 탐나는 아이템 아닌가요? 아~이거 집에 하나 갖다 놓고 싶어요. ㅋㅋ

포토존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

공연장 앞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관객들이 저마다 드라이피니시d를 들고 사진을 찍기 바빴습니다. 이날 과감한 패션을 시도한 사람도 많고, 상당히 독특한 의상을 입고 온 이들도 있었는데요. 사람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또 다른 공연과 달리 외국인도 유난히 눈에 띄게 볼 수 있었어요. 역시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공연은 물부터가 달라요, 달라!

그럼 여기서 잠깐 포토존 앞에 선 사람들을 구경할까요?! 흐흠!

수줍은 듯 드라이피니시 d를 들고 찰칵!

섹시한 언니들의 포토제닉감 포즈!

공연장 앞에서는 이렇게 앨범을 할인해 살 수 있는 기회도!

시간이 늦을세라 떨리는 마음으로 비스타홀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공연 전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 하는 DJ의 흥겨운 디제잉! 관객들은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즐기고 있었습니다. 무대 양쪽에 설치된 스크린에서는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뮤직비디오를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마침 하이트 맥주를 건배~하는 모습이 딱! 포착되었네요! ㅋㅋ

모든 좌석이 스탠딩이었던 이번 공연에는 약 천 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음악과 맥주, 사람들로 공연장 안이 가득 차버렸죠. 곧 파 이스트 무브먼트 멤버들이 등장하자, 모두 손에 드라이피니시d를 들고 함성을 질렀어요. 공연장 안이 쿵쿵~ 울리는 이 느낌이란! 가슴이 마구 벅차올라 저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과 함께 뛰면서 환호했답니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   

파 이스트 무브먼트 멤버 제이 스플리프(한국 이름 정재원)와 프로그레스(한국 이름 노지환), 그리고 케브 니시와 DJ 버맨 4명이 무대에서 폭풍같은 퍼포먼스를 펼쳐 주었습니다. 'Girls on the Dance Floor', 'Like a G6', 'If I was You OMG', 'White Flag','‘Rocketeer’를 비롯한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노래들이 한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이어졌어요.  여기에 특별 게스트로 온 여자 가수의 노래도 놀랍네요. 

비투지기는 평소에도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음악을 즐겨 듣곤 했는데 역시 현장에서 직접 듣는 건 느낌이 정말 다르네요. 공연 내내 쉬지 않고 뛰며 노래하는 그들의 가창력과 체력이 참 대단했습니다. 한 시간 즈음의 공연이 약간 짧다 싶어 아쉬움도 있었는데요.

앵콜 곡까지 다 부른 뒤,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우리 말로 인사를 전하며 한국말이 어설퍼서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다음번에는 꼭 한국어를 잘 배워 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떠듬떠듬 한국어로 인사말을 할 때마다 관객들이 환호성을 질렀어요.

이어서 비투지기의 귀를 의심했던 말! 자신들이 여기 모인 관객들과 악수하겠는 이야기를 하지 뭐에요? 그 말을 듣고 사람들은 환호! 또 환호! 이 많은 사람들과 악수를 하겠다니?! 공연이 끝나자 곧 공연장 밖으로 길고 긴 줄이 세워지고, 사람들은 너도나도 서서 파 이스트 무브먼트 멤버들이 나오길 기다렸답니다. 

공연을 마친 뒤에도 드라이피니시 d 부스 주변엔 사람들이 가득!

너무나도 길게 느껴졌던 대기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파 이스트 무브먼트 멤버들이 악수 장소인 포토존 앞에 등장했어요. 공연 중에는 무대와의 거리가 멀어 실제 모습은 아주 작게 봤을 뿐이라 아쉬웠었는데요. 이렇게 진짜 손만 뻗으면 딱 닿을만한, 바로 눈 앞에서 멤버들을 보니 어찌나 신기하던지요!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거든요.

자,자, 악수! 악수!!

반가워요~!!

파 이스트 무브먼트 멤버들은 이 날 사람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악수를 하고 같이 어깨동무하며 사진도 찍었어요.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가까이에서 만나고 악수까지 하다니, 정말 흔치 않은 기회였죠. 팬들을 위하는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모습, 정성껏 포즈를 취하며 팬 서비스를 하는 이들의 마음 씀씀이가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다정하게 어깨동무!! ye~!! (VU엔터테인먼트 제공)

팔짱 끼고 찰칵!! (VU엔터테인먼트 제공)

키를 낮추고 브이~ ^^ (VU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음이 너무 급했는지, 파 이스트 무브먼트 멤버를 뒤에 가려 버렸네요^^;; (VU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치 한 그룹 같은 자연스러움! (VU엔터테인먼트 제공)

드라이피니시 d를 살포시 들고 (VU엔터테인먼트 제공)

열광적이었던 토요일 밤이었습니다. 공연도 마치고 악수도 하고 나니 밤 11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었지만, 공연장에서 나온 사람들의 표정은 여전히 잔뜩 상기되어 있었어요. 멋진 음악과 퍼포먼스, 게다가 스타와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을 수 있던 시간, 무엇보다 드라이피니시 d와 함께 즐기며 보낼 수 있었던, 잊지 못할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Like a G6’와 'Rocketeer'의 뮤직비디오에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나온다는 것 아시나요? 게다가 첫 내한공연을 드라이피니시 d와 함께하기까지! 하이트 맥주와의 인연이 상당한데요. 이 인연이 앞으로도 쭉~~ 계속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고공 행진을 열렬히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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