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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좌충우돌 여행기] 발 가는대로 그저 걸어간 미국여행 - 라스베가스 1탄

안녕하세요~! 또 슬로우스타터입니다. 이제 제 여행기의 마지막으로 달려왔네요. 어느덧 4개국을 돌아 이제 다섯번째 나라 미국이네요.. 미국은 제가 보스톤, 뉴욕, 워싱턴, 라스베가스 이렇게 네 곳을 둘러 보았는데요. 제가 교환학생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어디까지 쓰다 가게 될 지 잘 모르겠지만서도 쓸 수 있는데까지 신나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함께 가 보실까욘~!

라스베가스를 다 둘러보시는데는 약 이틀정도가 소요됩니다. 하지만 저는 그걸 하루로 줄여서 함께 슬금슬금 따라가 보도록 할께요..먼저 낮 코스를 1탄으로 밤 코스를 2탄으로 해서 발 가는대로 주섬주섬 걸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동이 터올 때쯤 시작되는 코스는 바로 그랜드 캐년 경비행기 투어입니다. 경비행기 투어는 가격이 엄청날 것이라고들 예상하시는데 생각보다는 저렴한 수준입니다. 워낙 업체들 경쟁도 심하고 무엇보다도 경비행기로는 착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것이죠. 반면에 헬기투어는 가격이 엄청나죠. 헬기타고 가다가 그랜트 캐년 안쪽에 착륙을 해서 투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거든요.. 거지 슬스는 바로 경비행기 탑승!!!



비록 비행기 창을 통해 바라보는 모습이지만 그랜드 캐년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협곡의 스케일과 깊이에 입이 떡떡 벌어지죠.. 그랜드 캐년은 붉으스럼한 돌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활활 불타는 듯한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답니다.



경비행기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그야말로 예술 그 자체였어요. 특히 후버댐이 있는 주변에 흐르던 물. 그 물에 비치는 태양의 아름다운 모습은 평생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후버댐은 예전의 미국 대통령이던 후버 대통령이 지은 댐으로 저 댐이 있어서 라스베가스라는 곳이 태어날 수 있었다고 해요. 사실 라스베가스 지역은 사막이기 때문에 물이 부족해 황무지 같은 곳이었는데 저 후버 댐의 치수 능력 덕분에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났지요. 후버댐은 우리가 잘 아는 트랜스포머 1편의 마지막 전투가 벌어지는 곳으로 유명하답니다.


경비행기에 혼자 탑승한 슬스는 누구하나 제 모습을 찍어주지 않아서 완전 슬퍼하고 있었죠.. 하지만 친절한 외국인이 결국 한방 찍어 줬는데 역시 외국인은 사진을 너무 못찍어요.. 다 흔들려서 혼령 슬스로 거듭 났었지요.. 호호호
지네끼리만 신난 얄미운 사람들..나도 말 좀 걸어주지..힝~


경비행기 투어가 끝나고 본격적인 호텔 투어를 시작했답니다. 라스베가스는 사실 도박을 안하는 사람들은 마땅히 할 것이 없는 지역이기도 하답니다. 도박을 할 수 없는 아이들과 도박을 별로 안좋아하는 어르신들, 혹은 저처럼 도박을 와방 좋아하지만 돈이 없어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여러가지 쇼와 어트랙션들을 라스베가스는 간직하고 있죠. 하지만 역시 도박의 도시답게 도박을 안하면 그만큼 재미가 반감되지요..


아름다운 호텔 안에는 정말 별의 별개 다 들어있답니다. 명품샵부터 시작해서 이런 백호가 어슬렁 거리고 있지를 않나..사자에 호랑이에.. 엄청나게 큰 정원이 들어있는 호텔도 있고.. 심지어는 호텔안에 청룡열차가 들어있는 곳도 있답니다. 뭐 미치지 않고서야...ㅋㅋㅋ


씨저스 팔레스 호텔의 웅장한 모습이네요. 나이키 석상이 보이네요. 저 나이키 석상이 미국 운동용품 업체인 나이키의 엠블렘의 기원이 된 것이지요. 나이키는 미국식 발음이고 그리스 로마 신화에 따르면 Nike(니케)가 승리의 여신이거든요. 뭐 이런 흔한 상식은 제가 떠들어봤자 별 감흥도 없겠네요. 호텔들..위에 사진이 있는 미라지 호텔이나 Wynn 윈 호텔, 벨라지오나 씨저스 팰러스 같은 호텔들은 다른나라나 다른 지역에 있었더라면 명물이 될 정도로 대규모이고 많은 어트랙션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여기는 그런 호텔이 30개는 넘게 있어서 그냥 별 거 없는 호텔이 되었답니다.


여기는 프랑스 파리의 모습을 본 딴 파리 Paris 호텔입니다. 저도 파리를 갔다왔지만 아예 프랑스랑 거의 똑같아요. 이곳은 파리 호텔처럼 룩소르 호텔 (이집트), 뉴욕뉴욕 호텔(뉴욕), 베네치아 호텔(베니치아) 등 각 지방의 모습이나 각 나라의 유명 랜드마크를 본 딴 호텔들이 많답니다. 근데 본 딴 정도가 아니라 크기만 좀 작을 뿐 아예 똑같은 모습이나 거의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호텔들이 많답니다.


오늘 낮에 둘러본 지역은 이 정도로 하고요. 저녁의 모습을 본격적으로 담은 2탄을 곧 올려드리겠습니다. 2편에서는 아름다운 라스베가스의 야경과 함께 더 많은 라스베가스의 모습이 전해지겠습니다. 그럼 그 때까지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