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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바베큐 요리, 퇴촌 행복한 털보 셀프 바베큐

퇴촌으로 나들이를 다녀 왔습니다. 퇴촌에 위치한 '행복한 털보 셀프 바베큐 전문점'으로요!~ 이곳은 전부터 가봐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하필 가기로 한 날 비가 주륵주륵 내리더군요. 맥주 병을 땄으면 거품 맛이라도 봐야 하듯(응?) 이왕 가기로 마음 먹었으면, 비가오나 눈이오나 가는거죠! 비가 거세게 내릴 것 같지는 않아 부르릉~ 경기도 광주 퇴촌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간판만 보아도 행복해지는 털보 셀프 바베큐

간판만 보아도 행복해지는 털보 셀프 바베큐


'셀프' 바베큐라는 말에서 짐작하셨을텐데요. 이곳에서는 마치 캠핑장에 온 것처럼 직접 장작불에 바베큐를 구워 먹을 수 있답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광주의 퇴촌이지만 '놀러온 분위기'만큼은 실컷 즐길 수 있죠.

바베큐 종류는 돼지갈비, 흑돼지, 삼겹살, 닭날개, 오리 등등이 있습니다. 아래 빨간 불 냉장고에 고기들이 진열되어 있는데요. 이곳에서 먹고 싶은 고기를 고르면 됩니다.


비투걸네 모임에서는 먼저 삼겹살과 돼지갈비를 주문했습니다. 꼬치를 꺼낸 뒤 굵은 소금을 마구마구 뿌려주십니다. 삼겹살이 꽂힌 모습이 심상치 않죠?


이제 장작불에 노릇노릇 구워 주면 됩니다. 노릇노릇~  비오는 날 장작불 온기도 받으며 삼겹살 익어가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더군요. 이곳이 진정한 천국!! +ㅂ+ 장작불에 사용되는 나무는 참나무랍니다.


꼬치 가격은 15,000원에서 25,000원 사이인데요. 직원 대신 자신이 직접 고기를 구울 경우에는 꼬치당 5,000원씩 할인이 됩니다. 셀프로 선택을 해도 직원 분이 고기가 익어가는 걸 봐 주시더군요.

지글지글


삼겹살과 돼지갈비가 익어가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네요. (*-ㅅ-*) 고기가 익어가면 돌돌 뒤집어 가며 골고루 익혀 줘야죠. 고기가 익는 동안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드시다가 추가로 고기를 더 주문할 경우에는 미리 주문을 해야 나중에 기다리지 않습니다.


이렇게 참나무장작불을 이용해서 초벌구이한 것을 가져와서 2차로 테이블에서 참숯에 구워 먹게 됩니다. 털보네 셀프 바베큐 한켠에는 참숯들이 가득 준비되어 있어요.


장작불에 올려 놓은 바베큐가 노릇노릇 익기를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을 차립니다. 셀프로 굽기를를 선택하면 반찬과 야채 및 음료수와 그릇과 물수건 등을 직접 가져가야 합니다. 원하는 만큼 반찬과 채소를 떠올 수 있으니 그건 좋네요! 반찬은 양파 장아찌, 상추와 깻잎, 고추 등의 채소 (이야기하면 청양고추도 줍니다)와 김치, 파무침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땐 맥주도 빠질 수 없겠죠? 바베큐와 함께하는 시원한 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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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도 주문했어요. 맛있는 새송이와 양송이 버섯도 접시 채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같이 구워 먹으면 무척 맛있답니다. 버섯의 은근하고 향긋한 향이 입안에서 살살 감돌아 고기맛을 더 돋구어 줍니다.


테이블 세팅이 완료된 뒤에 초벌구이한 고기를 가져왔습니다. 노릇노릇한게 정말 맛있어 보이죠? 그냥 뜯어 먹어도 될 것 같지만 속은 아직 익지 않았으니 숯불에 다시 구워줘야 합니다.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 줍니다.


덩어리채 내온 삼겹살도 김이 모락모락한게 맛있어 보여요. 삼겹살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숯불 위에 올려 줍니다.


불에 잘 익은 삼겹살과 돼지갈비를 보니 맥주 생각나시죠? 보통 등갈비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소스를 가득 발라 소스의 맛을 느끼며 먹곤 하잖아요. 이렇게 굵은 소금만 뿌린 갈비를 먹어보니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살코기도 꽤 단단하고 훈제 향이 나면서 담백했어요.


여기에 추가로 닭날개도 주문했습니다. 쫀득쫀득해서 아주 맛있어요. 일반 치킨이나 삼계탕에 나오는 그런 닭고기 살이 아니더군요. 콜라겐이 많아 그런지 약간 족발을 먹는 듯한 식감이 느껴졌습니다.


비내리는 야외 천막에서 즐기는 바베큐 요리... 부러우시죠?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5% 할인도 되고, 다녀오신 사진을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릴 경우에도 5%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야외와 실내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친절한 비투걸이 메뉴판 사진도 찍어 왔습니다. 한꼬챙이가 2인분이랍니다. 다음에 오면 허니털보소세지와 흑돼지도 구워 먹고 싶네요. 셀프로 바베큐를 이용하면 가격도 할인되야외에서 캠프를 즐긴다는 느낌으로 즐겁게 다녀오시면 어떨까요? :)



상호명 : 행복한 털보 셀프 바베큐
주소 :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도수리 122-8번지
전화번호 : 031-756-8395
홈페이지 : http://www.selfbbq.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