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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음주 후 속풀이? 이런 건 참아줘!

지난 번에 속풀이에 좋은 행동과 음식들을 알아 봤어요. 그러면 음주 후 먹으면 해가 되는 음식이나 해서는 안 될 행동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같이 살펴볼까요?

음주 후 먹으면 좋지 않은 음식들

라면

출처 : heungsub

술 마신 다음날 해장을 라면으로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습관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맵고 짜고 뜨거운 라면이 위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해요. 특히 기름에 튀긴 라면 사리는 지방 함량이 높아 위에 오랫동안 머물며 소화도 잘 안되고 칼로리도 비교적 높은데요. 무엇보다 간은 전날 먹은 술을 제거하는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여기다 합성 조미료, 식품첨가물 등이 있는 가공 식품을 섭취해서 독성 물질을 해독하게 되면 간에 무리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라면 외에 다른 가공식품들도 삼가는 것이 좋겠죠?

커피


커피에 든 카페인이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데요. 커피가 숙취로 인한 두통을 줄여주는 것 같지만 이것은 일시적인 효과일 뿐이라고 합니다.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의 이뇨작용 때문에 몸에서 수분이 빠져 나가는데, 안 그래도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수분이 부족한 상태를 더 악화시킨다고 하네요. 술마신 다음 날은 커피는 줄여 주세요.

녹즙

녹즙은 다량의 야채를 한 번에 갈아 만든 농축 음료이기 때문에 비타민을 과다 섭취하게 될 수 있어요. 이미 술로 지친 간에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이 과량으로 추가되면 부담이 커져 자칫하면 간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치즈, 두유


술 마신 다음날 위장은 강한 산성 상태인데요. 그래서 산성 식품인 치즈나 두유 등은 해장 음식으로 별로 좋지 않아요. 원래 산성이 강한 술을 마신데다 다음날 빈 속에 위산과다 상태가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산성 식품을 먹으면 속쓰림이 심해질 수 있다고 하는군요.

음주 후 조심해야하는 행동은?

담배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건강에 매우 해롭다고 해요. 술을 마시면 알코올 해독을 위해 몸이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는데요. 산소를 운반하는 피 속의 적혈구는 산소보다 일산화탄소와 결합하는 능력이 3배나 높다고 하는데요. 담배를 피우며 고농도의 일산화탄소를 들이마시면 알코올 해독에 필요한 산소가 일산화탄소와 결합해 산소는 부족해집니다. 체내에 산소가 부족하면 술이 더 빨리 취하고 깨기 힘들어진다고 하는군요. 기왕이면 술자리에서는 흡연을 삼가고 술을 마신 뒤 최소 2~3일은 금주하는 게 좋대요.

사우나, 찜질방

찜질방이나 사우나에서 땀을 빼는 것은 좋지 않은데요. 몸 안의 수분과 전해질을 감소시켜 탈수를 초래하고 알코올 대사를 더디게 하기 때문입니다. 사우나 대신 온탕욕이나 가벼운 목욕을 하는 것이 좋아요. 술 마신 후 뜨거운 물속에 들어가거나 사우나를 하게 되면 혈관을 확장시켜 심장으로 급작스럽게 피를 몰리게 하므로 위험하다고 합니다.

과음 후 아침 운전

회사원 분들~ 가끔 아침조회 시간이면 전날 마신 술로 술냄새를 풍기는 동료 직원이 있지 않으신가요? 혈중 알코올 농도는 음주 후 30~90분 사이가 최고라고 합니다. 소주 한 병은 5시간 정도 지나면 혈중 알코올이 사라지는데요다. 그렇지만 안주를 많이 먹었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술 깨는 속도가 느려져 체내에 알코올이 남아 있게 된다고 해요. 초콜릿, 껌, 구강청정제 등으로 입속 냄새는 없앨 수 있지만 그것이 체내 알코올까지 없애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단시간에 알코올 농도를 낮추는 것은 불가능하니, 전날 과음하신 분들은 다음날 아침에 운전은 삼가해주세요.

이번 주 게속 비가 예고 되어 있네요. 지금도 잠깐 하늘을 보니 날씨가 많이 흐립니다. 어제는 비가오니 빈대떡이란 키워드로 비어투데이를 방문해 주신 분들이 많으셨어요. 오늘도 비때문에 과음하시지 않으시길... 전 오늘 달릴지도 모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Stay C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