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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청정한 4월 맞이 홈술을 위한 플랜테리어 청정 바 만들기

꽃 피는 4월이 돌아왔습니다. 길거리마다 예쁘게 핀 꽃을 보면서 봄을 실감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눈을 즐겁게 하는 꽃과 함께 반갑지 않은 손님도 함께 찾아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외출도 위험하게 만드는 황사인데요. 


목과 코가 간질간질한 4월, 맑은 날엔 야외에서 봄을 즐기고, 황사로 괴로운 날엔 청정한 분위기의 홈바에서 시간을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홈바 인테리어를 위한 돈과 시간이 걱정이라고요? 걱정 마세요! 청정한 모습으로 꾸밀 수 있는 쉽고 저렴한 인테리어 소품부터 초보 식집사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까지, 비투지기가 모두 알려 드리겠습니다!

 


플랜테리어를 위한 청정 플랜트 월 만들기

재료: 인조 식물(노무라 고사리, 몬스테라, 스프링 게리 넝쿨, 남천 잎, 스킨답서스), 석쇠 그릴 망, 꽃 철사, 가위

 

먼저 꽃철사를 가위로 약 4~5cm 길이로 잘라줍니다. 잘라준 철사는 반으로 접어 한 쪽에 잘 놓아주세요.

 

이제 잘라둔 철사로 인조 식물들을 그릴 망에 고정시켜 줍니다. 작은 잎사귀들은 구멍 사이사이를 메꾸는 역할을 해주고, 큰 잎은 군데군데 포인트 크고 작은 포인트 역할을 맡게 되기 때문에 이제부터 잎이 작은 식물부터 큰 순서로, 색이 연한 것부터 진한 순서대로 고정시킬 겁니다!


제일 먼저 잎이 연하고 가장 작은 남천 잎부터 위치를 잡아줍니다. 엮여 있는 덩굴들은 잘 풀어준 뒤 그릴 망 위에 구멍을 메꿔준다는 느낌으로 덮어주세요!
 
 

 불필요한 가지 부분은 가위로 제거한 뒤 철사를 엮어 고정합니다. 반으로 접어둔 철사를 사용하면 쉽게 묶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스프링 게리 나뭇잎을 엮어줍니다. 빈 곳을 채운다는 느낌으로 위치를 잡아주는데 이때 인조 식물의 크기를 서로 다르게 잘라서 묶어주면 더욱 자연스럽게 표현됩니다. 

다음은 스킨답서스의 길이를 달리하여 자른 뒤 묶어줍니다. 길이가 서로 다를수록 모양이 다양해서 오히려 더 조화롭게 만들어집니다. 

 

연한 컬러의 식물들이 모두 자리를 잡았으면 이제 색이 진한 고사리와 몬스테라를 엮어줍니다. 고사리는 비어있는 곳 위주로 채워주는데 바닥에 깔린 남천 잎과 교차해서 깔아주면 더 예쁘게 표현됩니다. 

 

잎이 크고 진한 몬스테라의 경우 잎사귀 여러 장을 한곳에 뭉쳐 엮으면 오히려 더 어색해 보이는데요! 몬스테라 사이에 3 : 1.5 : 1 정도로 간격 차이를 주면 훨씬 자연스럽고 시선이 뭉치치 않아 예쁜 플랜트 월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자 이렇게 식물들을 다 엮고 나면 사계절 내내 싱그럽고 청정한 플랜트 월 완성입니다!

너무 쉽고 간단해서 놀라셨나요? 테라의 초록 초록한 컬러와도 너무 잘 어울리죠?

 

 

수경 식물의 장점 

이번엔 인조 식물이 아닌 진짜 식물을 활용한 청정한 인테리어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식물은 화분에 흙을 덮어 키울 수도, 물에 수경재배할 수도 있는데요! 오늘은 수경재배 방식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수경재배만의 큰 장점들 때문이죠. 

수경재배는 흙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깔끔하게 식물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초보 식집사들이 식물을 키울 때 어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는 물을 줄 시기를 맞추기 어렵다는 점인데요! 수경재배의 경우, 항상 물이 들어있어 식물을 시들게 할 염려를 덜 수 있습니다. 

또 물로만 식물을 키우기 때문에 흙 재배에 비해 먼지나 벌레가 생길 염려가 없습니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 여름 사이에 벌레가 흙의 표면에 알을 낳아 번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경재배는 알을 낳기 어려워 청결함을 유지하기 쉽습니다. 

무엇보다 수경재배는 투명한 유리병에 키울 때 뿌리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즐거움도 있답니다. 이제 수경재배 식물을 꾸며볼까요? 

수경 식물 키우기

재료: 가위(원예 가위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 루스 커스, 화분, 물

 


재료 준비를 마쳤다면 시작해 보겠습니다. 
비투지기는 루스 커스로 준비해 보았는데요. 사시사철 푸른 잎사귀도 매력적인 데다 키우기도 쉬워서 초보 식집사에게 추천드리는 식물입니다. 
 

먼저 식물의 줄기를 대각선으로 잘라줍니다. 단면을 깔끔하게 한 번에 자르는 것이 좋은데 이때 원예 가위를 사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화병에 꽂을 때 모두 같은 높이로 세워져 있으면 투박해 보이기 때문에 서로 길이를 다르게 잘라주세요. 

주변부에 튀어나온 마른 가지들은 손으로 가볍게 제거해 줍니다.

 

이제 준비된 루스 커스를 화병에 꽂고 충분히 물을 부어주면 완성! 

높낮이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굳이 이리저리 손을 대지 않아도 조화롭게 보이죠?

이제 청정 바를 꾸밀 모든 준비를 마쳤네요!


잠시만요! 초보 식집사분들이 키우기 좋은 다른 식물도 궁금하시다고요?
그럼 비투지기가 엄선한 4가지 식물을 소개해 드릴게요!


초보자도 키우기 쉬운 식물 BEST 4

1. 아레카야자

혹시 비투지기에게 ‘가장 좋아하는 식물을 꼽아보세요!’하고 물어본다면 바로 ‘아레카야자’를 꼽겠습니다. 아레카야자는 무려 NASA에서 선정한 1등 공기정화 식물인데요! 유독 물질과 유해 성분 제거 능력도 뛰어나고 전자파를 차단해 주기 때문에 주로 전자제품 주변에 두고 기른답니다. 습도 조절 능력도 있어 집안의 가습기 역할로도 제격입니다. 

2. 몬스테라 

초보 식집사와 베테랑 식집사 모두에게 사랑받는 식물, 바로 몬스테라인데요! 얼마 전까지 몬스테라 잎의 갈라지는 모양과 컬러에 따라 큰 가격차이를 보여서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었죠! 물론 이런 컬러와 모양도 재미있지만 생명력이 강해서 자주 관리를 하지 않아도 혼자 잘 자라기 때문에 키우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3. 스킨답서스

외국에서는 생태계를 파괴할 정도의 번식력과 생명력을 가져 악마의 덩굴로 불린다는 스킨답서스. 한국은 사계절 덕분에 ‘악마의 덩굴’을 경험하긴 힘들지만 그 이름만큼 어디서든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유해 물질 제거에 효과적이어서 주방이나 창가에 두면 특히 좋은데요! 다만 반려동물이 먹게 되면 구토를 유발할 수 있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꼭 주의해 주세요!

4. 보스턴 고사리

혹시 집안에 흡연자가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보스턴 고사리를 추천드립니다. 보스턴 고사리는 담배 연기 제거에 효과적인 공기정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습한 환경을 좋아하지만, 건조한 환경도 잘 견디기 때문에 평소에는 살짝 음지에서 키우다가 봄, 가을에 넉넉히 햇빛을 받게 한다면 충분히 건강하게 잘 자란답니다. 

 

플랜테리어 청정바에서 즐기는 청정라거 테라  

오늘 만든 플랜테리어 소품들로 방 한쪽에 멋진 플랜테리어 청정 바를 꾸며보았습니다. 조명이 더해져 더욱 분위기 있는데요! 오늘 마시는 테라는 더욱 맛있을 거 같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소개해 드린 식물과 플랜테리어 소품으로 쉽고 재미있게 나만의 청정 바에 도전해 보세요! 

 


경고: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