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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찬 바람이 불어올 땐, 테라 캔으로 만드는 에탄올 불멍화로로 불멍 즐기기

혹시 불멍 좋아하세요? 비투지기는 러닝타임이 긴 불멍 영상을 찾아서 볼 정도로 불멍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불꽃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면 복잡했던 머릿속이 정리되는 것 같아 캠핑을 갈 때마다 꼭 불멍을 즐긴답니다.

 

오늘은 캠핑장이 아닌 집에서도 불멍을 즐길 수 있도록 미니 불멍화로 만드는 법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화분과 테라 캔만 있으면 뚝딱 만들 수 있는 나만의 불멍화로 만들기, 지금 시작합니다!

 

 

빈 캔과 화분으로 만드는 초간단 불멍화로 만들기

 

재료: 빈 테라 캔, 화분, 자갈돌, 캔 오프너, 바이오에탄올, 라이터

 

테라 캔은 250㎖, 335㎖, 400㎖, 463㎖, 500㎖의 다섯 가지 중 화분의 높이와 비슷한 용량의 캔을 사용해주세요. 비투지기는 355㎖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화분은 돌이나 시멘트, 토분 등 열에 변형되지 않는 소재로 준비합니다.

 

불을 붙일 에탄올도 꼭 바이오에탄올로 준비해주세요. 바이오에탄올은 사탕수수나 옥수수와 같은 곡류, 목질, 해조류 등을 발효시켜 만드는 연료로, 화석연료의 대체제로 손꼽히는 신재생 에너지이기도 한데요. 화석연료보다 친환경적이고 불을 붙였을 때 일반 에탄올에서 발생하는 그을음과 냄새가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가장 먼저 캔 오프너를 이용해 테라 캔의 뚜껑을 제거해주세요. 캔을 칼이나 가위 등으로 잘라서 사용하면 날카로운 캔 절단면에 손을 다칠 수 있으니 꼭 오프너를 사용해주세요.

 

화분에 자갈을 깔고 테라 캔을 얹어 높이를 맞춰주세요. 캔의 입구와 화분의 높이가 같거나 캔이 살짝 낮게 위치할 때 가장 예뻐요.

 

캔의 위치를 정했으면 주변에 돌을 촘촘하게 쌓아 캔이 흔들리지 않게 고정합니다. 비투지기는 큰 자갈 사이에 흰색의 작은 조약돌로 틈을 메꾸면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캔이 단단히 고정되면 캔에 바이오에탄올을 채워주세요. 캔에 에탄올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연소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캔 안에 조약돌이나 흙을 채워 캔에 들어가는 에탄올 용량을 조절해주세요.

 

점화용 라이터로 불을 붙여주면 나만의 불멍화로 완성!

 

테라와 함께 청정 불멍타임

 

 

창 너머 시티뷰와 불멍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베란다에 청정 불멍공간을 마련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화로를 베란다에 가져다 두니 창 밖으로 노을이 질 때 불을 붙이고 자리에 앉아 테라와 함께 하늘의 색이 바뀌는 모습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요즘의 루틴이 되었습니다.

 

 

홈 캠핑을 즐기거나, 선뜻 버리기 아쉬운 화분이 있다면 불멍화로로 만들어 보세요. 집 안에서 캠핑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답니다. 불을 끄고 싶을 땐 입구를 덮을 수 있는 내열 컵 등을 활용해 알코올램프를 끄듯이 불꽃을 덮고 잠시 기다려주세요.

 

참, 불멍화로에는 연료로 실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에탄올을 사용했지만 불을 붙이면 연소 과정에서 실내의 산소가 소모되기 때문에 틈틈이 충분한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경고: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