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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건대맛집]얼음 맥주잔과 바삭바삭 치킨이 있는 '두존 치킨'

봄도 되었고 몸매 관리도 할 겸 친구랑 아침 일찍 등산을 다녀 왔어요. 정상에서 맑은 바람을 쐬니 목이 말라 맥주 생각이 무척 간절했는데요. 산을 내려가며 마침 배도 고프니 치맥(치킨과 맥주의 줄임말)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건대에 괜찮은 집이 있다며 치킨을 먹을 거면 꼭 그 집을 가야한다고 하길래 결국 택시까지 타고 치킨을 먹으러 갔죠. (-.-)  비투걸이 친구가 찾아간 곳은 ‘두존 치킨’입니다. 이른 시간이라 문이 닫혔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문을 열어  기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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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에 문 밖이 환하게 밝은게 보이시죠? 너무 일찍 가서인지 손님은 저희 뿐이었어요. ^^;;  언뜻 보면 커피점으로 착각할만큼 실내가 잘 꾸며져 있습니다. 내부도 밝고 생긴지 얼마 안 되어 무척 깨끗했습니다.

두존 치킨은 체인점인데요. 이 집의 특징은 다양한 치킨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거예요. 삼총사 메뉴라고 해서 치킨을 두마리만 시켜도 세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치킨 두마리에 매운 양념, 후라이드, 간장양념 세가지로 주문할 수 있답니다. 어떤 맛을 먹을까 고민할 필요가 없으니 참 좋더군요. 종류도 ‘깐풍 치킨’, ‘양념치킨’, ‘양념바베큐치킨’, '파닭' 등 여러가지가 있고 뼈 있는 것과 순살치킨으로도 골라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우선 맥주부터 주문했는데요, 얼음잔에 담긴 맥주와 함께 기본 안주로 계란말이와 팝콘을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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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이 꽝꽝 얼어 있는 상태이다보니 맥주에도 살짝 살얼음이 생길 정도로 차가웠어요. 계란말이하고만 먹어도 무척 맛있었습니다. (ㅠ.ㅠ)  원래 맥주는 4~6도가 가장 맛이 좋은 상태라고 하는데요. 그래도 땀흘린 뒤에나 목이 마를 땐, 살짝 얼 정도로 차가운 맥주가 생각나더라고요!! 사진에는 잘 나와있지 않지만 유리잔 표면이 살짝 하얗게 얼어 있습니다.


첫 잔을 다 마시고 다시 주문했는데 그때도 얼음잔에 주시더라고요. ^0^ 다른 호프집의 경우 처음에만 얼음잔을 주고 두번째는 일반 잔을 주는 곳도 많은데.. 계속 얼음잔 맥주를 마실 수 있으니 어쩐지 득템한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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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은 한 마리를 양념 반 후라이드 반으로 주문했어요. 정통적인 후라이드와 양념 맛인데 양이 꽤 푸짐해요. 요즘 한창 인기인 굽는 치킨과 간장 바른 치킨도 즐겨 먹지만 그래도 예전 스타일 치킨이 여전히 좋아요. 겉은 ‘바삭바삭’해도 안은 퍽퍽하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시원한 맥주가 그리울 때, 바삭바삭한 튀김 닭이 생각날 때, 건대입구 역에서 두존 치킨 한 번 방문해 보세요. ^^

위치:  어린이 대공원 역 4번출구에서 건대입구 역 쪽으로 내려가는 길가에 있습니다.  
전화:  02- 461-9688
홈페이지: http://www.dooz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