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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일품맛집23] 화로구이로 소중한 인연을 맺는 곳, 마포 화로연각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의 삶 속에서 잠시 벗어나, 한옥에서 여유롭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기 한옥의 전통미를 그대로 재현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곳이 있습니다. 마포에 위치한 숯불구이 전문 음식점, 화로연각입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양질의 고기로 미식가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화로연각’. 마포에서는 보기 드문 회식장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화로연각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지금부터 ‘화로연각’을 살펴보겠습니다.


팍팍한 도시의 삶 속에서 만나는 한옥의 여유, 마포 ‘화로연각’

 

마포역 근처에 자리를 잡고 있는 ‘화로연각’. 지하1층에 위치한 화로연각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있습니다. 본관을 방문한 손님들을 반겨주는 청사초롱입니다. 마치 조선시대 양반 저택을 들어가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만들어 이색적인 분위기를 전해줍니다.


 

고풍스러운 화로연각의 대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좌석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은은하게 켜진 조명과 한옥 처마선의 곡선을 그대로 살린 모습은 방문한 고객들에게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줍니다. 


토담의 정겨움과 한옥의 마루와 마당까지 재현한 화로연각. 이처럼 조선시대 전통 한옥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인테리어는 화로연각에서 특히 눈여겨봐야 될 부분입니다.  


 

한옥의 전통적인 매력을 십분 느끼게 할 수 있어 외국 바이어와의 식사자리를 비롯한 비즈니스 모임과 상견례 등 중요한 만남에도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입니다. 또한 중장년과 노년층에게는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훈훈한 장소로, 어린이나 학생들에게는 편안하고 푸근한 장소로 모두에게 사랑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장 한국적인 전통의 맛과 멋을 즐기는 문화 교류의 장, ‘화로연각’


1980년대 유학 길에 올라 20대의 삶을 유럽에서 보낸 화로연각의 김원호 오너.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그는 한국의 전통미와 처마선의 매력에 매료돼, ‘화로연각’을 구상할 당시에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김원호 오너는 화로연각의 테마인 전통미와 한옥을 이루는 고운 처마선을 통해 맛있는 음식과 함께 여유로운 전통 문화를 공유해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화로연각에 대한 그의 각별한 애정은 테이블마다 놓인 다양한 소품과 가구 등만 봐도 금방 알 수 있는데요. 특히 화로연각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옛 것의 풍취는 직접 청계천과 상점들을 돌아다니며 물건들을 구입해 배치해두었기에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한국식 전통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들려주는 그의 눈빛에서 손님들을 위한 확고한 경영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화로연각’의 상호에는 남다른 의미가 숨어있습니다. 화로연각이라는 이름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이디어로 탄생되었기 때문입니다. ‘화로연각’은 화로와 한자인 인연 연, 누각 각을 사용하여 ‘화로구이를 통해 인연을 맺는 집’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 본관과 별관으로 구성된 ‘화로연각’, 돌담을 따라 걷다 보면 별관으로 쉽게 갈 수 있다.


그에게 있어서 화로연각은 단순히 손님들에게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문화 교류의 장 그 이상의 장소” 라고 설명합니다. 이런 마음이 그대로 담겨있는 옛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한옥, 처마선이 보여주는 곡선의 아름다움과 돌담, 흙담이 주는 투박한 정겨움, 마루와 마당이 있는 한옥집을 그대로 구현한 ‘화로연각’. 


▲ 김원호 오너의 정성이 담겨있는 물건들과 처마에 달려있는 청사초롱이다.

 


화로연각은 팍팍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주거공간을 선사해주고 싶은 마음이 담겨져 있다고 그는 이야기 합니다.


명품 요리 첫 번째, 화로연각의 최고급 특선 한우!


김원호 오너가 이야기해준 대로 최고급 한우를 즐겨보는 시간! 화로연각에서 만나볼 수 있는 횡성 한우는 3주간의 특별한 숙성 기간을 거쳐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소고기와 잘 어울리는 버섯 종류와 고기 특유의 향을 잡아주는 향긋한 양파까지 접시 가득 플레이팅 되어 등장합니다.


▲ 10년 숙성의 깊은 맛 일품진로와 잘 어울리는 화로연각의 최고급 한우


 

자리에 앉아 있으면 이내 서버 분이 옆에서 소고기를 구워주기 시작합니다. 살짝 겉에만 익은 상태로 먹어야 더욱 그 부드러운 육질을 느낄 수 있으니 너무 익히지 말고 먹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불판 위에서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익어가는 한우를 서버 분이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화로연각 한우 더 맛있게 먹는 방법>

1. 잘 익은 한우 한 점을 소금에 살짝 찍어 부드러운 식감을 음미해보세요. 소고기의 육질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2. 상추무침과 한우 한 점을 집어 먹어봅니다. 상큼한 상추와 양념맛이 육질과 잘 어우러지는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양파초소스를 소고기에 살짝 묻혀 한 입에 드셔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새콤한 소스맛과 양파가 입에서 어우러져 소고기를 먹던 느끼함을 한 순간에 사라지게 만들어줍니다 


 

시원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의 물냉면도 화로연각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입니다. 잘 익은 한우 한 점을 들어 냉면과 함께 싸서 함께 드셔 보세요. 차가운 면발과 오이가 어우러져 더욱 맛있게 한우의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된장이 맛있어야 가치가 더욱 높아진다고 생각한 김원호 오너. 된장에 대해 신경을 가장 많이 쓰고 있다고 그는 설명합니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지역의 세 가지 된장으로 만들어진 된장찌개는 구수한 맛이 매력적입니다. 화로연각의 된장찌개도 놓치지 말아야 될 메뉴입니다.


 ▲ 소고기를 더욱 깔끔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일품진로 한 잔이 필요한 순간!


명품 요리 두 번째! 화로연각만의 독특한 요리비법으로 만들어진 <양념 꼬리구이>

 

화로연각에서 맛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요리는 바로 ‘양념 꼬리구이’입니다. 이색적인 조리법과 맛 또한 독특해 많이 찾는 메뉴인데요. 특히 소의 꼬리는 오래 전부터 귀한 먹을 거리로 여겨져 왔지만, 소 꼬리 부위의 특성상 고아서 먹는 탕과 찜 요리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로연각에서는 특허를 받은 독특하게 꼬리를 구이 요리법으로 손님들에게 선보이고 있다고 김원호 오너는 설명합니다. 


그의 설명을 되새기며 독특한 풍미와 소 꼬리 고유의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양념 꼬리구이’를 드셔보세요. 화로연각만의 특별한 비법으로 만들어진 꼬리구이의 특별한 맛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화로연각 최고의 한우와 함께 즐기는 일품진로의 조화!

 

개인적으로 일품진로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하는 김원호 오너는 소고기의 부드러운 육질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건 10년 숙성의 일품진로 한 잔이라고 추천합니다. 소고기 한 점을 먼저 먹고 난 뒤, 입 안에 은은하게 퍼지는 일품진로의 숙성된 오크향의 조화는 화로연각에 앉아있는 순간에도 다시 한 번 더 방문하고 싶게 만들어줍니다. 


 

한옥에서 즐기는 최고급의 한우와 최상의 서비스를 손님에게 선사하는 ‘화로연각’. 매일 쌓여가는 일에 지쳐 있다면, 잠시 내려두고 오늘 소개해드린 화로연각을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옛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한옥의 여유로움 속에서 즐기는 맛있는 한우와 깊은 맛의 일품진로는 여러분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마당 깊은 집, ‘화로연각’에서 화로구이를 통해 소중한 인연을 오래도록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마당 깊은 집, 화로연각>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25 대농B/D 지하 1층

•번호: 02-3270-3838

•영업: 평일 ([점심] 11:30~14:00 / [저녁] 17:30~22:00), 주말 (11:30~22:00) 

•메뉴: 횡성한우 등심(150g) 64,000원, 꽃등심(150g) 45,000원, 양념 꼬리구이(300g) 28,000원

            * 고기 주문시, 함흥냉면 (물, 비빔) 5,000원, 된장찌개 2,000원


* 좀 더 자세한 사항은 '화로연각 공식홈페이지 (www.hwaro.net)'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