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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여행책방에서 술 먹는 책방까지! 취향대로 골라가는 우리 동네 작은책방


개인 취향에 맞는 자유로운 취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세에 발맞춰 동네 책방들도 자기만의 개성을 가지고 변화하고 있는데요. 따뜻한 차와 함께 책을 볼 수 있는 북카페를 비롯, 여행을 주제로 한 책만을 취급하는 책방, 그리고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책방 등 다양한 동네 책방이 있어 직접 다녀왔습니다. 취향대로 골라가는 동네책방, 비투지기와 함께 만나볼까요?


#1. 따뜻한 차와 함께! 포근한 북카페. 테마 따라 즐기는 땡스북스


귀여운 캐릭터가 반기는 홍대 책방 #땡스북스.홍대앞을 즐겨 찾는 사람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곳! 스마일로그로 유명한 이기섭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홍대 동네 책방인 땡스북스입니다. 땡스북스는 홍대앞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희소성을 가진 디자인 잡지나 책도 있지만 일반 독자들이 반길만한 각 분야 주목할 만한 책들과 신뢰할 수 있는 출판사의 엄선된 책들을 갖춘 친근한 동네 책방입니다.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1층 땡스북스! 평일 낮 시간이었지만 책방 안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었는데요, 주말에는 약 400-5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이곳을 다녀간다고 합니다. 아마도 홍대 거리를 걷다가 누구나 쉽게 발걸음을 할 수 있는 곳이기에 더 많은 이들이 찾는 것 같습니다.



2011년 땡스북스 오픈 이래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책들을 소개하는 땡스스테디 셀러와 지난 한주간의 땡스북스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책들을 소개하는 금주의 땡스 북스!


대형 서점에서 일반적인 베스트셀러에 지쳤다면, 땡스초이스에 주목해보세요. 땡스북스에서는 땡스초이스를 통해 도서 전시와 추천을 하고 있는데요, 전시는 책방에서 직접 기획한 것으로 따로 비용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방문한 날의 땡스초이스는 지금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나요? 였습니다. 


땡스북스에서는 좋아하는 책과 함께 차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답니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 따뜻한 라떼와 함께 햇살 가득 들어오는 북카페 땡스북스에 앉아 읽고 싶었던 책을 읽으면 정말 좋은 시간이 되겠죠?


땡스북스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67-13 더갤러리 1층 ㅣ Tel.  02-325-0321

Open. 매일12:00~21:30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휴무

Blog :  http://www.thanksbooks.com/




#2. 책과 여행이 공존하는 공간, 여행책방 일단멈춤


오르막과 골목길이 교차하는 공간에 자리잡고 있는 염리동 작은 책방 #일단멈춤. 따뜻한 햇살이 그대로 들어오는 빈티지 민트 컬러의 책방을 발견하고 호기심을 안고 들어가보았습니다.


책과 여행을 좋아하는 서점 주인의 따뜻한 온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10평 남짓한 규모의 책방입니다. 


넉넉하게 자리잡은 책들과 함께 감성을 자극하는 엽서나 오래된 여행 소품


여행책방인 일단멈춤에는 일반 출판사의 여행 관련 책은 물론 독립출판사에서 만드는 여행 매거진이나 사진집, 여행에 대한 일러스트 북 등을 볼 수 있는데요. 이 곳의 특징이라면 정보를 제공해주는 여행 책보다는 여행에세이와 여행 사진집 등 감성을 자극하는 책들, 그리고 여행 이야기가 담긴 독립 출판물이 주를 이룬다는 점입니다.


또한, 일단멈춤에서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워크숍도 인기입니다. 여행책방이라고 해서 여행과 관련된 워크숍만 진행되는 것이 아닌 독립출판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을 위한 디자인 프로그램인 인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수업 등 다양한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답니다. 일단멈춤 블로그에서 더 자세한 일정이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일단멈춤 블로그
GO


일단 멈춤으로부터의 추천, 가벼운 포토에세이


도보여행의 대표자인 김남희 작가님의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살아보기와 독립출판물인 쿠바책!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리스본 사진집까지 아직 시린 겨울, 따뜻한 감성이 담긴 포토에세이로 힐링을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일단멈춤만의 종이봉투에 세권의 책을 담았습니다. 종이봉투에서도 책방 주인의 따뜻한 손길이 느껴지죠?
평화로운 공간에서 여행에 대한 작은 설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일단멈춤

서울특별시 마포구 염리동 9-30(이대역 5번 출구) l Tel. 010-2686-2906

Open 13:00~20:00, 월요일 휴무

Blog : http://blog.naver.com/stopfornow




#3. 상암동 골목길 안 술 먹는 책방 이제는 책맥이 대세, 북바이북


가볍게 맥주 한 잔하며 책을 읽는 즐거움을 만나볼 수 있는 상암동 골목 안 책방, #북바이북은 캐주얼 한 분위기의 동네책방입니다.



술과 함께 즐기는 책방, 북바이북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경제서적에서부터 트렌디, 산문,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만나볼 수 있어, 구미에 당기는 책을 손이 가는대로 꺼내볼 수 있답니다.


북바이북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책마다 구겨지지 않게 코팅되어 꽂혀있는 책꼬리입니다. 책꼬리란 책을 읽은 손님들이 직접 손 글씨로 책에 대한 이야기나 추천 이유를 적은 쪽글을 말합니다. 꾹꾹 눌러쓴 손글씨는 물론, 정성들여 그린 멋진 그림까지 각 종이마다 사람들의 개성이 넘쳤습니다,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고를 때 다른 사람의 리뷰를 보고 도움을 받듯 여기에서 책을 고를 땐 책꼬리를 참고하면 훨씬 수월하겠죠? 



책꼬리는 누구나 남길 수 있습니다. 타인을 위한 자신만의 독서 글귀를 남겨보세요. 색다른 추억이 될 것입니다. 책꼬리를 작성하면 아메리카노를 한잔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 꼭 메모리해두세요.

 


북바이북의 또 한 가지 특징은 서점 안에 비치되어 있는 독서카드입니다. 독서카드에는 완독한 책 이름을 적어둘 수 있게 만들어 놓았는데요. 책꼬리와 마찬가지로 독서카드를 작성하면 아메리카노 한잔의 선물이 기다립니다. 가게 한쪽에 모아두고 누구나 열어볼 수 있도록 하여 다른 사람들이 무슨 책을 읽는지 서로 공유할 수 있고 서점에서는 독자들의 책 선호도나 경향파악이 가능해 좋다고 하는군요.

 


북바이북에는 독서마니아가 박수칠만한 재미 요소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책을 보면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것이죠. 늦은 시간, 동네 책방에서 즐기는 시원한 맥주와 깊은 깨달음의 책 한 권. 그 어느 때보다 책에 대한 감동은 두 배로 밀려올 것입니다. 



맥주,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주전부리. 늦은 시간 허전한 마음과 더불어 배까지 든든하게 채워줄 북바이북만의 매력, 앉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실 겁니다.



책, 맥주, 음악,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까지! 진짜 우리 동네에 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동네책방 북바이북!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햇살이 들어오는 테이블에 앉아 아무런 의무감 없이 좋아하는 책을 읽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북바이북에서는 다양한 책을 만나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하고 있답니다. 작가와의 번개, 미니콘서트, 그리고 알찬 클래스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해보세요.


북바이북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20-10번지, 리안 1층 ㅣ Tel.  02-308-0831 

Open. 평일 오전11시 ~ 오후11시, 주말 오후12시 ~ 오후6시

Blog : http://bookbybook.co.kr/ 


바쁜 일상과 넘치는 미디어 정보들로 책과 멀어진 일상을 살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본격 취향저격! 이번 주, 독특한 개성을 갖춘 동네 책방에서 책과 함께 하는 하루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