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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Max 맛집 통파이브-차가운 도시의 화통한 서비스

좀 아는 사람들이 찾는 통파이브!


사무실 밀집 지역도 아니고, 번화가도 아니며, 트렌드를 이끄는 핫스팟도 아닌 곳. 이곳에서 탄생한 맛집은 괜한 뜬소문이 껴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꼭 ‘품질보증’을 확신하는 안내자가 있기 마련이지요. 낯선 동네 성내동에서 만난 ‘TONG'5(통파이브)’ 역시 그런 곳이었습니다.

한국체대가 인근에 있다는 것이 특이하달까요? 사람 사는 맛이 나고, ‘동네’라는 아늑함이 더한 그곳에서 맥주의 맛이 살아있는 ‘통파이브 올림픽공원점’을 만났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차가운 도시 술집?


‘통파이브’는 외관부터 한 눈에 쏙 들어옵니다. 일단 묵직한 철제 컨테이너 문짝을 힘주어 밀고 들어가야 하는데요. 자물쇠가 잠겨 있다고 오픈 전이라고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내부 역시 메탈 느낌이 한 가득, 차도술(차가운 도시의 술집)의 포스라고 할까요? 차갑고 거친 현장의 분위기, 이거 딱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부르는 분위기입니다. 그렇다고 오해는 마세요.


강하고 터프해보이지만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매력을 품고 있으니, 속속 들여다보면 부드러운 감성을 품은 맛집이랍니다.

난과 시금치 샐러드, 담백하고 상큼하다


더욱이 메뉴판을 펼쳐들면 피자, 샐러드와 같은 감성 돋는 안주들이 펼쳐집니다. 그중에서도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난 시금치 샐러드’를 만나보실까요?


무침이 아닌 샐러드로 변신한 시금치라, 궁금하시지요. 급식판을 연상시키는 둥그런 철제 쟁반에 푸릇한 시금치 샐러드가 절반, 도톰한 난이 절반 담겨 나옵니다.


따로따로 먹어도 좋지만 따뜻한 난을 알맞게 찢어 샐러드를 싸 먹으면 더욱 맛나다는 사실!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담백하고 신선한 조화입니다.

한방재료에 몸을 담근 태구치킨, 건강을 담다


‘통파이브’에서 강추하는 또 다른 메뉴는 바로 ‘태구치킨’. 가시오가피, 감초, 인삼 등 몸에 좋은 한방재료로 염지한 국내산 닭을 오븐에 구워낸 것이 그 정체인데요.


기름기는 싹 빼고, 한방재료를 더했으니 절로 몸이 좋아지는 기분입니다. 특히 ‘통파이브’의 모든 메뉴는 주문과 동시에 오븐에 구워서 만들어지는 라이브 쿠킹이기 때문에 20분 정도의 기다림은 필수랍니다.


그 사이 기본 안주로 나오는 바삭한 스낵으로 입가심을 하셔도 좋고, 무엇보다 우리에게는 ‘맥스 生’이 있으니 지루할 틈이 어디 있겠어요.

병맥주 타임은 셀프라서 더 즐거워


아참, ‘통파이브’만의 색다른 즐거움 또 하나를 빼놓을 뻔 했네요. 병맥주 셀프 서비스가 그것입니다.
 


셀프 서비스가 귀찮다는 편견은 버려주세요. 일단 입구에 있는 바스켓을 살포시 품에 안고, 시원하게 장전된 맥주 창고로 가서 원하는 맥주-맥스, 하이트, 드라이피니시 삼총사-를 담아줍니다.


그리고 얼음 보관통에서 얼음을 듬뿍 퍼 바스켓에 담에 자리로 돌아오면 끝! 다 마신 병은 테이블 밑 바스켓에 다시 넣어 계산 시 가져오면 된답니다. 실제로 서로 맥주를 가져오겠다고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한다니(믿거나 말거나?), 차례차례 순서를 지키도록 해요. 시원한 병맥 삼총사는 언제나 자리를 지키고 있답니다.

신선한 제철과일이 통으로 딱!



마지막으로 소개할 화통한 서비스가 하나 더 있습니다. 1차 건너, 2차 건너, 3차까지 오면 입안이 까칠한 것이 신선한 과일이 당길 때가 많지요. 하지만 ‘과일샐러드’의 거품을 알기에 망설여지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통파이브’에는 과일 서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선한 제철과일이 가격 거품 없이 그대로 나오는 것인데요. 자몽 하나에 3천원, 오렌지 하나에 1천800원이면 착해도 너~~무 착한 가격 아닌가요?


겉은 터프하지만 속은 이토록 세심한 ‘통파이브 올림픽공원점’에서 첫맛은 시원하고 뒷맛은 부드러운 ‘맥스 生’을 더욱 즐겁게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통파이브 올림픽공원점> 
서울 강동구 성내3동 439-8
Tel. 02-474-4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