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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3초 만에 낭만휴가 떠나기 레드 썬! 스크린에서 찾은 최고의 휴양지

 

스크린에서 찾은 최고의 휴양지

 

방 안의 조명은 잠시 꺼주세요. 그리고 등이 소파 바닥에 거의 닿도록 최대한 늘어지게 앉아보는 겁니다. 푹신한 쿠션이 있다면 어깨 뒤에 살짝 괴고 더욱 편안한 느낌이 되도록 만들어보세요. 자, 이제 아주 안락한 자세가 되셨나요? 그렇다면 Movie Start! 리모콘의 ‘play’ 버튼을 누르고 펼쳐지는 눈앞의 낭만적 풍경들을 맘껏 감상해보세요. 아름다운 음악과 스토리까지 완벽하게 준비된 스크린 속 최고의 휴양지들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맘마미아>의 그리스 산토리니

 

팝그룹 ‘아바(ABBA)’의 근사한 음악들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화제가 되었던 영화 <맘마미아>. 영화에서 딸 소피 역의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엄마 도나 역의 메릴 스트립이 코발트빛 지중해 바다와 하얀 건물, 새파란 지붕들을 배경으로 노래 부르며 뛰어다니던 곳은 그리스 산토리니랍니다.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너무나 아름다운 곳 산토리니는 설문조사에서 ‘가장 떠나고 싶은 허니문 여행지’로 단골 1위를 차지할 만큼 낭만이 물씬 풍기는 곳인데요. 이곳으로 떠나기 전 단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어요. 절대로~ 혼자 가지 말라는 것. ‘외로움증폭장치’가 가동될지 모르니까요.

>맘마미아 영화 속 시원한 바다

<영화정보>
제목: 맘마미아, 2008
감독: 필리다 로이드
출연: 메릴 스트립, 콜린 퍼스, 피어스 브로스넌,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미드나잇 인 파리>의 프랑스 파리

 

서두른다면 영화관에서 좀 더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볼 수 있는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는 현재 극장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지요. 영화에서는 할리우드 소설가 ‘길’을 통해 19세기 프랑스의 수많은 예술가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영화 초반 파리의 유명 관광명소들이 주르륵 펼쳐지고 모네의 작품 중 <수련>의 배경이 되었던 연못도 등장합니다. 곳곳마다 예술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파리의 매력적인 풍경들을 아름다운 샹송과 함께 감상해보는 것도 꽤 근사한 여행이 되겠지요? 영화에는 현 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인 Carla Bruni가 깜짝 출연하니 아름다운 그녀를 찾아보는 것도 영화 감상의 큰 재미가 되겠네요.

>미드나잇 인 파리 속에서 펼쳐지는 너무 아름다운 파리의 풍경

<영화정보>
제목: 미드나잇 인 파리, 2011
감독: 우디 알렌
출연: 오웬 윌슨, 마리온 코티아르, 레이첼 맥아담스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디센던트>의 하와이 오아후

 

마음에 진정한 위로와 힐링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영화 <디센던트>를 골라보았습니다. 영화 <디센던트>는 하와이의 멋진 경치와 이와는 사뭇 다른 복잡 다다한 삶을 살고 있는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아름다운 하와이에서의 삶은 마냥 낭만적인 것만 같았는데 그곳도 역시 우리네와 똑같은 누군가의 삶의 터전이구나 느끼게 되며 묘한 동질감과 함께 위로를 얻게 됩니다. 지상낙원의 대명사로 불리는 하와이를 배경으로 하여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될 것 같은 멋진 작품! 영화음악 전문가가 ‘올해 만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사운드트랙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멋진 하와이안 풍의 영화 OST는 덤이랍니다.

>디센던트 영화 속 하와이

<영화정보>
제목: 디센던트, 2011
감독: 알렉산더 페인
출연: 조지 클루니, 쉐일린 우들리, 아마라 밀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맨발의 기봉이>의 남해 다랭이마을

 

지체장애와 심장병을 가진 한 시골 청년이 전국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까지의 실제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풀어낸 영화 <맨발의 기봉이>는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다랭이마을은 남해의 푸른 바닷가 언덕에 경사를 따라 물결무늬를 그리며 만들어진 다랭이논 마을로 남해에서도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영화에서는 남해의 이런 아름다운 풍경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롱테이크로 촬영된 부분이 많아 남해의 풍경, 바람, 소리들이 더욱 생생하게 전해지는데요. 김수미와 신현준의 능청스런 연기가 더욱 몰입하게 하는 영화 <맨발의 기봉이>를 통해 남해로 훌쩍 떠나보세요.

>맨발의 기봉이에 나오는 바다 풍경이 아름다운 다랭이마을

<영화정보>
제목: 맨발의 기봉이, 2006
감독: 권수경
출연: 신현준, 김수미, 임하룡, 김효진
등급: 전체 관람가

<봄날은 간다>의 담양 소쇄원

 

이 영화는 눈으로 감상하는 자연풍경뿐 아니라 귀를 통해 듣는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들로 더 큰 감동을 준답니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등의 가슴을 울리는 주옥같은 대사들과 이영애의 범접할 수 없는 청아함, 시원한 대나무 숲의 이미지가 영화 <봄날은 간다>를 잊을 수 없게 하는 미쟝센들이지요. 영화를 보고 문득 대나무숲의 바람소리가 듣고 싶어졌다면 한 가지 방법! 집 근처 공원의 숲에 들러보세요. 그리고 귓등에 손을 감고 가만히 들어보는 겁니다. 그동안 그냥 스쳤던 잔잔한 바람 소리가 내 안으로 확 들어온답니다. 그러면 이렇게 속삭여보는 거지요.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봄날은간다 영화 속 바람소리

담양 소쇄원

<영화정보>
제목: 봄날은 간다, 2001
감독: 허진호
출연: 유지태, 이영애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어떠셨나요? 영화 5편으로 그리스, 프랑스, 하와이에 이어 남해 다랭이마을과 담양 소쇄원 등 국내여행까지 꽤 근사한 여행이지요? 짧은 휴가일정, 짬을 낼 수 없는 바쁜 일상 중이라도 가뿐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 속으로의 여행! 시원한 맥주 한 캔과 함께라면 더욱 Cool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