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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만점짜리 고백을 위한 '고백 레시피' 고백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따뜻한 봄기운에 마음이 술렁술렁합니다. 요즘처럼 햇살 좋은 봄날 손잡고 함께 놀러 가고 싶은 사람, 생각만 해도 가슴 떨리는 그런 사람이 있으신가요? 봄바람이 살랑살랑 마음을 간질이는 지금, 고백하세요. 망설여지신다고요? 언제가 좋을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이시라고요. 설레지만 너무도 어려운 고백. 고백하려면 도대체 뭐가 필요한 거죠? 이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줄 고백 레시피를 오늘 비투지기가 공개합니다. 함께 차근차근 준비해봐요. 고백! 어렵지 않아요~ ㅋㅋ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진심, 용기, 시간, 분위기, 배려 딱 다섯 가지 재료만 있으면 됩니다.

첫 번째, 가슴이 벅차오르는 '진심' 세 스푼

고백 레시피의 첫 번째 재료는 바로 진심입니다. 사실 진심 없는 고백은 없습니다. 진심 어린 말 한마디가 바로 고백이기 때문이죠. 제가 너무 당연한 소리를 한다고요? 아닙니다. 의외로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거든요. 술에 취해서 한 번 해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무작정 고백을 하는 이들도 많은데요. 사실 이건 고백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술이 깬 다음 날 서로 민망하기만 할 뿐이에요. 취중진상이 아닌 취중진담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진심이라는 사실! 꼭 명심하세요.

두 번째, 저 하늘의 달이라도 따다 줄 '용기' 한 주먹

진심을 담아 고백하기 위해서는 직접 마주할 용기가 필요합니다. 얼굴을 마주 보고 직접 이야기하는 고백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죠. 떨리는 마음에 혹은 거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문자나 전화로 고백하려고 하시나요? 이는 별로 좋지 않은 방법이랍니다. 자칫 무성의한 고백이 되기 쉽거든요. 그리고 문자나 전화 고백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오감 중에 시각 혹은 청각만을 충족시킵니다. 직접 만났을 때는 오감을 넘어 육감을 느낄 수 있는 것에 비해 많이 부족하죠? 자, 그러니까 이제 용기를 내서 만날 약속을 잡으세요!

세 번째, 너와 나를 우리로 만들어줄 '시간' 일곱 방울

고백과 시간은 어떤 관계냐고요? 시간도 고백에서 중요한 재료입니다. 고백하기 전에는 심리적으로 서로 가까워질 시간이 필요한데요. 이 시간은 동시에 상대방이 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됩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고백은 고백 한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가 없어 성공할 확률이 낮습니다. 그래서 미리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한데요.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으로 자주 말을 걸어보세요. 트위터나 페이스북도 좋습니다. 대화하며 자신에 대해서도 알리고, 상대방으로부터 고백에 대한 힌트도 얻어보세요. 예전부터 알던 사이라면 장난처럼 스리슬쩍 진심을 흘려보세요. 지금 한 작은 행동이 고백 후에는 "아 그랬구나!"라고 다가갈 테니까요.

네 번째, 머리가 아플 정도로 달콤한 '분위기' 두 바구니

시간을 들여 조금 가까워졌다면 이제 분위기를 잡을 차례입니다. 분위기는 날씨와 장소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요. 맑고 화창한 날보다는 비나 눈이 내리는 날이 오히려 고백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쨍쨍한 해보다는 촉촉한 봄비와 하얀 눈이 사람의 마음을 더 잘 흔든다고 하네요.
그리고 작은 팁 하나. 높은 곳에서 고백하면 고백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대요! 높은 곳에서는 심장이 두근두근 자신도 모르게 긴장을 하게 되는데요. 그 두근거림을 옆에 있는 사람 때문이라고 착각하기가 쉽다네요. 또 높은 곳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긴다고 합니다. 남산타워나 야경이 멋진 레스토랑에서 고백해보는 건 어떨까요? 분위기만 잘 연출해도 고백의 반은 성공입니다.

다섯 번째, 따뜻한 마음으로 하는 '배려' 한 줌

많은 여성분이 공개 프러포즈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 아시나요? 명동 한복판에서 사랑한다고 소리치기, 야구장 전광판 프러포즈 등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멋져 보이지만 실제로는 부담스럽고 창피하다고 합니다. 또 고백받는 사람이 고백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거나 거절하기 어려운 점도 문제인데요. 고백하기 전 상대방이 되어서 한 번 더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필요한 또 한가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진정한 배려는 깔끔한 마무리입니다. 혹시라도 고백을 거절당했을 때 이판사판 앞뒤 안 가리고 매달리거나, 농담이었다고 얼버무려서는 안 되겠죠? 갑작스러운 고백으로 일단은 거절했지만,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잖아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를 남겨주세요.

고백에 필요한 다섯 가지 재료 잘 보셨나요? 자, 이제 만드는 일만 남았습니다. 우선 진심을 가지고 용기를 내세요. 그동안의 시간을 바탕으로 그녀에게 알맞은 분위기를 연출하시면 됩니다. 항상 배려하는 마음 잊지 마시고요. 끝.

방법이 너무 간단한가요? ^^; 사실 고백은 사랑하는 마음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 예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우리에게 다섯 가지 재료가 필요한 거죠. 고백 너무 어려워하지 마시고 일단 시작하세요. 화이트데이도 눈앞으로 다가왔고, 봄은 가슴 설레는 날씨로 가득하답니다. 여러분, 사랑한다면 지금! 고백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