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nif

(6)
[심야식당] 종이호일로 더욱 맛나게 구운 스팸과 맥주 가끔 다이어트에 열심인 친구들을 만나면 기름기 있는 튀김 음식을 먹을 때 냅킨에 주무르며 기름을 쫘악 빼고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야~! 그러면 먹지를 말든가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기름을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그리고 설거지가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서, 오늘 심야식당 – 에니프 키친에서 소개할 맛있는 아이디어는 바로 '종이호일'을 이용한 간단 요리입니다. 종이호일은 말 그대로 종이로 만들어진 호일입니다. 후라이팬에 올려놓아도 쉽게 타지 않아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야식메뉴는 바로 최근 떠오르고 있는 작업용 야식, 스팸입니다.ㅋㅋㅋ 맥스의 모델이기도 한, 배우 하정우가 모 CF에서 스팸을 이용해 멋진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과연 우리도 하정우가 될 수 있을까요? 프라이팬 ..
[심야식당] 야들야들한 소시지와 맥주, '소시지 워터후라이' 최근 포스팅이 심야식당 쪽으로 흘러가면서 아침에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배가 나옵니다. ㅠㅠ 그래도 여러분을 위해 오늘 밤에도 심야식당, enif의 키친은 문을 엽니다. 야구장과 같은 곳에서 '비싼' 돈 주고 소시지 핫도그를 먹으면 뭐가 별거 없는 것 같은데도 맛있죠? 배고픔이 우선이겠지만 야들야들한 소시지의 감촉은 잊을 수가 없죠.ㅎㅎ 어느 날 머스타드를 좋아하는 제가 떠올라 챙겨두셨다며 온라인 이웃 ㄷㄹㅅㅅ님께서 그레인 머스타드를 챙겨주신 데다가, 같은 오피스텔에 사시는 오프라인 이웃 ㅅㅋ님께서 존** 소시지를 한 박스나 사셨다고 좀 분양해 주신 소시지가 냉동실에 들어 있어 바로 작업들어갑니다. 따로 해동까지 시킬 필요가 없다는 게 워터후라이의 또다른 장점 중 하나죠. 잘 익도록 살짝 칼집만 좀 ..
[심야식당] 한밤의 Delicious Idea, 초간단 골뱅이무침 만들기 안녕하세요! enif의 심야식당 시간입니다. 여름엔 어떤 음식이 생각나시나요? 저는 음식은 잘 모르겠고 무조건 시원한 맥주가 땡깁니다. 예전에 군사훈련(?) 받으러 겨울에 한 달간 훈련소에 들어가 있을 때 소주는 안 땡기는데 맥주가 떙기길래 제가 진짜로 맥주 좋아하는구나-라고 생각했죠. 맥주 말고 음식 중에선 몸이 허하니(?) 삼계탕 집을 자주 찾게 되었고, 작년까지는 딱히 그런 줄 몰랐는데 올여름 유난히 쫄면 류의 매콤한 음식이 자주 생각납니다. 역시나 매콤한 게 떙기던 어느 날 밤, 초간단 골뱅이 무침을 해보기로 작정합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사실 알고 열었지만) 골뱅이 통조림 하나와 쌈무, 메추리알 깐 게 있네요. 그리고 열무비빔면을 준비했습니다. 앗, 골뱅이무침 등을 하려면 사실 소스가 제일..
나른한 봄날, 꼼장어 한판으로 기운내요 '짱이네 산 곰장어' 장어가 왜 힘 나는 음식인지 아시나요? 저도 잘 모르고 대부분의 사람도 잘 모르겠지만 맛있는 건 사실이니 매번 장어를 찾게 되고, 이왕 먹는 거 몸에도 좋다고 생각하면 뭐 나쁠 것 없겠죠. ㅋㅋ 언제나 그랬듯이 “몸보신 하자”를 외치며 장어를 먹으러 갑니다. 오늘의 식당은 경복아파트 사거리를 꽤 오랜시간 지켜오고 있는 '짱이네 산 곰장어'입니다.다행히 시간대가 잘 맞아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자리 잡을 수 있었네요. 기다리는 동안 잠시 후 제 몸속으로 들어올 녀석들과 눈물의 인사를 나눕니다. '짱이네'에서 가장 유명한 건 곰장어과 꽁치김치찌개이지만 돌멍게를 비롯한 해산물도 인기가 좋습니다. 애들이 어찌나 힘차게 헤엄쳐 다니던지.^^ 기본 찬으로 맛깔난 파김치와 시원한 콩나물국이 제공되니, 전날 술이 덜 깨신..
심야식당에 초대합니다! 비엔나소시지와 맥주 얼마 전 우연히 접하고 하루 만에 끝장(?)내버린 드라마 . 제가 뭘 먹는 가장 많은 시간대가 바로 심야식당의 시간대이니, 결국 제 오피스텔이 바로 심야식당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결국 foursquare까지 등록했다는? ㅋㅋㅋ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심야식당 문 여는 시간에 냉장고를 열어 심야식당 흉내를 내보기로 마음먹습니다. (아..안돼~ㅠㅠ) 자자...오늘의 요리는 야쿠자 두목이 잔뜩 폼 잡으며 들어와 소심하게 시켜먹던 바로 이 '문어모양 빨간 비엔나소시지'입니다. ㅋㅋㅋㅋ 드라마처럼 빨간색의 긴 비엔나소시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냉장고에 비엔나소시지가 있네요.^^ 우선 팬에 기름을 두른 뒤, 비엔나소시지를 자르고, 방향 틀어 한번 더 자른 다음 팬에 열심히 구워줍니다. 정성을 다하지 않으면..
귤, 오렌지, 한라봉 다 먹어봤다면? 이제는 '천혜향' 제주도에 일이 있어 내려가 있던 어느 저녁. 맛난 저녁을 먹는데 너무 맥주가 한잔하고 싶었지만 식당 밖에는 차가 있고 저는 혼자였죠. 대리 운전을 부를까 말까 고민을 백번쯤 하다가 “오늘은 착하게(?) 살자”라고 다짐하고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친한 동생이 문자 하나를 날립니다. “오빠, 서울 올 때 천혜향 좀 사와” 그리고 5분 후 눈앞에 엄청난 크기의 하나로마트가 눈앞에 보입니다. 건입동에 있는 “하나로마트 제주시농협”은 서울 양재동이나 분당 오리 하나로마트와 견주어도 밀리지 않을 정도라고 하기엔 좀 밀리는 게 사실입니다만 어쨌든 상당히 큰 사이즈의 하나로마트입니다. ^^ 서울로 곱게 상자 채 들고갈 수 도 있겠지만 나름 하루의 피로는 풀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옆의 주류 코너에서 맥주도 한 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