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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심야식당] 종이호일로 더욱 맛나게 구운 스팸과 맥주

가끔 다이어트에 열심인 친구들을 만나면 기름기 있는 튀김 음식을 먹을 때 냅킨에 주무르며 기름을 쫘악 빼고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야~! 그러면 먹지를 말든가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기름을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그리고 설거지가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서, 오늘 심야식당 – 에니프 키친에서 소개할 맛있는 아이디어는 바로 '종이호일'을 이용한 간단 요리입니다.

종이호일

이것이 바로 종이호일!

종이호일은 말 그대로 종이로 만들어진 호일입니다. 후라이팬에 올려놓아도 쉽게 타지 않아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야식메뉴는 바로 최근 떠오르고 있는 작업용 야식, 스팸입니다.ㅋㅋㅋ 맥스의 모델이기도 한, 배우 하정우가 모 CF에서 스팸을 이용해 멋진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과연 우리도 하정우가 될 수 있을까요?
프라이팬 위에 종이호일을 깔고 준비한 스팸을 올립니다. 스팸은 CF처럼 이쁘게 썰어도 맛있지만, 야밤에는 숟가락으로 마구마구 퍼서 해먹는 맛도 좋습니다. 이때 프라이팬에 맞게 손으로 가장자리를 만져주면 더 좋습니다만, 프라이팬이 달궈진 다음에는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혹시 예쁘게 썰고 싶으시다면, 이 사진처럼도 할 수 있는데, 이때 종이호일을 덮어주면 살짝 쪄주는 효과가 생겨서 스팸이 더 촉촉해지기도 합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자유~

스팸이 다되면 그릇에 옮기는데 이때도 종이호일 채로 옮겨도 좋습니다. 데코레이션으로도 나름 괜찮고, 그릇 설거지할 때도 편하거든요.^^
보이시죠? 이렇게 종이호일 채 옮기면 요리 후에도 프라이팬과 접시가 깔끔하답니다~ 종이호일이 기름을 조금은(?!) 흡수해주기도 하니, 기름이 많은 게 싫으신 분들께 더 좋을 듯합니다. 

세팅 완료. 심야식당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스팸을 굽다 보니 너무 식욕이 땡겨 참지 못하고 밥과 비빔면까지 준비했습니다. 아...신이시여. 진정 이걸 저 혼자서 다 먹었단 말입니까? 다이어트는 안드로메다로..ㅠㅠ

냠~

같이 드실래요?

어찌 이 정도면 이~~~~쁜 아가씨가 에니프키친을 찾아올까요? ㅋㅋㅋㅋㅋㅋ

그게 아니라면 결국 요리와 재료의 문제가 아닌 사람의 문제라는 슬픈 현실을 인정하고, 오늘도 드라이하게 마무리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