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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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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여행] 인도네시아 국민맥주, ‘빈땅’과 발리 음식 열전 ‘신들의 섬’ 발리(Bali)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맛있는 도시다. 갖은 야채를 달큰한 간장소스와 함께 볶은 면 요리 '미고랭(Mi Goreng)'과 볶음밥 종류인 '나시고랭(Nasi Goreng)', 꼬치요리인 '사테(Satay)'는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음식이며, 우리 입맛에 꼭 맞기로 유명하다. 특히 인도네시아 예술의 중심지이자, 배낭여행지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른 도시인 발리의 '우붓(Ubud)'에서는 정통요리부터 퓨전요리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한 인도네시아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게다가 전통 예술품으로 장식한 예쁜 카페와 바(Bar)가 가득해 여행자들을 즐겁게 한다. 쨍쨍한 햇볕 속 우붓의 예술가 거리를 걷다가, 근처에 들려 먹는 '미고랭' 한 접시와 '빈땅(Bintang)' 맥주 한잔은 인도네..
[콜롬비아 여행] 든든한 아침으로 하루를 시작! 콜롬비아의 아침 식사 저 멀리 남미, 콜롬비아 사람들은 아침으로 무엇을 먹을까? 남미에서도 음식 맛있기로 유명한 콜롬비아의 아침 식사 메뉴를 소개해본다. 얼핏 간단해 보이지만,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데다가 언제 먹어도 든든하고 영양까지 꽉 차있는 것들! 콜롬비아 사람들은 매 아침 빵과 초콜라떼, 오믈렛 (huevo ferico)을 기본으로 하여 기름과 소금을 간으로 살짝 볶아낸 밥이나 버터를 얹은 아레빠(얇고 둥그렇게 구운 옥수수빵), 우리네 갈비탕과 똑같은 종류의 깔도 데 코스티쟈(Caldo de costilla), 치즈나 과일잼이 든 빵과 파이, 커피나 생과일주스 등을 선택하여 먹는다. 매우 푸짐한데다 가격 역시 접시당 2,500페소(1,500원) 정도. 오믈렛과 갈비탕, 음료가 함께 있는 콤보메뉴가 5,000페소(2,..
길거리 음식, 좋아하세요? '여행 중, 길거리 음식이 좋은 이유 4가지' 배고픈 여행자를 즐겁게 하는 길거리 음식들. 종류도 많고 저렴한데다 특유의 서민적인 맛까지 있어 확실히 피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야시장이나 거리 매대 곳곳에서 사람들과 어깨를 부딪치며 북적북적 함께하는 길거리 음식들은 먹는 즐거움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 함께하는 즐거움 등 그 특유의 '맛과 멋'들로 가득하다. 혹자는 길거리 음식들은 위생상태가 좋지 않고 지저분할 수 있다고 멀리하지만, 출출한 퇴근길 포장마차 떡볶이 한 접시나 이것저것 잔뜩 튀겨진 채소들, 뜨끈한 오뎅국물이나 달콤한 호떡 하나가 보내는 유혹은 절대 피하기 어려운 것이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곳곳 길거리 음식이 가진 '치명적' 매력, 어떤 이유 때문일까? 1. 가장 현지다운 맛 여행지의 가장 ‘현지다운’ 음식을 맛보려고 고급..
해변에서 마시면 좋은 칵테일 추천 10가지 여름이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 휴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해변에서 즐기기 좋은 칵테일로 어떤 게 있을까? 세계적으로 유명한 칵테일 10선을 추천해본다. :-) 레드 스프라이트 비어, 자메이카 Red Stripe Beer, Jamaica 출처: http://www.flickr.com/crimsonninjagirl/1404600958 자메이카를 상징하는 빨간 줄이 인상적인 레드 스프라이트는 1928년 처음 생산된 후 1962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자메이카를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제조방식이 발효에서 라거 lager로 출시, 미국인들에게 '카리브 해변에서 즐기는 맥주'를 떠올리게 하는 마케팅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도수 4.7% 피냐 콜라다, 푸에르토 리코 Piña ..
'햄버거의 신'을 영접하다, 베네수엘라의 길거리 햄버거 나에게 '베네수엘라 여행에서 무엇이 제일 기억에 남았느냐'라고 묻는다면 딱 한 가지가 떠오른다. 은근히 기대하고 갔던 베네수엘라 여행, 하지만 미스 유니버스에 등장하던 미녀는 TV 속 이야기일 뿐이었고, 그 흔한 맛집도 없는데다 물가도 비싸고, 사람들 역시 살가운 성격이 아니라 나까지 우울해지기 일쑤였다. 하지만 지친 여행자를 위로해주는 한가지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베네수엘라 메리다의 ‘신의 햄버거’! 이제까지 먹은 그 어떤 요리보다 풍성함을 자랑하는 이 길거리 햄버거들은 12,000볼리바르(5~6달러)부터 시작하며 저녁 시간인 7시에 맞춰 나온다. 이런 때 보통 함께 판매하곤 하는 핫도그 같은 다른 메뉴도 없이 단지 햄버거 하나만 팔지만, 매우 크고 맛있어 베네수엘라 서민들의 부담 없는 먹을거리로써..
[유럽여행] 벨기에 브뤼셀에서 맛본 최고의 감자튀김 벨기에는 EU 본부, 와플과 맥주, 오줌싸개 소년 동상과 초콜릿, 홍합, 그리고 프렌치프라이로 유명하다. 인구 천 만명 상당의 이 작은 나라에서 무려 5천 개의 감자튀김 전문점이 있다고 하면 믿으시겠는가? 감자에 대한 벨기에 사람들의 애정은 대단할 정도이며 브뤼셀 그랑 팰리스 근처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 직원을 붙잡고 '감자튀김 어디서 사드세요?'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즉각 지도를 두드리며 '바로 여기!'라는 대답을 던져줄 정도로 벨기에 사람들이 항상 즐겨 먹는 음식이기도 하다. EU headquarters 근처 Place Jourdan 구역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감자튀김 전문점 Antoine은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해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피라미드처럼 가득 쌓여 있는 소스들 - 케첩과 머스타드부터 ..
콜롬비아 타타코아 2편, 사막에서 마신 맥주 전편에 소개한 콜롬비아의 숨겨진 Hot Point 타타코아 사막! 원주민 언어로 ‘뱀 껍질’ 이라는 뜻의 이 붉은색, 은회색 사막은 현지인들에게도 매니악한 곳이지만, 독특하고 신비로운 풍광 덕분에 콜롬비아의 Must See 중 하나로 손꼽히기 충분하다. 이번 편에서는 타타코아 사막을 찾아가는 여행정보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곳의 명물인 선인장 와인! 선인장으로 만든 쫄깃하고 달콤한 젤리도 그렇지만 이 사막에서 유명한 것은 바로 숙소이다. 이곳에는 사막 한복판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여러 곳의 호텔이 있다. ‘사막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할머니가 대대로 운영하는 곳, 천문대 옆에 있어 별을 더욱 가깝게 볼 수 있는 곳, 사막 속에 작은 정원을 만들어놓은 곳 등 몇 군데가 있지만, 내가 선택한 곳은 수영장(..
뱀 껍질 붉은 사막과 선인장 와인, 콜롬비아 타타코아 엿가락처럼 늘어진 황톳길, 시간마저 녹아내릴 듯하다. 비자 비에하(Villa Vieja) 행 버스 안, 90도로 꺾인 고장 난 의자에 앉아 반쯤 정신을 놓고 있다. 찜통 속 내던져진 빨랫거리 마냥 꾸깃꾸깃 구겨 앉아 땀을 닦아내는데 흙먼지가 한 움큼 묻어난다. 울상을 한 것은 나뿐, 앞자리에 앉아 들려오는 살사 음악에 고개를 까딱이는 저 속눈썹 짙은 콜롬비아 소년은 익숙한 이 길이 마냥 즐거운 모양이다.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네이바(Neiva)로 7시간, 다시 비자 비에하로 1시간. 타타코아 사막(Desierto de la Tatacoa)을 가기 위해 들려야 하는 이 비자 비에하 마을은 정말 아무것도 없는 새하얀 전통 마을이다. 흰색 벽돌과 초록색으로 칠해진 문이 돋보이는 전통가옥들이 주욱 늘어진 ..
[콜롬비아 여행] 맥주와 딱! 콜롬비아 전통음식 열전 불판에 구워 살짝 간을 한 소고기 스테이크나 부드러운 살사 (Salsa)를 얹은 치킨, 다진 고기볶음 등 메인 요리와 함께 감자튀김, 플라타노(Platano 요리용 바나나) 구운 것과 야채샐러드, 밥이나 흰 옥수수빵 아레빠 (Arepa), 각종 콩 요리와 수프, 생과일주스와 달콤한 디저트까지 코스를 꽉 채운 콜롬비아 정식은 중남미에서도 맛있고 양이 많은데다 저렴하기로 유명하다. 든든하고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이 한 접시 요리는 자연스레 맥주를 부르는데, 특히 콜롬비아의 더운 지방 곳곳에서는 맥주 마크가 그려진 샛노란 파라솔 아래 식사와 함께 차가운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콜롬비아의 전통 음식들은 ‘맥주와 찰떡궁합’으로 손꼽히며 먹지 않으면 후회할, 가장 유명한 몇 가지 콜롬비아 전..
콜롬비아 음료기행, 커피부터 사탕수수, 보드카까지! 아르헨티나에 와인, 멕시코에 코로나 맥주가 있다면 콜롬비아에는 단연 커피다. 하지만 콜롬비아에는 커피만 있는 것이 아니다?! 비옥한 땅에서 자란 풍요로운 작물들은 콜롬비아의 음식문화를 더욱 풍족하게 발전시켰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천원도 되지 않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열대 생과일주스부터 사탕수수로 만든 전통 보드카, 와인, 럼, 만찬에 빠지지 않는 다양한 종류의 맥주들까지! 남미에서 손꼽히는 먹거리 천국으로 불리는 콜롬비아에서 꼭 맛보아야 할 음료들 몇 가지를 소개한다.콜롬비아 커피 콜롬비아를 말하는데 커피를 절대 빼놓을 수 없다. 브라질에 이은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지이자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콜롬비아 커피는 콜롬비아 인들의 자부심이자 생활 그 자체이다. 중국인들이 수시로 차를 마시듯 콜롬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