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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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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주당] 신선함과 편안함이 맛의 비결! 인사동 'STO9' 배재호 대표 인사동 초입, 또는 끝... 안국역 6번 출구를 나서자마자 보이는 작은 골목으로 발걸음을 돌려봅니다. 막걸리를 파는 전통 주점에서 풍기는 콤콤한 홍어 냄새... 그때 뒤를 돌아보면, 붉은색 8각형의 작은 간판이 보입니다. '스토구'(STO9). 오늘 만나볼 '위풍주당'이 바로, 일본식 선술집 'STO9'의 대표 '배재호' 씨입니다. 맛있는 요리와 술, 지대로 대접하고 싶었어예~ 원래 여가 ‘하꼬방’이라 카는 쪼매난 선술집이었어예. 계약 준비하면서 가게에 며칠 나왔는데, 손님이 진짜 하나도 없는기라예. ‘여는 안되겠다…’ 싶던 차에, 가게 창문 밖에 골목 야경이 윽수로 멋지게 보이더라꼬요. ‘여가 인연인갑다’ 싶어서 시작했심더. 주류 업계 일을 하시던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는 '부산 싸나이' 배재호 씨. 남..
[위풍주당] 한국판 심야식당? 메뉴판 없는 '막집포차'의 유주석 사장 아베 야로(ABE YARO)작가의 만화 ‘심야식당’을 아시나요? 심야식당은 자정부터 아침 7시까지 영업을 하고, 손님이 원하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한 뭐든지 만들어 준다는 한 식당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입니다. 그런데 논현동의 한 골목에도 일본의 심야식당과 비슷한 맥줏집이 있다는데요. 바로 논현동에 있는 ‘막집포차’입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한국의 심야식당’이라 불리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이곳을 운영하는 분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여 비투지기가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남들과 똑같은 음식점? 안돼, 안돼, 안돼~ 어릴 때부터 음식점을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요리를 돈 주고 학원 가서 배우고 싶지는 않았죠. 남들과 똑같아서는 살아남을 수 없잖아요.막집포차를 운영하는 유주석 사장. 막집포차..
[위풍주당] 맥주는 낭만이다! '그냥 작고 소박한 맥주집' 김진주 사장 '그냥 작고 소박한 맥주집'을 아시나요? 집 주변에 있는 그냥 작고 소박한 주점에서 맥주 즐겨 드신다고요? 비투지기가 오늘 소개할 이 '그냥 작고 소박한 맥주집'은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맥줏집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홍대 맛집, '그냥 작고 소박한 맥주집'(이하 그작소)이랍니다. 하지만 이름처럼 작고 소박하기만 한 곳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오늘은 비투지기가 따뜻한 낭만이 넘치는 '그작소'와 '그작소'의 사장 김진주님을 소개할게요. 300만 원 들고 시작했을 때 ‘어차피 이거 다 잃어도 삼백이다.’ 이런 생각 했었거든요. 삼백이면 그냥 뭐 몇 달 일하면 다시 벌 수 있는 돈이니까, 한 번 해보자. 김진주 사장은 원래 평범한 여행사 직원이었다고 합니다. 김진주 사장이 회사를 그만두고 언니와 함께..
[위풍주당] 고단한 일상을 내려놓는 이자까야 '하루'의 고우현 사장 여러 종류의 신선한 카페와 옷 가게, 스타일리쉬한 사람들이 넘쳐나는 신사동 가로수길 초입 골목에 있는 자그마한 이자까야 하루... 사장 고우현 씨는 '이자까야'라는 일본식 선술집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부담되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맥주와 한 잔의 술과 함께, 고단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정리하는 곳이죠. 고우현 사장은 원래 가로수길 부근의 회사에서 근무하던 디자이너였어요. 몇 년 디자이너로 일하던 중, 이런저런 상념과 함께 자신이 하는 일에 슬슬 회의감이 밀려들게 됐어요. 그때는 이미 혼자가 아닌, 결혼한 몸이었지만 부인과 상의 끝에 새로운 인생을 위한 준비를 할 겸 누나가 있는 일본으로 건너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홍대 하루에 이어 가로수길 하루까지... 일본에서 여러 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