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소쉼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도여행] 맛깔나는 밥 도둑! '곰소쉼터'의 젓갈정식과 간장게장 한국인에게 젓갈은 '밥 도둑'입니다. 요즘처럼 나른한 봄날, 갓 지은 고슬고슬한 밥 한 숟갈에 곰삭은 젓갈 한 점을 올려 먹다 보면 어느새 밥 한 그릇이 뚝딱 비워지지요. 젓갈은 맛있기도 하지만 그 짠맛 때문에 밥을 더 많이 먹게 되는 음식인데요. 며칠 전 다녀온 남도 여행길에서 짜지 않고 감칠맛 나는 젓갈을, 그것도 다양한 종류를 한꺼번에 정식으로 맛볼 수 있었던 집을 소개합니다. 서울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부안나들목을 지나면 머지않아 서해의 짭조름한 내음이 풍기는 곰소항에 닿을 수 있습니다. 곰소항은 국내 제일의 천일염이 생산되는 곰소염전으로도 유명한데요. 1970년대만 해도 100여 명의 염부(염전 종사자)들이 일할 정도로 큰 염전이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수입 소금이 들어와 곰소의 소금은 소량..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