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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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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후 속풀이? 이런 건 참아줘! 지난 번에 속풀이에 좋은 행동과 음식들을 알아 봤어요. 그러면 음주 후 먹으면 해가 되는 음식이나 해서는 안 될 행동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같이 살펴볼까요? 음주 후 먹으면 좋지 않은 음식들 라면 출처 : heungsub 술 마신 다음날 해장을 라면으로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습관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맵고 짜고 뜨거운 라면이 위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해요. 특히 기름에 튀긴 라면 사리는 지방 함량이 높아 위에 오랫동안 머물며 소화도 잘 안되고 칼로리도 비교적 높은데요. 무엇보다 간은 전날 먹은 술을 제거하는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여기다 합성 조미료, 식품첨가물 등이 있는 가공 식품을 섭취해서 독성 물질을 해독하게 되면 간에 무리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라면..
[세계의 맛] 할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터키식 빈대떡, 괴즐레메 '할머니의 음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집에서 먹는 듯한 소박한 음식이지만 직접 정성스럽게 만든 할머니 표 음식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깊은맛이 있죠. '정성, 고집스러운 맛, 넉넉한 인심, 좋은 재료'는 할머니 음식의 철학을 대표하는 키워드일겁니다. 터키의 시골마을에는 할머니가 직접 굽는 괴즐레메(Gözleme)가 있습니다. 괴즐레메는 얇게 펼친 밀가루 반죽에 다진 채소나 고기를 넣고 기름기 없는 화덕에서 구운 일종의 터키식 빈대떡인데요. 머리엔 동그란 히잡을 쓰고, 항아리 같은 몸빼바지를 입은 할머니들이 부쳐주는 괴즐레메는 우리네 할머니들이 부쳐주시는 파전을 생각나게 합니다. 컨셉은 파전, 모양은 호떡, 맛은 군만두인 터키 전통음식 '괴즐레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이기 때문에 터키를 여행하..
[일본탐험] 먹다가 입이 찢어질지도 모르는 햄버거, 사세보버거(佐世保バーガー)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의 먹거리는 둘이 먹다가 하나의 입이 찢어질지도 모르는 무시무시한 햄버거가 되겠습니다. 이름하여 사세보버거 佐世保バーガー. 일본의 모스버거モースバーガー는 나름 유명하다 보니 아는 분이 많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사세보버거는 처음 들어보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도 그렇게 많은 점포를 가지지 않은 조금은 특별한 햄버거이기 때문이랍니다. 세계대전 이후, 일본은 미국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데, 그 속에 음식문화도 당연 빠질 수가 없었습니다. 미 해군이 주둔하던 영토 내에서 판매되던 미국식 햄버거를 맛본 오너가,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만들기 시작해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의 사세보 버거가 탄생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사세보 버거의 점포..
[세계의 맛] 형제의 나라에서 즐기는 쫄깃한 떡갈비의 맛, 괴프테 2002 월드컵 3-4위전에서 우리와 겨룬 터키팀을 기억하시나요? 승패를 떠나 서로에게 격려의 응원을 보내던 감동의 순간... 그때부터 우리는 터키를 '형제의 나라'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사실 터키는 훨씬 오래전부터 우리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국가입니다. 고구려 시절에는 돌궐이라는 이름의 동맹국으로, 6.25 한국 전쟁 때는 수천 명의 군인을 파병한 우국이었죠. 그래서인지(?) 그들의 생활 속에는 우리와 닮은 부분을 종종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음식 중에서는 대표적인 것이 '괴프테'와 '두슈'입니다. 괴프테는 케밥과 함께 터키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로 양고기를 다져 양념하여 둥글넓적하게 빚어 화덕에 굽는 요리입니다. 영어로는 미트볼이라고 표기하던데, 미트볼보다는 우리나라의 떡갈비나 너비아니와 더 비..
[홍콩여행] 바삭하고 부드러운 홍콩계란빵, 자꾸만 손이 가요 홍콩에는 비싸고 화려한 음식들이 많지만, 소박하고 정겨운 길거리 음식들도 많아요. 2009년 홍콩의 한 신문사가 실시했던 설문조사에서 홍콩사람들이 추억의 음식 1위로 꼽았던 ‘계란빵’을 소개합니다. 계란빵의 원조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시장이 있고, 홍콩섬이지만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北角, North Point’에 있는 작은 가계예요. 지하철 ‘North Point’역 계단으로 올라와 King’s Road를 따라 한 블록 정도 걸어가 Kam Hong Street의 작은 골목으로 꺽으면 언제나 사람들이 늘어서 있어요. 음식평론가와 연예인들 다양한 사람이 다녀갔는데, 아저씨와 함께 찍은 사진들로 가게 전면이 장식되어 있어요. 자기 차례를 기다렸다가 작은 창문으로 주문을 하고, 돈을 내고 노란색 종이봉투..
[홍콩여행] 홍콩 최고의 맥주 안주 부드러운 비첸향 육포와 슈퍼에서 만난 하이트맥주 안녕하세요, 홍콩에 사는 엉뚱개굴씨 인사드립니다. 대학시절부터 깔끔한 맛의 하이트 맥주를 즐겨 마시는 하이트 매니아였는데, 비어투데이에서 글을 나눌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앞으로 여러분께 맛의 천국 홍콩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첫 글을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하이트 맥주와도 잘 어울리는 홍콩 최고의 맥주 안주, 비첸향 육포로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홍콩에도 하이트 맥주가?” 라고 생각하실 수도 모르겠네요. 홍콩에도 하이트 맥주가 수입되고 있어요. 그것도 한국식당이나 특별한 수입매장뿐만 아니라 서민적인 슈퍼마켓 체인 파큰샵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요. 홍콩사람들은 대만이나 중국사람들처럼 술을 많이 마시는 문화는 아니예요. 하지만 덥고 습한 여름날씨가 계속되..
[세계의 맛]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터키 음식의 대명사, 케밥 터키는 프랑스,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요리대국으로 꼽힙니다. 유럽과 아시아의 건널목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여러 민족의 음식문화가 서로 혼합된 것이 터키 음식의 특징. 그 다양성과 독특한 맛은 그리스나 이집트 같은 주변국의 음식문화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도 했는데요. 터키 음식 중 첫 번째로 맛봐야 할 음식은 역시 케밥~! 케밥은 '구이'를 뜻하는 터키어로 고기를 꼬치에 꽂아 화덕에 구워 빵이나 밥을 곁들여 먹는 음식입니다. 오래전 유목민들이 모닥불에 고기를 구워먹던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는데 양고기, 소고기, 닭고기, 생선 등의 재료를 사용한 케밥은 특유의 향신료를 사용해 고기의 잡내가 없고 독특한 향이 남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기를 굽는 방법, 곁들여 먹는 음식, 먹는 방법에 따라 케밥의 종류..
[세계의 맛] 하늘에서 즐기는 구름 위의 식사, 기내식 안녕하세요! 뜻밖의 멋진 풍경. 알 수 없는 만남과 헤어짐. 다양한 사람들의 천차만별 삶의 방식. 해변의 석양과 맥주 한 병을 사랑하는 그린데이입니다. 여행의 추억은 보통 사진으로 기억됩니다. 지난 여행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본 추억들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선명하게 되살아나죠. 맥주를 좋아하는 저는 좋은 맥주를 만났을 때도 여행을 추억하곤 합니다. 살랑 바람 부는 저녁, 낯선 해변에 앉아 맛있는 음식과 한잔의 맥주를 즐기며 하루 여행을 정리할 때의 그 기분. 제 여행의 로망이랄까요~ 앞으로 저는 비어투데이에서 맥주 한잔과 여행의 여운을 떠올릴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 첫 이야기는 설레는 마음을 담아 떠나는 비행기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하늘에서 즐기는 세계의 맛,..
화이트데이에 이것만은 제발 NO!! 여자의 마음을 붙잡는 화이트데이 선물은?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화이트데이! 비투걸 방한구석에 먼지와 함께 쌓여있는 사탕바구니. 받을 때 고맙다고 인사를 하긴했지만, 매년 받는 사탕바구니는 이제 살짝 지겹다! 생각하시는 여성분들 많으시죠? 남자분들도 이런 여성분들의 마음을 좀 헤아려 주셨으면 하고 준비하였습니다. 마이 무겄다 아이가? 화이트데이에 피해야할 선물 리스트는? 1. 사탕, 사탕만, 온리 사탕만?! 왜 발렌타인데이는 초콜렛이고 화이트데이는 사탕일까요. 여성 분들 중에 ‘사탕'을 즐겨먹지 않는 분들도 많은데요. 그래도 중요한 건 마음이니 받으면 물론 좋죠. 그런데 딱 달랑 사탕만 주면 약간 센스없어요. 그것도 한 바구니 가득 오직 사탕만 들어 있다면?! 진짜 센스 없어요. 비투걸도 일년 전에 받은 사탕을 여기저기에 많이 나눠주고도 처치할 ..
나의 피부를 돌려줘! 봄철 망가진 피부관리하는 법 어느덧 신학기가 시작되었어요. 공부도 해야하고 데이트도 하고 맛있는 맥주도 마시자니 무척 바쁜 3월입니다. 가끔 있는 미팅과 소개팅도 빼놓을 수 없겠죠? 이번 주엔 대망의 '화이트데이'도 있는데요. 왜 이렇게 바쁜거람!! >.< 곧 다가올 꽃놀이 계획도 세우고 봄옷 장만도 해야하잖아요? 잦은 업무에~ 공부에~ 스트레스 많다보니 피부관리가 쉽지 않은데요. 우리의 피부를 이대로 두어선 안되죠!! 오늘은 피부가 망가졌을 때 응급처치 하는 법을 알아봅시다. 얼굴이 부었을 때 대처법 찬물 세안이나 냉찜질로 붓기를 가라앉히고 미지근한 물로 마무리하여 피부를 진정시킵니다. 녹차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이 붓기를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므로 녹차를 우려낸 물로 세안을 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눈이 부었을 때는? 손바닥을 비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