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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좌충우돌 여행기] 발 가는대로 그저 걸어간 미국여행 - 뉴욕 3탄


안녕하세용~! 오늘 드디어 뉴욕 마지막 편을 들고 온 슬로우스타터입니다. 저와 함께 하는 즐거운 뉴욕 여행 어떠신가요? 재미 없다구요?! 이러지 맙시다!! 시원하게 맥주 한잔 들고 뉴욕 여행 이어나가봐욘~!!


오늘은 여러군데를 찾아가 볼 생각입니다. 첫번째 지역은 바로 그라운드 제로이지요. 그라운드 제로는 예전에... 제 기억으론 저 고3때 일어났던 9.11 테러로 무너진 월드 트레이더 센터의 옛 터를 말하는 지역입니다. 그라운드 제로는 뉴욕 시민뿐만 아니라 미국 모든 국민들에게 특별하고 꼭 기억하고 싶어하는 장소이기도 하답니다.  그 곳에 가면 한창 새 건물 공사가 진행중이지만 그 때의 기억을 잊지 않으려 메모리얼 장소도 잘 구성을 해놓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그 때의 순간을 떠올리며 분노와 슬픔등의 복합적인 기분으로 이 곳을 방문하고 있었는데요. 다양한 사진과 함께 시간대별 테러 진행 상황과 뉴욕시의 대처 상황등을 잘 표시해 두었고 근처에는 메모리얼 박물관까지 새워 두었었습니다.


표지판을 보시면 보이시겠지만 This is a special place.라고 적혀 있답니다. 그 밑으로는 이 지역은 아주 특별한 지역으로 보존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어떤 잡상인의 물건이나 써비스도 이용하지 말아주시고 어떤 기금도 내지 말아주세요. 뭐 이렇게 적혀있답니다. 실제로 이 지역에서 그 때의 사진 등을 팔고 있는 잡상인들이 있었는데 아무도 사지도 않고 경멸하는 듯한 눈으로 쳐다보곤 했답니다. 그라운드 제로 지역은 미국 역사에서 영원히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다음 보실 곳은 클라이슬러 타워입니다. 사실 이 타워도 굉장히 높지만서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밀리는 바람에 그닥 조명을 받지 못하는 건물입니다. 이 밖에도 뉴욕에는 정말 최고층 빌딩이 많아요..


클라이슬러 빌딩도 아래에서 보면 꼭대기가 보이질 않을 정도로 높답니다.


이곳은 바로 UN HQ. 바로 유엔 본부랍니다. 한눈에 봐도 아름다운 건물이었는데요. 그 옆으로도 유엔 관련 건물들과 대표단 숙소등이 함께 배치되어 있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유엔 회의장들을 만나 볼 수 있는데요. 그 스케일과 분위기에 압도되기 충분하답니다. 제가 갔을 때쯤에 이제 반기문 총장님께서 갓 취임했을 때였는데요. 반 총장님이 취임 후에 한국어로 된 가이드 투어도 생기고 한국의 위상이 많이 올라갔다고 가이드가 설명해주더라고요.


이곳이 바로 본 회의장입니다. 사진으로만 봐서는 그 감동을 전할 수가 없네요. 각 나라 대표들이 모두 모이고 중앙에는 의장과 총장 등이 앉아서 회의를 진행한답니다. 양 옆으로 보이는 것이 통역실이여서 통역들이 열심히 자국의 언어로 통역을 하여 대표들이 차는 헤드폰으로 쏴 주는 것이지요. 유엔 본부 투어는 2시간에 한번씩인가 있고 언어는 선택할 수 있지만 영어로 듣는 것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밖에만 보시지 말고 꼭 한번은 들어가 보실만 하답니다.


마지막으로 이 곳은 아무 간판도 없는 구두 가계인데요. 이걸 왜 찍어 왔냐 하면은요... 이 곳이 바로 '섹스 앤더 시티'에서 주인공이 항상 정신 못차리고 구두를 사러 가는 '마놀로 블라닉'이라는 구두 가계랍니다. 그 주인공 이름이 뭐였죠? 배우 이름만 생각나네.. 하여간 그 아가씨가 이 곳 구두를 아주 극찬을 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오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기념으로 찾아 찾아 겨우겨우 갔더니만 저렇게 간판도 없이 구두를 팔고 있더군요. 힘들게 갔는데 여자 구두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해서 힘만 빼고 이 사진 한방 박고는 돌아왔던 기억입니다.


드디어 뉴욕 투어가 끝났네요~! 안뇽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