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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메이크업 실수 해결책 10


이제 곧 나가야 하는데, 파우더를 바른 얼굴에 허옇게 각질이 일어나 있던 적 많죠? 급한 마음에 후딱 해치우리라 했던 마스카라는 다 뭉치고, 그나마 정성스레 시간 투자하여 칠한 아이라인은 어느새 눈 밑에 검은 그림자를 만들어 놓았던 적. 저는 참 많습니다. 그래서 아예 포기했죠. 그러나 오늘, 이럴 때 메이크업 실수를 만회시켜 줄 다양한 방법들을 알아보았습니다. 팍팍-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with_amanda_j/4016469284/

 
1. 아이라인이 번질 때
아이 메이크업을 하기 전 눈두덩과 쌍꺼풀라인, 아이라인까지 아이크림이나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아이라인이 번지기 쉽습니다. 아이섀도우는 물론 라이너도 밀릴 수가 있죠. 아이라인에도 유분이 올라오는 점막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래서 아이라인이 번지는 일이 많은 것입니다. 특히 유분이 잘 올라오는 지성 피부는 더 심한데요. 먼저 라이너 전용 브러시를 사용해서 점막 부분을 피해 최대한 꼼꼼하게 바르세요. 그런 다음 섀도우로 살짝 라인 위를 눌러주는 것도 하나의 팁. 그리고 눈 아래에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아이 컨실러로 다크서클을 커버한 뒤 파우더로 살짝 눌러주면 되겠습니다^ ^

2. 화장한 얼굴이 번들거릴 때
유분기가 많은 사람, 스킨케어 단계에서 너무 많은 종류나 양을 바르는 사람의 경우 시간이 가면 메이크업이 번들거릴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 한국 여성들은 그 번들거림을 압축 파우더로 두드려 막곤 하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하면 유분기와 파우더 입자가 뭉쳐 화장이 뭉개지고 일어나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납니다. 이럴 때에는 먼저 기름종이를 이용해 유분기와 번들거림을 잡은 후에 입자가 아주 고운 파우더나 파우더파운데이션을 이용해 유분기가 올라오는 부위에만 살짝 스쳐 지나가듯 파우더를 얹는다는 느낌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griffleriff/513212594/

 
3. 볼 터치(치크)가 과하게 됐을 때
볼 터치는 얼굴에 생기를 불어넣어 화사해 보이도록 하지만 너무 진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죠. 블러셔가 너무 짙어졌다면 가장 손쉽고 정확한 방법은 손으로 문지르거나 억지로 지우려 하는 것보다 뭉치가 큰 깨끗한 브러시로 자연스럽게 털어내어 블렌딩 시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손으로 지우려고 펴 바르다 보면 오히려 화장이 뭉개지고 컬러만 얼굴에 더 진하게 밸 수 있다네요. 그러니 애초에 블러셔를 할 때엔 처음부터 양을 많이 하기보다는 큰 퍼프에 브러시에 묻힌 양을 거의 털어내고 조금씩 얼굴에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하이라이터 기능에 펄이 들어간 블러셔를 사용할 경우 너무 과하게 바르면 펄의 양이 지나치게 많아지게 되니, 이때는 기본적으로 펄이 없는 블러셔로 베이스를 깐 다음 마지막에 펄이 있는 하이라이터 기능의 블러셔로 살짝만 터치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

4. 파운데이션이 들뜨고 화장이 밀릴 때
피부 화장을 하다 보면 화장이 제대로 먹지 않고 들떠서 지저분해 보이는 경우가 있죠. 이것은 피부에 각질이 쌓여 있거나, 피곤해서 피부 상태가 불안한 날, 생리 중일 경우 특히 그렇습니다. 열심히 바른 파운데이션을 다 지워버릴 수도 없고 참 곤란하기 짝이 없죠. 그러나 이럴 땐 손바닥을 이용해 의외로 아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양 손바닥을 따뜻해질 때까지 충분히 비빈 후 화장이 들뜬 부위에 갖다 대고 꼭꼭 눌러주세요. 들떠서 뭉쳐 있는 파운데이션이 손바닥의 열에 의해 녹으면서 피부에 차분하게 가라앉게 된다네요. 그리고 파우더를 바른 후 각질이 너무 도드라져 보인다면 로션이 긴급 처방제가 될 수 있습니다. 각질이 심한 부위에 소량의 로션을 발라 진정시킨 다음 심하게 번들거리는 부분만 퍼프로 눌러주면 끝^ ^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weepeng/3233983988/

 
5. 눈썹 모양을 잘못 그렸을 때
메이크업 중 가장 테크닉을 요하는 것 중 하나가 눈썹이잖아요. 저희 엄마는 아직도 그 테크닉이 없어서 종종 창피할 정도로 눈썹이 짝짝이로 되어있는 것을 제가 발견하곤 합니다(휴~). 어쨌든 눈썹은 그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기 때문에 잘못 그려진 눈썹보다는 오히려 그리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나 해결책은 있습니다! 정성껏 그린 눈썹이 너무 진하거나 모양이 어색할 때, 수정하기 가장 좋은 도구는 면봉인데요. 면봉의 둥근 부분과 뾰족한 부분을 잘 활용하면 됩니다. 눈썹 색을 너무 진하게 그렸을 경우에는 면봉의 둥근 면으로 눈썹을 닦아낸 다음 스크루 브러시로 눈썹을 빗어주면 되죠. 눈썹라인이 너무 두껍거나 비뚤어졌다면 면봉의 뾰족한 부분을 이용해 손에 약간 힘을 주어 불필요한 부분을 닦아주면 끝^ ^ 

6. 마스카라가 뭉쳤을 때
한번만 더, 한번만 더를 외치다 욕심이 과해져 마스카라가 뭉쳤을 때 참 많으시죠? 이럴 때 답답해서 손으로 떼어내는 경우가 참 많은데요. 절대 손으로 떼어내려고 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자칫 속눈썹이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엔 나무로 된 면봉을 끝이 뾰족해지게 잘라 뭉친 속눈썹 사이사이를 살짝 떼어내세요. 사실 티슈에 리무버를 충분히 적셔서 닦아내고 다시 바르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이렇게 할 경우 피부 화장 마저 망쳐버릴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러니 섣불리 손을 대지 말고, 일단 마스카라가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린 다음 손톱으로 마스카라가 뭉친 부분을 떼어내고 면봉으로 속눈썹을 털어내면 깔끔하게 정리 되겠습니다. 그 다음 뷰러로 속눈썹을 다시 집어준 후 마스카라를 바르시면 완성^ ^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pandacat_baby/2897805930/

 
7. 아이섀도 컬러가 너무 진하거나 지워졌을 때
아이섀도를 너무 진하게 발랐거나 포인트 색상을 너무 넓게 발랐을 경우도 역시 손을 이용하면 수습할 수 있습니다. 손은 진하게 바른 아이섀도를 닦아내거나 뭉친 섀도를 펴주는 좋은 도구인데요. 약지를 이용해 눈두덩 앞쪽에서 뒤쪽을 향해 쓸어주듯이 닦아내고, 손에 묻은 아이섀도를 티슈에 반복적으로 닦아내면 끝! 물이나 땀에 지워진 아이섀도를 되살리는 방법은 펜슬형의 크림섀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트윈케이크나 파우더가 묻어 있는 퍼프로 얼룩진 부분을 두드려준 다음 펜슬형 섀도로 쌍꺼풀라인을 따라 그려주면 되는 거죠^ ^

8. 아이라이너가 눈 주위에 묻었을 때
아이라이너가 눈 주위에 번져 팬더 눈이 된 경험, 여자라면 누구나 겪어본 실수죠. 액상 아이라이너의 경우 그냥 면봉으로 닦아주면 잘 닦이지 않아요. 이럴 땐 면봉에 파운데이션을 묻혀 살살 닦아낸 후 파우더나 팩트로 살짝만 눌러준 뒤 트윈케이크를 작은 브러시에 묻혀 눈 밑 부분에 두껍지 않게 발라주면 좋습니다. 또, 눈화장을 수정하다가 아이섀도 가루가 속눈썹에 떨어졌다면 마스카라를 다시 바르기보다는 리퀴드 타입의 아이라이너를 속눈썹에 조심스레 발라주어 뭉치는 것을 막아주세요^ ^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surlygrrrl/229502504/

 
9. 립스틱이 번졌을 때
입술 라인이 깔끔하지 못하면 전체적으로 메이크업이 지저분해 보입니다. 특히 윗 입술과 아랫입술이 만나는 부위는 립스틱이 번지기 쉬운데요. 이럴 때는 면봉에 파운데이션을 묻혀 번진 부분을 닦아낸 후 파우더를 눌러주세요. 립 브러시에 립스틱을 묻혀 입술라인을 다시 또렷하게 그려주면 끝. 또한 립스틱을 더 선명하게 보이고 싶다면, 피부 화장을 할 때 파운데이션으로 입술 전체를 매트하게 바르고, 그 위에 립스틱을 바르면 좋겠습니다^ ^
 
10. 헤어 전체에 린스를 할 때
많은 사람들이 린스를 샴푸처럼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린스를 정수리부터 모발의 끝까지 다 도포하죠. 모발의 뿌리 부분은 건강한 새 모발이 나기 시작하는 부위이고, 모발의 끝은 많이 손상된 부분이므로 정수리까지 너무 꼼꼼히 도포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발의 뿌리 부분까지 린스를 하면, 자칫 모발이 축 처지고 기름져 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린스를 사용할 때에는 귀 바로 아래부터 시작해 모발의 끝까지만 발라주세요. 이렇게 하면 가는 모발이라도 어느 정도 볼륨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