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licious 2DAY

6월 2일은 투표하는 날!! 선거와 관련된 맥주 이야기

6월 2일은 지방선거일입니다. 바로 우리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는 날이죠!! ^^ 선거기간 동안 많은 후보가 해당 지역에서 선거 유세를 했는데요. 언론에는 후보들이 대학생들과 맥주를 기울이며 간담회를 하는 모습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비투걸이 이번 선거를 맞이하여 맥주랑 관련된 재미있는 선거 이야기들을 모아봤는데요. 맥주와 선거랑 어떤 관련이 있을까 궁금하시죠? 함께 살펴봅시다.

6월 2일 선거일에 투표하면 맥주가 공짜?

이왕이면 치킨도 공짜였으면


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선거 특별 이벤트를 여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투표를 하고 온 손님들에게 맥주, 커피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어서 투표율을 높이도록 노력하고 있는데요. 서울의 더 프라이팬 서대문점은 맥주 400㏄ 한 잔을 무료로 주는 행사를 마련했고, 대전 중천동의 '마을카페 자작나무숲'에서는 커피 한 잔을 준다고 하네요. 이분들이 이런 이벤트를 하는 이유는 투표율을 높이고 선거의 중요성을 청년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라고 하니 취지가 매우 훌륭하죠?  (자세한 내용 보기)

맥주도 이제 원하는 후보나 별로 선택하세요!!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장 후보자들을 맥주 병에 담은 모습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장 후보자들의 을 맥주 병에 담은 모습

출처 : chk 님의 Vote with your Throat

영국에서는 펍(PUB)에서 선거 맥주 캠페인을 벌이기도 합니다. ‘목구멍으로 투표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맥주를 각 브랜드별로 판매하는 것이 아닌, 노동당, 보수당, 자민당 맥주라고 이름을 붙여 판매하는데요. 심지어 각 정당에서는 소비자가 찾는 맥주 매출기록을 여론조사기관에 통보해 여론조사결과로도 활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적어도 맥주를 좋아하는 분들이 어느 당을 지지하는지는 알 수 있겠네요. ^^ (자세한 내용 보기)

투표소에서 맥주 파티를??


투표율을 높이려면 사람들이 투표소를 찾을 이유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투표소 맥주 파티’를 제안한 사람이 있습니다. 선거를 하나의 파티처럼 즐겁게 만들자는 것인데요. 물론 굳이 맥주파티를 열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선거에 참여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래도 투표하러 갔을 뿐인데 맥주도 마실 수 있다면 신나겠죠? ^^ 글로벌 아이디어스 뱅크에서 지은『트렌드 인 비즈니스 (trend in business)』라는 도서에 나와 있네요.   
 

파티가 안되면 콘서트도 괜찮은데..


외국에는 맥주 사랑 정당이 있다?


폴란드,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 일부 동유럽 국가에는 과거에 '맥주 사랑 정당'이 있었다고 합니다. 폴란드의 '폴란드 맥주 사랑당(PPPP)'은 영어로 '맥주를 사랑하는 폴란드인의 정당(Polish Beer Lover's Party)'이라는 뜻인 폴란드어 'Polska Partia Przyjacior Piwa'의 머리글자를 따서 'PPPP'라고 불렀는데요. 맥주를 어찌나 사랑하면 이름도 Beer-Lovers’ Party라고 했을까요. ^^ 폴란드 맥주 사랑당에 관해서는 블로거 가이버 님의 포스팅에 잘 나와 있습니다. 또한 작가 윤덕노의 『음식 잡학 사전』에도 내용이 나와 있네요. 우리나라에도 맥주사랑당이 창설되면 비투걸도 당원이 되어야겠어요.  혹시 모르잖아요? 비투걸이 나중에 '맥심(麥心)으로 대동단결!!' 구호를 걸고 국회의원 출마를 할지도요. (비어투데이 분들 뽑아주실거죠? ^^ㅋㅋ)

내일 맥주 한 잔 하시며 선거 결과 개표 방송을 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아시죠? 투표 안 하고 마시는 맥주는 김새는 거예요~ 투표를 하시고 그 담에 맥주를 마셔야 어디 가셔서 이것이 진짜 맥주 맛이라고 자랑할 수 있는 거에요~ 6월 2일 개표 방송 때 드실 맥주는 미리미리 차갑게 준비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