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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화이트데이에 이것만은 제발 NO!! 여자의 마음을 붙잡는 화이트데이 선물은?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화이트데이! 비투걸 방한구석에 먼지와 함께 쌓여있는 사탕바구니. 받을 때 고맙다고 인사를 하긴했지만, 매년 받는 사탕바구니는 이제 살짝 지겹다! 생각하시는 여성분들 많으시죠? 남자분들도 이런 여성분들의 마음을 좀 헤아려 주셨으면 하고 준비하였습니다.

마이 무겄다 아이가? 화이트데이에 피해야할 선물 리스트는?

1. 사탕, 사탕만, 온리 사탕만?!

왜 발렌타인데이는 초콜렛이고 화이트데이는 사탕일까요. 여성 분들 중에 ‘사탕'을 즐겨먹지 않는 분들도 많은데요. 그래도 중요한 건 마음이니 받으면 물론 좋죠. 그런데 딱 달랑 사탕만 주면 약간 센스없어요. 그것도 한 바구니 가득 오직 사탕만 들어 있다면?! 진짜 센스 없어요. 비투걸도 일년 전에 받은 사탕을 여기저기에 많이 나눠주고도 처치할 수 없어 집에 남아 있는 것들을 나중에 한꺼번에 버린 기억이 있어요.  초콜렛은 즐겨 먹지만 어쩐지 사탕은 즐겨 찾지 않아요. 


여친이 좋아하는 '사탕 선물'은 어떤걸까요?
사탕바구니에 여친이 좋아할만한 초콜렛과 함께 비타민과 영양제를 넣어 선물해보세요. 자신의 건강도 신경써주는 남친의 배려에 감탄할거예요. 혹은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캐릭터 소품들만 골라 선물하나, 발이 찬 그녀를 위해 바구니 대신 따뜻한 슬리퍼 안에 사탕을 넣어주는건 어때요?

다이어트를 신경쓰는 여친에게 ‘무설탕 캔디’를 선물하며 '통통해져도 예쁘니까 괜히 무리하지 마' 라는 메시지를 남기는 남친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

2. 인형, 그것도 곰인형, 심지어 무지 큰 곰인형

곰인형 선물은 이젠 너무 식상해요. 여성들이 인형 선물을 받으면 좋아한다는 편견은 이만 버려주세요~ 인형 선물은 중학생 때까지면 충분하답니다. 아직도 집에는 어릴 때부터 받아왔던 인형들이 가득하거든요. 큰 봉지 한 가득 인형을 버리는 여친의 속상한 마음을 이해해주세요.


3. 어설픈 옷선물도 NG

가끔 두툼한 ‘스웨터’나 털실로 짠 목도리, 장갑부터 원피스까지..남자들도 옷 선물을 꽤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꼭 이런 아이템은 취향에 맞게 고르기가 무척 어려운데요. ㅠ.ㅠ
가끔 그런 고민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남친이 사준 옷을 안 입고 나갈 수도 없고, 입자니 마음에 안 들고...바꾸긴 해야겠는데 심혈을 기울여 골라 준 남친에게 미안하고.. 그럼 그 옷은 영영 한번 입고 옷장 속에서 썩어버리는 거죠.

이왕이면 옷은 여친과 같이 골라주세요. 여친이 마음에 들어하고 입었을 때 잘 어울리는 것을 골라서 선물해주세요.  대신 평소 여친이 마음에 들더하던 옷이나 함께 가서 입어봤던 옷은 괜찮아요.

요런 요런 센스쟁이 남친의 선물이라면... 감동받을 거에요. ㅜ.ㅜ 엉엉

1.앙증맞은 악세서리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악세서리를 준비해주세요. 시계나 귀걸이도 좋고 휴대기기를 좋아하면 예쁜 미피나 키티모양의 MP3플레이어도 재미있죠. 비투걸의 친구도 얼마 전에 남친이 사준 거라며 키티MP3플레이어를 자랑하던데 부럽더라고요. (ㅜ.ㅜ) 너무 유치할까 걱정되면 여친이 좋아하는 색깔의 무난한 것도 좋아요.

출처 : 모비블루


2. 로멘틱 뮤지컬, 연극 공연

‘아이러브유’와 같은 로맨틱 뮤지컬은 어떤가요? 연인이 손을 꼭 잡고 뮤지컬을 보면 사랑이 더욱 커질거예요. 혹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와 같은 뮤지컬이나 연극 중간에 ‘사랑고백’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이벤트를 미리 신청해보세요.  깜짝 이벤트에 여친은 그날만은 연극 무대의 주인공이 된 기분을 느낄거예요.

뮤지컬 '아이러브유' 중에서. 출처 : ⓒSEOL & COMPANY, CJ엔터테인먼트


3. 정성스럽게 쓴 다이어리, 포토앨범

남친이 매일 자신을 생각하며 정성껏 쓴 일기나 자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엮어 만든 ‘포토앨범’. 여자들도 그런 거 좋아한답니다.
바쁜 회사 사정 속도 모르고 왜 그렇게 자신의 문자메시지에 답장을 안하냐는 여친이 투정 부릴 때. 둘이 함께 나눈 문자메시지를 지우기 아까워서 기록해두고 싶었다며 일일이 손으로 적어 만든 수첩을 선물해도 좋겠죠? 혹은 환한 표정으로 웃는 여친의 사진을 그려서 액자에 넣어 선물해보세요.  이런 사소한 것들에도 여자들은 많이 감동받습니다.


출처 : jessicagarro

4. 깜짝 이벤트로 준비한 스파나 여행

여친의 학교나 회사 앞에 불시에 나타나서 여친 손을 붙잡고 어딜 가는지 알려주지도 않은채 무작정 데려가보세요. 전부터 가고 싶어 했던 ‘유람선’을 타러 가거나 피곤한 여친을 위해 예약해둔 ‘마사지’나 '커플 스파 전문점'에 데려가는 깜짝 이벤트는 어때요? 도착하기 전에는 갑자기 자신을 어딘지도 모르는 장소로 데려가는 남친의 행동에 당황 하겠지만, 오히려 더 스릴있고 미처 생각도 못했던 이벤트에 감동받을 거예요.

5. 평소 여친이 주의깊게 관심갖던 것 선물하기


가끔 여친이 갖고 싶다는 말은 하지 않지만 쇼윈도에 있는 가방이나 반지, 혹은 지나가는 여자들이 지니고 있는 물건을 힐끔 보는 경우있죠. 그런 것을 주의깊게 살폈다가 깜짝 선물하면 어떨까요? 일단 갖고 싶었던 것을 받아서 기쁜 마음과 함께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세심함에 감동할거예요다.
여친이 말을 하지 않아도 어떻게 알아채냐고요? 아마 갖고 싶다고는 하지 않아도 ‘요즘 저게 유행이래. 친구들이 많이 갖고 있더라 ’ 혹은 ‘저런 거 하나 있어도 괜찮을 것 같긴 해.’와 같은 말을 던질 때가 있어요. 그 말이 곧 ‘갖고 싶다’라는 말이랍니다.  (저도 여자지만 참 복잡해서 말이죠 ^^; ) 비투걸도 ‘ 갖고 싶어?’ 라는 질문에 마음 속으로는 탐이 났지만  ‘응. 아니 괜찮아.’ 라고 말한 적도 많아요. (갖기 싫을 땐, ‘저런건 싫어’라고 말하거든요.)

  화이트데이 때 가장 큰 선물은 '사랑받고 있다는 확인'

여성이 받고 싶은 것은 상대가 나에게 이만큼 관심있다는 증거예요.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얼마만큼 아끼고 사랑하는지 끊임없이 궁금하거든요. 자꾸만 ‘지금도 나 사랑해?’하는 질문을 하는 것도 혹시나 이 사람의 사랑이 변하지 않았을까, 정말 날 사랑하는 걸까 확인하고 싶은거랍니다.

출처: ellenmunro

여자들은 원하는 것이나 싫지만 좋은 척 하는 것들을 마음 속으로는 내심 알아주길 원하고 있어요. 한달 전에 미리 예약해둔 레스토랑이나, 둘만의 상징이 담긴 커플 목걸이 펜던트를 준비했을 때 여자가 감동하는 것은 레스토랑 비용이나 목걸이 펜던트 값어치가 아니라 '그만큼 자신을 위해 애써주었구나.' '나와 같은 것을 하고 싶은 것이구나' 하는 마음이랍니다.

이번 화이트데이에는 그런 여친의 마음을 알아줄 수 있는 선물로 준비해보는건 어때요? 사랑이 더욱 돈독해지는 행복한 화이트데이 맞이하시길 바래요. 두분이서 사이 좋게 맥주 한 잔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