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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추운 겨울 200% 즐기기! 청평 얼음꽃 축제에서 송어 얼음낚시 한판 승부!

코끝 시리도록 찬바람에 몸도 맘도 잔뜩 웅크려지는 겨울입니다. 하지만 피하지 말고 즐겨라! '이한치한', 집 밖으로 나와 겨울과의 정면승부는 어떠신가요? 겨울 제철 음식의 대표주자 송어와 함께 말이죠. 청평 얼음꽃 축제에서 즐기는 송어낚시 한 판! 답답한 도심 속을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힐링하는 시간일 텐데요. 서울 근교라 몸도 맘도 가볍게 떠날 수 있는 곳! 청평으로 떠나볼까요? 


겨울을 손꼽아 기다려온 이유! 청평 얼음꽃 축제

올해 벌써 9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청평 얼음꽃 축제. 서울 근교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라서인지, 추운 날씨에도 축제장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청평 얼음꽃 축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좋은데요. 청평 버스터미널에서 행사장까지 도보 7분 거리, 경의중앙선 청평 전철역에서는 도보 5분이면 가뿐하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축제장으로 가는 길 양 옆은 먹거리 부스들과 음식점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라는 말은 금물! 겨울 대표 먹거리로 승부하는 축제임을 보여주는 듯, 가는 길목부터 다채로운 주전부리들이 축제 분위기를 한층 이끌어내고 있죠.


몸을 녹여주는 어묵부터 매콤달콤 닭꼬치에 겨울 대표 주전부리 호떡과 국화빵까지. 송어 낚시에 들어가기 전, 배 속을 든든하게 채우기 좋은 음식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또는 월척을 기다리는 중, 잠시 나와 심심한 입을 가볍게 달래주기에도 좋죠.


추울수록 더욱더 맛있어지는 송어! 겨울을 낚아라!

청평 얼음꽃 축제 입장료는 어른 15,000원 / 어린이 12,000원 / 낚싯대는 3,000원(기본) 별도 요금입니다. 축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해가 지기 전까지 운영하고 있으니 축제를 충분히 즐기려면 일찍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 송어낚시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있으니까요! 그럼 본격적으로 송어를 낚으러 얼음 위로 올라서 봅니다.


청평 얼음꽃 축제에 방문한 전국각지, 각양각색으로 모인 체험객들. 연인과 함께 다정하게 온 커플부터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선 가족들, 얼음낚시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 낚시 마니아까지 다채롭습니다. 하지만 송어를 낚으려는 간절한 마음은 모두 같아 보입니다. 1m 간격으로 한데 어우러져 송어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강추위도 끄떡없다!’고 하는 듯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차림새들이 인상적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꽁꽁 무장한 차림새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며 낚시왕을 꿈꾸죠.


얼음낚시장에 들어서면 진기한 장면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꽁꽁 얼어붙은 강바닥 위로 잔뜩 몸을 웅크린 사람들의 모습이죠. 놀라지 마세요. 월척을 낚기 위해 얼음구멍 속을 바라보는 예비 강태공들의 열정적인 모습이니까요. 송어를 낚으려면 포복 자세가 기본인 듯 돗자리를 깔고 얼음구멍을 향해 엎드려 있습니다. 멀리서 그 모습을 바라보면 절로 웃음이 나오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숨죽이고 있는 진지한 강태공들의 모습에 발걸음도 조심스레 움직이게 됩니다.


송어낚시를 하기 위해선 얼음 구멍을 내는 게 우선인데요. 미리 파놓은 얼음 구멍을 찾아 편하게 자리를 잡고 낚시를 즐기면 됩니다. 송어 낚시 팁을 살짝 알려드리면, 넓은 빙판 위 어느 곳이 월척 포인트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송어는 연안을 도는 습성이 있어 가장자리가 명당이라고 합니다. 해가 뜰 무렵부터 3시간 이내와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가 송어 입질이 가장 적당한 시간이죠. 날씨가 따뜻한 날 더 잘 잡힌다고 하니, 축제에 방문하기 전 이 송어 낚시 꿀팁들을 꼭 놓치지 마세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낚시는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흔히 말하죠. 누군가는 이를 빗대어 세월을 낚는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곁에서 지켜본다면 지루하고 고루한 시간이지만, 미끼를 드리운 강태공에겐 얼음 밑을 흐르는 물살의 흐름에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습니다.


축제장에서 사용하는 미끼는 물고기 모양의 금속 미끼나 플라스틱 소재 미끼를 사용합니다. 일명 ‘루어낚시’라고 하는데요. 송어 얼음낚시를 할 때는 송어가 먹이를 잡아채도록 미끼를 흔들어주는 손놀림이 중요합니다. 마치 미끼가 살아 있는 것처럼 상하좌우로 흔들어 주는 것이 관건! 낚은 송어는 1인 2마리만 반출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보다 더 많은 송어를 잡게 된다면 주변 분들과 훈훈한 나눔을 해도 좋겠죠.


청평 얼음꽃이 피었습니다! 자연이 피워낸 원초적 시원함!

청평 얼음꽃 축제는 북한강 지류인 조종천 하류를 막아 조성된 곳으로 축제장을 에워싼 호명산줄기 산자락엔 두꺼운 얼음꽃이 피어있습니다.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하는 얼음꽃은 사람이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닌, 자연 그대로 상고대가 된 얼음꽃이라는 사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마치 고드름이 주렁주렁 열린 고드름 나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엑스트라콜드 공법으로 가슴 속까지 시원 청량한 하이트 엑스트라콜드와 참 잘 어울리는 절경이죠.


청평 얼음꽃 축제에서 즐기는 또 다른 즐거움은 풍선 터트리기와 얼음 썰매 체험입니다. 얼음 썰매와 함께 바로 옆에는 아이들을 위한 사륜 바이크도 체험할 수 있죠. 미끄러운 빙판 위를 신나게 달리는 모습에서 ‘이한치한’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극강의 시원함과 극강의 쫄깃함이 만났다! 하이트 엑스트라콜드X송어회

송어 얼음낚시 현장은 고요합니다. 혹여 송어가 도망갈까 숨소리마저 조심스러워지는데요. 그래서인지 송어를 낚은 사람들은 환호성보다 조용히 바구니에 담으며 그 기쁨을 애써 속으로 삭입니다. 이렇게 잡은 송어는 구이 센터와 회 센터에서 즉석 회를 뜨거나 구이로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송어를 낚지 못했다 해도 걱정하지 마시길. 청평 얼음꽃 축제에서는 송어 1마리를 30,000원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영롱한 붉은 빛깔의 송어회와 왕소금을 뿌려 그릴에 먹음직스럽게 구운 송어구이를 접하는 순간이 바로 축제의 하이라이트입니다.


회 센터와 구이 센터는 각각 별도의 천막에 차려져 있습니다. 방금 잡은 송어는 즉석에서 회로 먹는 손님들이 많았는데요. 회센터에서 4,000원의 별도 요금을 지불하면 쌈 채소+초장과 함께 회를 직접 떠줍니다. 직접 잡은 회라서 그런지, 사람들의 입가에는 뿌듯한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이 외에 겨울 별미인 송어회 무침과 매운탕, 탕수육이 있고, 송어. 빙어. 오징어 튀김이나 뜨끈한 어묵탕 메뉴도 있으니 입맛에 맞게 다양하게 즐겨보세요. 


색깔 고운 주홍빛의 속살이 매력적인 송어회. 보고만 있어도 절로 침이 고이고, 특유의 영롱함과 담백한 맛은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게 합니다.


좋은 안주에 하이트 엑스트라콜드가 빠지면 섭하겠죠. 엑스트라콜드 특유의 시원한 목 넘김이 달짝지근한 송어회에 안성맞춤입니다.


차가운 계곡과 얼음물에서 사는 송어는 찰지고 탱탱한 식감으로 한번 맛보면 그 맛에 푹 빠지게 될 텐데요. 송어의 부드러움은 연어보다 촉촉한 맛이 더 뛰어납니다. 마치 젤리를 씹는 듯 달짝지근하면서 입에 찰싹 달라붙는 맛! 다른 양념 없이 회만 먹어도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호명산줄기에 피어난 얼음꽃을 꼭 닮은 하이트 엑스트라콜드와 함께 즐긴 청평 얼음꽃 축제, 어떠셨나요? 얼음 속 송어 낚시도 즐기고 송어회나 송어구이 등 제철을 맞은 갖가지 송어요리도 맛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죠.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서두른 만큼 즐거운 맛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이곳, 청평 얼음꽃 축제! 시원한 하이트 엑스트라콜드와 함께 올겨울을 마음껏 만끽해보세요.


<청평 얼음꽃 축제>

주소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강변로 111

번호 : 031-585-9449

기간 : 2018.12.22(토)~2019.2.24(일)

이용시간 : 08:00~17:00

요금 : [입장권] 어른 15,000원 / 어린이(초등학생) 12,000원 / 미취학아동 무료

[체험프로그램] 낚싯대(기본) 3,000원 / 전통썰매 3,000원~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