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하기 좋은 계절 봄! 서울 근교 봄 캠핑장소 추천

캠핑 마니아들의 좋아하는 계절이 겨울이라면 모두가 떠나기 좋은 캠핑 시즌은 꽃 피는 봄입니다. 아침과 저녁 일교차가 많이 차이 나더니 어느덧 캠핑하기 좋은 따뜻한 봄! 따스한 햇살과 함께 화사한 꽃들이 반겨주는 봄날의 캠핑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가까운 캠핑장에서 여유로운 꽃놀이를 즐겨보세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캠핑여행이라면 먼 곳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코끝이 달콤해지는 봄날에 가족, 친구 그리고 연인과 함께 떠나기 좋은 캠핑장을 소개하겠습니다.

캠핑하기 좋은 시간, 캠프 오후 4시

포천 수원산 자락에 위치한 캠프 오후 4시는 깊은 산속에서 조용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캠핑장입니다. 크기는 작고 소박하지만 다양한 콘셉트로 사이트가 구분되어 있어 여유로운 공간에서 일행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따사로운 볕이 스며드는 캠프 오후 4시에는 여기저기 곱게 피어난 꽃들로 가득합니다.

숲과 나무 그리고 꽃들이 함께 어우러진 캠핑장에 걸맞게 캠핑장 내 금연은 물론이고 늦은 밤 에티켓 타임이 정해져 있어 기분 좋게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작은 사이트인 만큼 캠지기가 곳곳을 돌아다니면 직접 하나하나 관리를 하는 탓에 공용 시설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특히 캠핑장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깨끗한 개별 샤워장을 갖추고 있어 젊은 여성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이곳에 방문하는 캠퍼들이 꼭 찾는다는 윤기 흐르는 돌솥밥도 잊지 않고 맛보시기 바랍니다.

*주소 :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 13

*문의 : 010-8945-8306

*홈페이지 : http://cafe.naver.com/camppm4 

*기타 : 예약운영(온라인, 전화예약 가능), 자리 지정가능

데크사이트가 매력적인 금동산야 캠핑장 

포천 소요산 금동리에 위치한 금동산야 캠핑장은 직계가족 또는 소수의 인원으로 예약을 받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가족, 연인 및 2명 이하의 일행으로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다 보니 밤늦게까지 고성방가를 하는 사람들이 없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패쇄석이 깔려 있는 일반 사이트도 있지만 언덕 위에 있는 데크사이트의 전망이 참 좋습니다. 짐을 들고 언덕을 올라가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지만 그곳에서 바라보는 경치와 분위기를 위해서는 그 정도 고생쯤은 할만합니다. 

캠지기가 관리하는 작은 텃밭에는 토마토, 가지, 고추, 상추 등 다양한 야채들이 있는데 캠핑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무료로 채취가 가능합니다. 채소를 직접 따보는 재미와 싱싱한 재료를 가지고 맛있는 캠핑 음식까지 만들어 보는 시간이야말로 자연을 만끽하는 금동산야 캠핑장의 가장 특별한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금동리 277-4

*문의 : 010-9193-6972

*홈페이지 : http://cafe.daum.net/gumdongc

*기타 : 예약운영(온라인, 전화예약 가능)

잣나무 숲에서 즐기는 캠핑, 포천 추동캠프

잣나무 숲 속에 만들어진 추동캠프는 20여 개의 계단식의 사이트로 구성되어 있는 소박한 규모의 캠핑장입니다. 잣나무는 겨울에도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연 항균 물질인 피톤치드를 흡입하기에 아주 좋은 곳으로 손꼽힙니다. 때문에 사계절 내내 캠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기만점 캠핑장입니다.

친절한 캠지기 내외가 항상 반갑게 맞아주고, 재주가 많은 캠지기 덕분에 저녁에는 카페에서 작은 콘서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캠핑장 내에 토끼, 새, 개 등 다양한 동물들과 넓은 잔디밭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캠핑 장소입니다. 

화롯가에 앉아 소주와 맥주 한 잔씩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어느새 어둠이 찾아 들면 잣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별들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맑게 빛나는 밤하늘과 함께 낭만적인 하룻밤을 원한다면 이곳 추동캠프로 떠나시기 바랍니다.

*위치 :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 812

*문의 : 031-531-4655

*기타 : 예약운영(전화예약만 가능)

캠핑 나들이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즐거울 때 짠!

공기 좋은 캠핑장에서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하는 적당한 음주는 기분을 더욱 흥겹게 만들어줍니다. 사이트를 완성하고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잔 때문에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땀 흘리고 마시는 맥주는 잊지 못할 맛을 선사합니다. 특히 부드러운 크림 거품이 매력적인 맥스와 함께라면 말이죠.

즐거울 때 짠! 할 수 있는 맥주와 소주 한 잔씩 기울다 보면 그 동안 나누지 못 했던 이야기가 화수분처럼 쏟아집니다. 주변에 핀 봄 꽃들을 배경 삼아, 봄바람을 안주 삼아 어느 때 보다 달콤한 술자리가 이어집니다.

봄 캠핑 주의사항, 짐꾸리기 TIP

봄은 낮과 밤에 일교차가 많이 나는 계절이라 감기와 저체온증에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산 주변에 있는 캠핑장은 기온이 더 많이 내려가기 때문에 잠자리 난방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낮에는 따뜻하더라고 밤엔 몹시 추워지기 때문에 여벌의 옷을 필수로 챙겨야 하고, 잠을 잘 때는 체온이 떨어질 수 있으니 따뜻한 침낭과 함께 전기요나 전기장판도 준비하면 좋습니다.

또한 봄에는 벌레, 뱀, 진드기가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되도록 풀밭에 눕거나 앉는 일은 피해야 하며 풀숲을 거닐 때는 운동화, 긴팔, 긴 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 밖에 사고를 대비하여 기본적인 구급약을 챙겨가는 것은 필수입니다.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4월, 캠핑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산록이 우거지고 형형색색 꽃들의 풍경이 마음까지 생기 있어짐을 느낍니다.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기 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봄 캠핑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봄이 가져다 주는 설렘과 화사함을 온전히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글과 사진 : 흑곰 (여행 블로거)

*블로그 : http://blog.naver.com/blackbear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