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licious 2DAY

명절 음식 재활용 레시피 – 떡국떡으로 만드는 치즈김치떡볶음

 

 

명절이 지나도 어느 집에나 명절 음식이 조금씩 남아 있기 마련인데요. 연휴 내내 먹은 음식이라 조금 질리기도 해서 젓가락이 잘 가지 않는 것도 사실이죠. 특히 설날 아침에 먹는 떡국은 맛있기도 하지만, 매일 떡국을 끓여먹기란 어려운 일이라 떡국을 만들고 남은 떡은 늘 냉동실로 직행~
그래서 남은 떡국떡을 이용해 치즈김치떡볶음을 만들어봤어요. 부드럽고 순한 떡국에 비해 치즈김치떡볶음은 매콤하면서도 개운하여 입맛을 돋우는 것은 물론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거든요. 이번 설 명절에는 치즈김치떡볶음 레시피로 남은 떡국떡을 맛있게 즐겨보세요.

 

치즈김치떡볶음 재료

 

 

 

떡국떡은 물에 넣어 30분 이상 불려주세요.

 

 

김치는 2cm 정도의 두께로 썰어주고

 

 

달궈진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김치를 넣어 볶아주세요. 취향에 따라 아가베시럽을 가감하며 같이 볶아주시면 됩니다. (아가베시럽 대신 올리고당이나 물엿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김치가 나른하게 볶아지면 다시마육수와 떡국 떡을 넣은 뒤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여 떡국 떡에 양념이 배이며 부드럽게 될 때까지 볶아줍니다.

 

 

이렇게 하면 ‘김치떡볶음’ 완성입니다. 기호에 따라 간장으로 간을 해주셔도 된답니다.

 

 

여기에 피자치즈와 대파를 썰어 올려주고, 오븐이나 전자렌지에 치즈가 녹을 정도로만 구워주면

 

 

매운맛은 살짝 중화되고 특유의 치즈 맛이 어우러진 ‘치즈김치떡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떡을 김치와 함께 볶아서 매콤새콤하면서도 뒷맛이 개운하구요. 볶은 김치 특유의 감칠맛 때문에 자칫 과식을 부를 수도 있는 맛있는 떡복음요리가 만들어집니다. 맥주랑도 너무 잘 어울려 목넘김이 부드러운 맥스와 함께 마시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겠죠? ^^

 

 

치즈의 쫄깃함과 떡국떡의 쫄깃함이 더해져서 식감도 두 배로 끝내주는 이 맛!

 

 

가족·친지가 모두 모이는 설 연휴에 맛있는 떡국도 끓여 드시고, 남은 떡으로는 치즈김치떡볶음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떠세요? 어른들에게는 달큰한 술안주로, 아이들에게는 치즈의 고소함이 가득한 간식으로 훌륭한 요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