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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2DAY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하정우를 만나다! <베를린> vs <더 테러 라이브>



200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진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클린트이스트우드가 본업인 배우뿐만 아니라 감독으로도 노미네이트가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한 영역만으로도 오르기 힘든 오스카 상이지만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배우는 물론 감독으로까지 후보에 올라 다재다능한 그의 영화적 능력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이하 부국제]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질 예정입니다. 물론 부국제는 아카데미처럼 경쟁 영화제는 아니지만 누군가 배우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서도 동시에 영화제에 초청되었습니다. 그 이름 바로 Max 모델로도 활약중인 하.정.우.

 

∆ 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바쁠 배우/감독 하정우



특히 하정우가 대단한 것은 감독과 배우뿐만 아니라 2013년의 그의 출연작 모두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볼 수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어쩜 내년 그의 신작 <군도>의 새로운 뉴스도 부국제에서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번 부국제에서 가장 바쁜 행보를 보일 예정이며 팬들 또한 잘만 티켓팅을 끊으면 하정우 콜렉션으로 그를 부산에서 계속 볼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이번 영화제, 그래서 이번 영화대영화는 배우 하정우 VS 감독 하정우는 물론, 그의 초청작을 통해서 부산국제영화제 기대작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배우 하정우를 만나다 <베를린> VS <더 테러 라이브>

 ∆ 올 해 자신의 출연작 모두 부국제 초청받은 배우 하정우



충무로의 대세 하정우는 2013년 총 두 작품으로 먼저 관객과 만났습니다. 2013년 설 연휴에 개봉해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한 <베를린>과 올 여름 원톱 하정우의 가능성을 보여준 <더 테러 라이브>. 한국영화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두 작품,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하 얼티메이텀 <베를린>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 초청


먼저 영화 <베를린>. 독일 베를린을 배경으로 남한과 북한 더 나아가 CIA와 모사드 등 다국적 스파이들의 대결을 그린 작품입니다. 액션 키드 류승완 감독의 블록버스터 대작이며 여기서 하정우는 북한의 스파이 표종성으로 출연합니다. 마치 한국판 <본>시리즈를 보는 느낌으로 하정우의 강한 눈빛 연기와 부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스턴트 액션으로 큰 화제를 낳았죠.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한국형 블록버스터라는 점과 동시 스파이 액션물이라는 한국영화로서는 유니크한 장르적 측면을 높게 평가해 이번 한국영화의 오늘 부분에 초청받았습니다.


CF.부국제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이란?


∆ 18회 부국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 초청작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또 하나의 가족>,<사이비>,<우리선희>,<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부국제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은 한국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보는 섹션입니다. 특히 ‘파노라마’와 ‘비전; 부문으로 나누어 ‘파노라마’ 부문에서는 올 해 한국영화 개봉작과 거장들의 신작 등을 주로 소개하며 ‘파노라마’ 부문은 한국 신인 감독들의 패기 넘치는 작품들과 한국독립영화 중 주목할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베를린>은 한국영화의 오늘 중 파노라마 부문 초청작으로 <우리선희>,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등 홍상수 감독님의 두 작품과 애니매이션 <사이비>, 제작두레 <또 하나의 가족>등 14편이 초청되었습니다.


더 하정우 라이브 <더 테러 라이브> 오픈시네마 초청


<베를린>에서 하정우도 좋았지만 류승완 감독의 신작과 한석규-전지현-류승범의 멀티캐스팅도 분명 한 몫 했을 겁니다. 하지만 올 여름 개봉한 <더 테러 라이브>에서만큼은 그야말로 원 톱, 제목 그대로 더 하정우 라이브를 본 것처럼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국민 기대작[?] <설국열차>와 동시 개봉한 이 영화가 550만 관객을 모을 줄이야 누가 상상했을까요? 테러범과 뉴스앵커의 살 떨리는 생방송을 그린 이 작품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상영되는 오픈시네마 섹션에 초청받았습니다. 100% GV가 있는 오픈 시네마 특성상 야외에서 하정우씨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CF. 부국제 오픈시네마 부문이란

∆ 오픈시네마가 열리는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이제는 대중화 된 부국제라고 하지만 여전히 영화제 초청작은 어렵다는 느낌이 많습니다. 그런 관객들을 위해 영화제 섹션 중 가장 대중적이고 오락적인 영화를 운치 있는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상영하는 부문이 바로 오픈시네마입니다. <더 테러 라이브>를 비롯 <감시자들>, <요리대전>, <침묵의 목격자> 등 총 9편의 영화가 영화제 야외극장 밤을 수놓을 것입니다. 특히 오픈시네마는 100% GV가 있기에 평소 만나고 싶었던 관련 영화 감독, 배우 분들을 만나고 싶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섹션입니다.



감독 하정우를 만나다

∆ 감독 하정우의 포스는?!



자, 여기까지가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 하정우였다면 이번은 낯설지만 더 흥미진진한 하정우의 모습을 만날 차례입니다. 바로 감독 하정우를 만나는 시간입니다. 하정우씨는 일찍이 감독 연출에 큰 관심이 있었다고 합니다. 짧은 단편영화와 모 채널의 CF 감독 등 배우를 하면서도 틈틈이 연출 경험을 계속해왔는데요, 이에 그의 첫 번째 장편 데뷔작 <롤러코스터>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습니다.


<롤러코스터>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 초청


영화 <롤러코스터>는 감독 하정우에 정경호씨가 욕드립퍼[?] 한류스타로 출연한 본격 비행코미디입니다. 한류스타 마준규(정경호)가 일본에서 활동 중 터진 스캔들로 한국행 비행기를 탑승하면서 그 안에 있는 다양한 인간군상들과 마찰 혹은 시너지 터지며 빅웃음 던지는데요, 촬영 전부터 상당히 웃기다는 시나리오에 감독 하정우의 감각이 꽤 재미있는 영화로 탄생되었다는 후문이 많습니다. 부국제때 이 영화의 GV를 만약 보신다면 배우 하정우가 아닌 감독 하정우와의 대화가 준비중이지 않을까 생각드네요.


CF. 부산에 오는 배우출신 감독은 하정우뿐만 아니다?

∆ <톱스타> 감독 박중훈/ <영향 아래의 여자> 감독 추상미



공교롭게 올 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배우출신 감독으로 오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일단 소개한 하정우씨는 물론 배우 박중훈씨도 자신의 장편영화 <톱스타>로 감독데뷔작을 부산에서 공개하며 추상미씨도 단편영화 <영향 아래의 여자>의 감독으로 부산에 찾아오십니다. 특히 추상미씨 같은 경우 와이드앵글-한국단편경쟁 부문이라 수상의 여부도 궁금한데요, 그런 것을 떠나 배우로서 확고한 자리에 있는 세 분이 다양한 작품 경험으로 내놓는 감독의 눈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이상으로 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가장 바쁠 배우 하정우 VS 감독 하정우의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부산국제영화제의 기대작도 살짝 맛보았습니다. 부국제에는 GV(Guest Visit)라는 것이 있어 해당영화의 감독 혹은 배우가 직접 상영관에 들어와 오래 시간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하정우씨의 스케줄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정석대로 한다면 3편의 영화로 하정우씨를 부산영화제 내내 만날 수 있는 일도 꿈만은 아닐 듯하네요. 하정우씨의 팬이라면 꼭 한 번 이 점 노려보시길 바랍니다.


 ∆ 부산으로 영화 보러 많이 오이소~!



가을 바람이 살짝 불어오면 본능적으로 일깨워지는 가을 부산, 부산국제영화제의 향수가 올 해도 저를 많이 유혹하는군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영화의 바다, 부산국제영화제, 10월에는 영화의 바다에 빠지며 좋은 영화들과 함께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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