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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강남맛집] 비오는 날의 여름, 오뎅탕과 'Max生'의 시원함으로! 오오뎅뎅

 

비오는 날엔 한여름의 오뎅

 

8월, 솔직히 오뎅(굳이 ‘어묵’이라고 쓰지 않겠어요~)이 당기는 계절은 아닙니다. 오뎅은 입김 하얗게 날려주고, 시린 손 비벼가며 먹어줘야 제 맛이라는 것, 깔끔하게 인정할 건 인정합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뎅을 전면에 내세운 ‘오오뎅뎅’을 찾은 건 비오는 날의 묘미 때문입니다. 참고 참아온 비가 폭우로 쏟아지던 날, 발길은 어느덧 뜨끈한 국물을 찾아 학동사거리로 향하고, 그곳엔 ‘오오뎅뎅 강남학동점’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Max生 간판이 보이는 오오뎅뎅 외부모습이네요~

은은한 조명, 분위기를 잡고 싶다면

 

은은한 조명이 비치는 내부에요~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은은한 조명이 먼저 반기는 이곳. 왁자하게 떠들기보다는 왠지 속 깊은 이야기를 풀어놔야 할 것 같은 분위기랍니다. 그렇다고 어둠 컴컴 완전 진지 모드라기보다는 아기자기 서로 눈 맞추며 이야기를 나누기에 제격인 것이지요. 참, 다년 간 학동사거리에서 근무한 한 여성 직장인의 제보에 의하면 주로 3차 술자리의 단골 장소로 꼽힌다고 합니다. ^^
 

오뎅탕과 ‘맥스生’, 시원함으로 통하다

 

사진만 봐도 속이 시원하네요^^

‘오오뎅뎅’에 와서 오뎅탕을 시키지 않을 수 없겠지요. 이름마저 심상치 않은 ‘명품 오뎅탕’이 등장합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오뎅탕 한 그릇, 비오는 날의 여름과 제법 잘 어울리는데요. 여기에시원한 ‘맥스生’이 더해집니다. 맥주로 시원하게 목을 축인 다음 한 숟가락 떠먹는 뜨끈한 오뎅 국물. 이 둘의 만남이 아직 어색하시다고요? 모르시는 말씀! 이 둘을 맛본 후에는 신기하게도 토시 하나 틀리지 않는 동일한 감탄사가 터져 나오니, 바로 “캬~ 시원하다!”입니다. 이만한 찰떡궁합이 또 있을까요?
 

오뎅탕의 푸짐한 한 상입니다.

오꼬노미 닭꼬지, 달콤하고 부드럽게

 

가볍게 한 잔을 더하기 위해(이 멈출 수 없는 ‘맥스生’의 풍미란!) 오꼬노미 닭꼬지를 추가했습니다. 일반 닭꼬지에 오꼬노미 소스가 어우러져 더욱 달콤하고, 무엇보다 다양한 야채가 곁들어져 퍽퍽함을 줄여주네요. 그 덕에 ‘한잔만 더’가 ‘또 한잔만 더’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부감 갖진 마세요. ‘생맥의 발견’ 어플 다운로드 시 주어지는 2천원 할인혜택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닭꼬지에 Max生 한잔이면 캬~~

오오뎅뎅 강남학동점
서울 강남구 논현동 96-9번지
Tel. 02)543-5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