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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홍대 맛집] 트랜드의 한 가운데서 캠핑의 정취를! - 캠핑카페 렌토

각자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맥주가 가장 생각나는 '지금 이 순간'은 언젠가요? 'Max의 남자' 하정우 처럼, 치킨냄새를 맡을 때?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겠지만, 비투지기에게 있어 맥주가 생각나는 지금 이 순간은 바로, 자연 속에 있을 때입니다. 넓게 펼쳐진 들판이나 강과 바다, 푸른 산에 있으면...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절로 생각나더라고요. 캠핑을 떠날 때도 바비큐 도구와 함께, 시원한 맥주는 필수라죠? 그런데, 이런 기분을 도심의 카페에서 느껴볼 수 있답니다! 오늘 비투지기가 소개할 맛집, 홍대의 '캠핑 카페 렌토'에요. 

홍대의 랜드마크 '수 노래방' 사거리를 지나 두 블럭만 내려와 우회전, 그 다음 골목에서 좌회전 하면 렌토의 푸르른 간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귀여운 캠핑용 토치 그림이 보이시죠? 

입구에는 귀여운 테디베어가 커다란 맥스生 잔을 들고 있네요? 계단을 좀 올라가셔야 렌토의 입구를 보실 수 있어요. 게시판에는 '1.5층'이라 해놨군요.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인테리어를 보고서야 '캠핑카페'라는 콘셉트를 팍팍 느낄 수 있었답니다. 캠핑을 좋아하는 부부가 운영하는 렌토. 안타깝게도 사장님은 손을 다쳐 병원에 가고 안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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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토 곳곳에서 구경할 수 있는 캠핑용품, 좌우에는 아예 텐트까지 한 동 있어요. 멋드러진 해먹까지... 정말 캠핑 온 기분이 팍팍 나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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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먹에 누워있는 곰돌이가 그렇게 편해 보일 수가 없어요. 해먹 아래로는 장작과 마시멜로우 꼬치 등이 운치 만점이군요!   입구에서 봤듯, 캠핑카페 렌토에서는 커피 등의 음료 뿐만 아니라 생맥주와 샌드위치, 다양한 안주류를 팔고 있었어요. 먼저 맥주부터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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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토의 사장님이 직접 맛보고 골랐다는 생맥주는 바로 '맥스生'. '직접 마셔보니, 맥스生이 제일 좋더라고요. 맛도 깊고...'라며 추천하시더라고요. 잔이 특이하죠? 실제로 등산이나 캠핑가서 음료를 시원하게 마실 수 있도록 보온/보냉 처리가 된 스테인레스 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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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이고 있으려니 곧 제가 시킨 '그릴 소시지 & 포테이토'가 나왔어요. 그런데, 담아 나오는 그릇이 독특하죠? 렌토에서는 테이블이나 의자, 소품은 물론 식기까지 모두 캠핑용품을 사용한답니다. 원래 숯불이나 고체연료를 놓는 공간에는 후렌치후라이가 수북히 들어있어요!

일단 맥스生 한모금 하고 잘 익은 그릴 소세지를 한 입! 캠핑용 바비큐 꼬치를 끼워 내놓는데, 포크로 잘라먹는 것 보다는 꼬치채로 들고 먹는게 더 편한 것 같아요! 간도  그리 짜지 않아 좋더라고요. 

친구랑 그릴소세지와 후렌치후라이, 수다를 안주삼아 맥스生을 비우다 보니, 갑자기 배가 고파져 식사가 될만한 '치아바타 샌드위치도 주문해 봤어요. 양도 많고 내용물이 실한 게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겠더라고요. 

함께 간 친구는 캠핑 기분 내겠다며 텐트안에 맥주를 가지고 들어가 여행 안내서를 읽고 있습니다. 올 여름에는 저도 캠핑장비 마련해서 시원한 맥스와 바비큐 재료 싸들고 바다로 놀러가야겠군요!

물론 진짜 나무와 숲이 우거진 캠핑촌은 아닐지라도, 카페 렌토를 들르면 잠깐이나마 캠프촌의 풍경을 느낄 수 있을거에요.풍미작렬 맥스生 한 잔과 함께라면 더 좋겠죠? 맛난 안주와 곰돌이가 가져다주는 평안함은 덤입니다! 홍대나 상수역 가실 일 있으면 꼭 한번 카페 렌토 들러서 자연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