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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제주맛집] 제주도 흑돼지의 쫄깃쫄깃한 맛! '오르막 가든'

[제주맛집] 제주도 흑돼지의 쫄깃쫄깃한 맛! '오르막 가든'

봄비 내리던 제주도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밤 그별아래

유리상자의 <제주도 푸른밤 >

[제주맛집] 제주도 흑돼지의 쫄깃쫄깃한 맛! '오르막 가든'
봄이 오려는지 촉촉하게 봄비가 내리던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몇 년 사이 올레길의 인기로 제주도 방문객이 훨씬 많아졌다고 하던데요. 걷고 싶었던 올레길은 비 때문에 거닐지 못했지만, 맛있는 제주도 흑돼지는 맛보고 왔네요.
[제주맛집] 제주도 흑돼지의 쫄깃쫄깃한 맛! '오르막 가든'
흑돼지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재래돼지의 일종으로, 맛이 좋고 육질이 우수해 많은 분이 찾으시죠? 그런데 가끔 돼지고기의 털만 불에 그슬려서 "이 털을 봐. 흑돼지 맞지?" 라며 속이는 일도 있다고 하네요. ㅠㅠ
[제주맛집] 제주도 흑돼지의 쫄깃쫄깃한 맛! '오르막 가든'
설마 현지에서는 그런 일이 없을 거라 믿으며 찾은 곳은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에 있는 오르막 가든이랍니다. 주말 저녁이어선지 손님들로 북적거렸는데요. 고소한 고기 굽는 냄새가 솔솔 풍겨 얼른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제주맛집] 제주도 흑돼지의 쫄깃쫄깃한 맛! '오르막 가든'
처음에는 1인분에 만 오천 원으로 비싼 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1인분에 180g이 나오기 때문에 제가 사는 부산에서 흑돼지 먹을 때와 비교해서 크게 차이 나는 것 같진 않네요. 참고로 제주도 며칠 다녀보니 저렴한 식당을 찾기가 생각보다 어렵기도 했어요.
[제주맛집] 제주도 흑돼지의 쫄깃쫄깃한 맛! '오르막 가든'
처음 나온 음식은 김치와 콩나물, 고기를 찍어 먹는 젓갈이에요. 김치와 콩나물은 불판에 직접 구워먹지 않고 따로 넣어서 주시더군요. 젓갈은 처음엔 탁 쏘는 향과 강렬한 냄새에 조금 머뭇머뭇했지만 한두 점 찍어 먹다 보니 구수하고 짭조름한 맛이 괜찮았습니다.
[제주맛집] 제주도 흑돼지의 쫄깃쫄깃한 맛! '오르막 가든'
[제주맛집] 제주도 흑돼지의 쫄깃쫄깃한 맛! '오르막 가든'
찬은 몇 가지 없었고, 특이한 점은 돼지껍질 삶은 것이 서비스로 나온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미 한번 삶아서 나오기 때문에 불판에서 살짝 데워먹기만 하면 된답니다.
[제주맛집] 제주도 흑돼지의 쫄깃쫄깃한 맛! '오르막 가든'
삶아서 그런지 쫄깃함보다는 몰캉한 느낌의 돼지껍질이었는데요. 불판 위에 오래 두면 고춧가루가 사방으로 튀어 옷을 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안내해주시네요.^^
[제주맛집] 제주도 흑돼지의 쫄깃쫄깃한 맛! '오르막 가든'
드디어 먹고 싶었던 흑돼지가 나왔습니다. 대하 2마리와 버섯이 조금 곁들여져 나왔는데요. 순간적으로 고기가 붉게 보여 아, 저게 다 핏물? 인가 싶었습니다. 알고 보니 와인에 절여서 그렇다고 하시더라고요. ^^; 칼집이 송송 들어간 흑돼지. 칼집을 넣으면 공기층이 생겨서 식감이 더 좋아진다고 해요.
[제주맛집] 제주도 흑돼지의 쫄깃쫄깃한 맛! '오르막 가든'
두툼한 흑돼지를 지글지글 굽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는 사이 맥주 한잔은 필수죠!
앞에서 흑돼지가 익어가는 동안 여행의 흥겨운 기분을 한층 고조시키는 맥주의 맛!
[제주맛집] 제주도 흑돼지의 쫄깃쫄깃한 맛! '오르막 가든'
마치 CF처럼 캬~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제주맛집] 제주도 흑돼지의 쫄깃쫄깃한 맛! '오르막 가든'
된장찌개에는 돼지고기와 소고기가 함께 들어있는데요. 소고기가 미국산이라는 점이 조금 아쉽네요.
[제주맛집] 제주도 흑돼지의 쫄깃쫄깃한 맛! '오르막 가든'
구수한 흑돼지의 쫄깃하고 담백한 맛. 흑돼지고기는 일반돼지고기보다 육질이 쫄깃해서 씹는 식감이 좋으며 포화지방산은 더 낮다고 하네요.
[제주맛집] 제주도 흑돼지의 쫄깃쫄깃한 맛! '오르막 가든'
제주도에서 먹는 흑돼지는 기분 탓인지 더 맛있었습니다. 여행하면서 만나는 맛집은 두 배의 추억이 담기는 듯하네요. 제주도 여행하실 분들은 오르막 가든 참고 하세요!

상호 : 오르막 가든
전화번호 : 064-738-7755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 743-3
위치소개 :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차로 5분 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