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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2DAY

[위풍주당] 술박사가 컨트리로 풀어낸 세상, 바비빌 '정바비'

2005년 겨울, '아버지는 말씀하셨지. 맥주는 술이 아니야~'라는 엉뚱한 가사의 노래가 '바비빌'과의 첫 만남이었어요. 그러던 중 지난 11월에  '바비빌'의 두 번째 앨범 'Dr. Alcohol'의 소식을 들었어요. 맥주 한 잔을 부르는 흥겨운 노래들을 가득 담은 '바비빌' 프로젝트의 리더 '정바비'씨가, 바로 오늘 소개할 '위풍주당'이랍니다.

[위풍주당] 술박사가 컨트리로 풀어낸 세상, 바비빌 '정바비'

언니네이발관 정바비의 컨트리 프로젝트, 바비빌

'정바비'하면 잘 모르는 분들도 많을 거에요. 하지만, '언니네 이발관' 하면 '아!' 하실 분들이 많을 거에요. 정바비씨는 '한국 최초의 모던록 밴드' 언니네이발관의 기타리스트였답니다. 지금은 '줄리아 하트'를 거쳐, '브로콜리 너마저' 1집의 보컬 '계피'와 '가을방학'을 함께 하고 있죠. 그런데, 사춘기 소년과 같은 여린 감성을 가졌을 것만 같은 정바비씨가 왜 '남자의 음악'이라는 컨트리 음악을 택한 것일까요?
컨트리가, 흔히 듣는 대중음악처럼 고급스러운 편곡이나 세련된 하모니가 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음악이 생긴 이래 수천 수만 번 사용된 쉽고 간단한 코드만으로도 '보석 같은 멜로디'가 나온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어요. 또, 직설적인 컨트리 음악의 가사야말로 '사람 사는 이야기'거든요.

[위풍주당] 술박사가 컨트리로 풀어낸 세상, 바비빌 '정바비'

그런데, '직설적인 가사'는 어떤 걸까요? '난 너를 사랑해. 내 곁에서 떠나지 마!', '진정한 우정, 서로를 위해주는...' 비현실적인 가사를 떠올린 다음, 아래 가사를 한 번 읽어보세요. 


나는 술박사, 닥터 알콜.
맥주도 막걸리도 폭탄주도 다 마스터
문학박사 철학박사 난 부럽지 않아
연구실 대신 술집에 앉아
책이 아닌 술잔으로

<술박사> - 바비빌

남자들이 모여 술잔 돌아가고 술기운이 올라오면은
돌아가며 그저 술술 자기 입으로 밝히는 못난 얘기들
술 마신 다음날 무거운 몸을 일으켜보니 유료 주차장
담요 대신 그랜저 XG를 밤새 덮고 잤더란 스토리

<스타벅스의 중심에서 오백 세 잔을 외치다> - 바비빌

남자와 여자의 만나고 헤어짐, 친구 사이에 있었던 소소한 이야기들... 홍대 길거리에서 만난 '특이한'(?) 종교 전도사들... 자잘하고 사소한 이야기들... 정바비씨와 주변 사람들의 경험을 그대로 녹여낸 가사들이 바로 컨트리의 매력이랍니다. 

[위풍주당] 술박사가 컨트리로 풀어낸 세상, 바비빌 '정바비'

사람들이 살아가는 솔직한 이야기에 술이 빠질 수 없죠? 실제로 바비빌 1집 'The Men of The 3M'은 앨범의 절반이 술 이야기에요. 이번 앨범에서도 '술박사'와 '스타벅스에서 오백 세 잔을 외치다'가 술 이야기를 담당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정바비씨 술 좋아하세요?
예. 자주 마시는 편이에요. 연습 끝나고, 공연 끝나고... 그냥 헤어질 수는 없잖아요. 좋아하는 술이라... 맥주, 소주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는데... 요즘엔 소맥을 많이 마셔요. 맥주 500 잔에 소주 한 잔 정도 섞으면 마시기도 편하고 기분 좋게 취해서 딱 좋더라고요.

정말 맛있는 술, 대화와 함께하는 것!


평소에도 술을 자주 즐긴다는 정바비씨. 그가 말하는 술과 술자리의 매력은 어떤 걸까요?  
어렸을 때는 '술을 마시기 위한 술자리'가 많았던 것 같아요. 막 게임 같은 거 해서 술 마시고... 그런데, 이제는 그렇게 억지로 술 마시는 건 별로더라고요. 이제 그런 게 힘들 나이기도 하고... 친한 사람들끼리 소곤소곤 이야기하며 마시는 술이 제일 좋더라고요. 이야기 많이 하니 다음날 힘들지도 않고...
[위풍주당] 술박사가 컨트리로 풀어낸 세상, 바비빌 '정바비'
'Dr. Alcohol' 앨범 발매 이후 꾸준히 공연을 해 오고 있는 정바비와 바비빌 프로젝트... 이번 2월 25일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MnetPub'에서도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노랫말과 즐거운 멜로디를 바비빌 프로젝트와 가을방학을 비롯한 모든 음악에서 계속 들을 수 있길 기대해 볼게요. 

정바비와 함께하는 깜짝 이벤트!

[위풍주당] 술박사가 컨트리로 풀어낸 세상, 바비빌 '정바비'

정바비씨가 비어투데이에 선물로 CD를 보내 주셨습니다. 이 선물은 비어투데이를 사랑하시는 여러분께 드릴게요. 추첨을 통해 정바비씨가 사인한 바비빌 2집 'Dr. Alcohol' CD를 세 분께 드립니다. 포스팅 하단에 비밀댓글로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와 성함을 알려주세요.  

깜짝 이벤트 소개

경품: 바비빌 2집 'Dr. Alcohol' CD 사인본
참여 방법: 비밀댓글로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겨주세요.
이벤트 기간: 2월 21일 화요일 ~ 2월 26일 일요일
당첨자발표: 2월 28일 화요일

위풍주당 말.말.말!

정바비에게  제일 맛있는 술은 '대화를 곁들인 술'이다.

"보고 싶던 사람들과 대화를 곁들이세요. 거기에 음악까지 함께 한다면 더할 나위 없고요."

바비빌 깜짝 이벤트 당첨자 발표

바비빌 2집 'Dr. Alcohol' CD 사인본을 받으실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굉장히 많은 분께서 이벤트에 참여해주셨는데요. 모든 분들께 다 경품을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CD를 받으실 세 분의 당첨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강혁준

'Dr. Alcohol' CD 정말 듣고 싶습니다.^^
저 또한 흐르는 음악속에 즐거운 대화와 이야기가 있는 술자리를
좋아하는 편인데 저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음악선물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네리

모든 곡이 명곡이고, 순위를 매길수 없을 정도로 각각의 매력이 넘치는 가운데 그중 엄청난 공감을 끌어내는 곡이 잡범이라는 곡이더라구요 ! 현실적인 감정을 솔직담백유쾌하게 풀어낸 가사와 걸쭉하면서도 산뜻한 멜로디의 조합이 정말 역시 바비빌이라는 찬사가 절로 나오게 만드네요 :)


박상현

바비빌 좋아요!!!!!!!!!!ㅎㅎ 줄리아하트랑 가을방학과는 다른 느낌이라 신선하기도 하고.. 흥얼거리기 쉬운 멜로디에 곡의 가사도 솔직하면서 재미있고요! 우리나라에는 아직 컨트리 음악이 생소한데, 바비빌이 우리나라 정서를 담은 컨트리 음악을 만들어낸 거 같아 더 특별하게 다가오네요^0^ 친구들과 가볍게 맥주 한잔 하면서 듣기에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음악이 없다는게 가장 매력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소박하고 정감가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요^^

당첨되신 분 모두 축하드립니다. 당첨되신 분께는 개별연락 드리겠습니다. 비어투데이에서는 더 재미있고 유쾌한 이벤트로 여러분을 찾아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