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장소] 분위기 있는 곳에서 여유로운 송년회를! 강남 파빌리온

회식으로 자주 가던 고깃집이 싫증나거나 일행 중 회를 못 먹는 사람이 있어 횟집에도 못 가신다면, 피자와 스파게티가 함께하는 송년회는 어떠세요? 강남역에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파빌리온(PAVILION)은 분위기 좋은 곳에서 가볍게 맥주 한 잔을 하며 여유롭게 송년회를 즐기고 싶은 분에게 적당한 곳입니다. 특히 여직원이 많은 회사에서 송년회를 한다면 파빌리온을 추천합니다.

파빌리온은 강남역 11번 출구로 나와서 롯데시네마와 아트박스 사이 골목길로 들어가 걷다 보면,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강남역 지리에 밝지 않은 사람들도 간단한 약도와 설명만으로 쉽게 찾을 수 있지요.

다양한 팝아트 풍의 그림이 걸려 있는 벽

아기자기한 조명들

파빌리온은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 곳곳에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특히 한쪽 벽면을 장식한 그림들과 화려한 디자인의 조명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런 멋진 인테리어와 적당히 어두운 조명 덕분에 파빌리온은 소개팅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빈 와인병이 멋진 소품으로!

12월에 밀려든 송년회 때문에 얇아진 지갑을 다독여 줄 파빌리온의 두 가지 이벤트! 바로 House Wine 1+1 Event와 Max Draft 1+1 Event입니다. 맥스 생맥주 1+1 이벤트는 이탈리아 안주 메뉴를 주문할 때만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맥스 생맥주 1+1‘이벤트를 이용할 수 있는 이탈리아 안주 메뉴

주문한 음식보다 맥주가 먼저 나왔는데요. 누가 맥주잔을 위아래로 잡아당긴 것처럼 잔이 더 길어진 것 같지 않나요?ㅋㅋ 사진이 잘못된 게 아니고요.^^ 파빌리온에서는 평소에 흔히 보던 500cc 맥주잔 대신 650cc 맥주잔을 사용한답니다. 쉴 새 없이 떠들던 참이라 맥주가 나오자마자 시원하게 목부터 축였어요.

애피타이저로 나온 빵입니다. 저녁때가 살짝 지났을 때여서 모두 배가 고팠는지 빵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그 뒤로 한참 동안 주문한 음식이 나오지 않아서,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빵을 3번이나 더 달라고 했습니다.-_-)a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연말이라 손님이 많아서 주방이 바쁘다고 하더라고요. 음식이 늦게 나오는 부분은 아쉬웠지만, 종업원의 사과와 빵을 무한 리필해주는 서비스에 금세 마음이 풀렸습니다.ㅋ

오랜 기다림 끝에 첫 번째로 등장한 메뉴는 이탈리아어로 '어부(漁父)'라는 뜻의 ‘페스카토레(pescatore)‘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해산물이 가득하죠? 쫄깃한 면과 고소한 크림의 조화가 훌륭해서 이날 먹은 음식 중에 가장 인기 있는 메뉴였습니다. 다만, 식욕이 왕성한(!) 분들은 양이 좀 부족할 것 같더라고요.^^;;

이어서 ‘토마토소스 해산물 리조또(risotto)’가 나왔습니다. ‘면이나 빵으로는 허전하고, 밥을 먹어야지 든든하다’라고 하시는 분은 리조또를 추천해 드립니다. 새콤한 토마토소스와 맥주가 잘 어울립니다.

페스카토레와 리조또를 다 먹을 때쯤 마지막 메뉴인 '고르곤졸라 피자'가 나왔어요. 도우가 바삭하고, 담백해서 피자의 테두리 부분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희는 맥주를 마셨지만, 고르곤졸라 피자는 와인에도 참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앞에 먹은 요리들로 배가 적당히 불렀던 터라, 고르곤졸라 피자는 대화를 나누며 천천히 즐겼답니다.ㅋㅋ 손님이 많았지만, 왁자지껄하게 떠드는 사람이 없어서 오랜 시간 담소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필요한 것을 바로 챙겨주고, 오랫동안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도 눈치 주지 않는 등 종업원의 서비스도 좋았고요.^^

남은 송년회는 분위기 있는 곳에서 여유롭고, 차분하게 치르길 원하는 분들! 강남역의 파빌리온은 어떠세요? 교통이 편리해서 경기도권에 사는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어, 단출한 소규모 모임부터 회사의 송년회까지 모두 가능하고요. 그럼 얼마 안 남은 2011년! 모두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상호: 파빌리온(PAVILION)
전화번호: 02-555-6284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1동 817-35 파빌리온 빌딩1층
이용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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