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licious 2DAY

술자리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101가지! #1 - 송년회 편

한 두 번도 아니고 계속해서 반복하는 술자리 민폐는 그야말로 왕따로 가는 지름길! 그래서 이 비투지기가 ‘술자리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101가지’를 준비했습니다. 혹시 나도 모르게 저지르는 술자리 비매너가 있는지 알아보고, 만약 있다면 당장 고쳐보도록 합시다. 진정한 애주가는 단지 술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모든 술자리 모임에서 사랑받아 좋은 사람으로 불리는 사람이니까요! 그럼 오늘은 송년회에서 절대 하면 안 될 세 가지를 함께 알아보도록 합시다. 거침 없이 고고!

송년회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첫 번째. 안 온 사람(혹은 못 온 사람) 뒷담화 하기!

모두 모이면 좋겠지만, 모든 송년회 모임엔 아쉽게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이 꼭 한두 명씩 있기 마련입니다. 물론 조금은 섭섭하기도 합니다.
기분 좋은 송년회, 뒷담화는 무조건 금지!
그래서 한잔도 걸쳤겠다, 억하심정에 안 온 사람을 잘근잘근 씹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2012년 지구가 멸망하지 않고, 건강도 허락하는 한 송년회 모임은 계속되잖아요! 한 번쯤은 사정이 있어 못 올 수도 있죠! 게다가 그렇게 안 온 사람 뒷담화를 나누다보면 참석자 중 누군가는 ‘내년엔 뒷담화 당하기 싫어서라도 꼭 와야겠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게 몇 년씩 쌓이다 보면, 좋은 사람들끼리 좋아서 만나는 송년회 모임이 억지 춘향식으로 변질할 수도 있고요. 그러니 잊지 마세요. 올해 한 번 모이고 말 모임이 아니라면, 절대 안 온 사람, 혹은 못 온 사람 뒷담화는 금지입니다!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모인 사람들끼리 즐겁게 놀면 그뿐! 쿨하게 넘기자고요~.

두 번째. 카드만 달랑 들고 가기!

여럿이 모이는 송년회.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못 모여도 최소 다섯 명은 모이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 나서서 쏴주길 바라는 건 지나친 욕심. 게다가 본인이 총대 멜 게(!?) 아니라면 회비는 필수입니다! 근데, 이럴 수가. 아무리 우리나라가 신용사회에 접어들었다고 하지만, 송년회에 가면서 카드만 달랑 들고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회비 모을 때 이렇게 말합니다.
연말 송년회, 회비 안 내려 카드만 가져오는 꼼수는 이제 그만!

연말 송년회, 회비 안 내려 카드만 달랑 가져오는 꼼수는 이제 그만!

일 년에 몇 번이나 본다고? 도대체 언제 줄 건데! 그렇다고 계좌 번호를 알려줄 수도 없고.. 이런 식으로 떼인 돈만 모아도 족히 정장 한 벌 값 나오겠어요. 게다가 상상해보세요. 전부 다 카드만 달랑 가지고 와, 계산할 때 각자 N분의 1씩 긁는 모습을. 에이, 정말 술맛 떨어진다..! 그러니 송년회에 갈 때 넉넉히 회비 낼 걸 생각해서 현금도 꼭 뽑아 갑시다! 편의점 현금인출기는 괜히 24시간이 아니니까요~! 

세 번째. 나는야, 주인공! 일부러 약속시각보다 늦게 오기!

우리나라가 아무리 영화 선진국이어도 그렇지, 너나 할 거 없이 주인공 의식이 너무 발달했어요! 특히 송년회에선 더더욱 그렇습니다. 약속시각에 정확히 오지 않고 일부러 30~40분씩 늦는 사람들이 있어요. 제시간에 오면 주목도 못 받고, 반갑다는 말도 덜 들으니까요.
이번 송년회 약속시각은 지키라고 있는 것!

이번 송년회 약속시각은 지키라고 있는 것!

하지만, 약속시각은 폼으로 있는 게 아닙니다. 일찍 온 사람들은 시간이 남아돌아서 일찍 온 것도 아니고요. 물론 늦게라도 오면 반가운 척 웃고는 있지만, 지금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란 걸 잊지 마세요. 그리고 행여, 늦게 왔다고 회비까지 덜 내려 한다면, 으으! 안 됩니다, 절대 안 됩니다! 제발 사랑스러운 송년회를 분노의 도가니로 만들지 마세요. 기쁘고 즐겁게 보내자고요~!

송년회는 무조건 즐겁게 보내세요!

오늘은  이렇게 송년회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를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98가지가 남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앞으로도 즐겁고 유쾌한 술에티켓을 계속 알려 드릴게요. ^_^ 그리고 곧 불어닥칠 폭풍 송년회 스케줄, 무사히 소화하시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만난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요. 그럼 다음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