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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송년회 맛집] 싱싱한 회를 즐길 수 있는 깔끔한 횟집, 바다회상

회식 때 주로 어떤 것을 드시나요? 회식 메뉴의 대표주자로 삼겹살이 있죠? 그 외에 갈비나 소고기 등이 있지만, 회식엔 역시 회다! 하시는 분 많으시죠? 비투지기가 이번에 추천해 드릴 송년회 맛집 장소는 횟집입니다. 이전에 강남 맛집으로 남도여수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횟집은 잠실역 부근에 있는 곳입니다. 수협중앙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바다회상은 따로 방 자리에서 편하게 앉아 회를 즐길 수 있는 큰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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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역 9번 출구에서 조금 걷다 왼쪽으로 꺾으면 바로 나오므로, 교통이 제법 편리한 곳에 있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수협중앙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프랜차이즈인데요. 가격은 모둠 회 코스요리가 3만 원대입니다. 
바다회상에 들어가면 커다란 수조가 눈길을 끕니다. 큰 수조 안에 싱싱한 횟감들이 유유히 노닐고 있습니다.
튼튼하게 생긴 것들이 살이 참 탄탄하니 맛있겠구나.. 쓰읍.. 입맛을 다셨습니다. 뭔가 작살이라도 하나 있으면 그대로 휙 던져 물고기 낚시를 할 듯한 강렬하고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봤지만, 눈치 없는 물고기들은 모르는군요.
기본 채소와 죽으로 먼저 입맛을 돋운 다음,
언제 먹어도 좋은 조개와 성게를 초고추장에 폭! 찍어 먹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나오는 모듬회 등장! 곁들임 음식 먼저 드시다가 뒤늦게서야 회가 나와 배불러 제대로 못 드신 경험 있으시죠? 바다회상에서는 그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ㅋ 바다회상은 독특하게 곁들임 음식보다 회가 먼저 나오거든요. 게다가 회가 어찌나 두툼한지.. 씹는 맛이 정말 각별했습니다! 아까 커다란 수조 속에서 노닐던 녀석들을 잡아와 회친 것이라 그런지 상당히 신선하고요. 아무래도 수협중앙회에서 운영하는 곳이니 믿음도 가네요.
회를 음미하며 맥주와 함께 즐겁게 송년회를 즐겼습니다. 룸에는 테이블이 길게 일자형으로 붙어 있어, 20여 명이 한 상에 모일 수 있는 점도 무척 마음에 듭니다.

다들 웃고 즐기며 이야기하는 사이, 비투지기는 정신없이 회로 젓가락질을 날렸습니다! 그러나 저 혼자만 그렇게 먹는 게 아니라서, 같이 회에 집중하던 동료와 함께 회심의 미소를 씨익~ 지었죠. 후훗! 회식은 역시 회! 그렇고 말고요. 
그래도 횟집에 곁들임 음식이 빠지면 안 되겠죠? 회를 거의 먹을 때 즈음 다른 음식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 레몬이 얹힌 생선은 카레를 묻혀 튀긴 삼치구이입니다. 
무와 함께 졸여 개운하고 매콤한 맛의 고등어조림도 나왔고요.
간장 양념을 한 촉촉한 가자미찜도 나오더군요. 이외에 새우와 고구마 튀김, 무침 요리 등이 더 나옵니다.
또 이렇게 사람 수대로 마끼도 하나씩 나오고요. 마지막에는 매운탕이 개인 접시에 담아 나옵니다. 보통 횟집에서는 매운탕 냄비를 상 위에 올려놓고 끓여 먹는 식인데, 이곳은 독특하게 다 끓은 매운탕을 사람 수에 맞춰 접시에 담아 나오더군요. 끓이느라 신경 쓸 필요 없고 일일이 국자로 뜰 필요 없으니 매우 편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오렌지로 달콤한 입가심을 즐겼답니다.

싱싱하고 두툼한 회가 드시고 싶으신 분, 10~20명이 모여 깔끔하게 송년회를 보내고 싶으신 분께서는 바다회상을 찾아주세요. 잠실역 가까이에 있으니 교통편이 나쁘지 않고요. 바다회상에서 회를 드신 후 2차는 큰길 건너 방이동 먹자골목으로 가실 것을 추천합니다.  

상호: 수협 바다회상
주소: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6
전화번호: 02-2240-3101
메뉴: 코스요리 회정식 30,000원, 스페셜 45,000 *점심 식사류도 있습니다